지은이
질 프랑켈 하우저
질 프랑켈 하우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아 놀이 전문가다. 그가 소개하는 놀이들은 책으로 출간되기 전에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몇 년 동안 직접 놀이 검증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까닭에 책에 소개된 놀이들을 따라하면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소품들을 위주로 놀이를 이끌어가는 것도 특징이다. 펴낸 책으로는 《슈퍼 과학 혼합물》,《아이들이 열광하는 미술 혼합물》,《장치와 도구》, 《와, 나도 읽을 수 있어요》등의 다양한 놀이북이 있다. 《Science Play…머리 좋아지는 과학놀이 200》은 미국 물리학연구소에서 수여하는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됐고, 영유아 우수 도서, 부모가 선택한 최고의 책 등으로 뽑히기도 했다.
옮긴이
안소연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번역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서 CNN뉴스와 BBC뉴스, KBS 외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숲에 사는 즐거움》, 《멸종의 역사》, 《에덴의 진화》, 《탐험의 시대》, 《풀위의 생명들》, 《세계를 속인 200가지 비밀과 거짓말》, 《하룻밤의 지식여행 : 진화론》, 《하룻밤의 지식여행 : 과학》 등이 있다.
감수
문미옥
포항공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이학박사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와이즈거점센터 연구교수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하는 을 통해 아이들의 과학 호기심을 키우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목 차
★추천사 과학놀이는 창의 그릇을 키우는 보물
★어드바이스 1 꼬마 과학자들을 위해
★어드바이스 2 과학놀이를 도와주는 어른들을 위해
PART 1 : 집 놀이
집 놀이1.과학 사파리를 떠나자
집 놀이2.생물 나라 탐험
집 놀이3.벌레 호텔
집 놀이4.쓰레기 검사관
PART 2 : 물 놀이
물 놀이1.모양 바꾸기
물 놀이2.흔들리는 물 목걸이
물 놀이3.놀라운 물병
물 놀이4.뜨는 것과 가라앉는 것
물 놀이5.어떤게 젖을까?
물 놀이6.물무늬 찾기
PART 3 : 공기 놀이
공기 놀이1.공기를 찾아라
공기 놀이2.후~불기
공기 놀이3.부채질하기
공기 놀이4.연을 날리자
공기 놀이5.공기 회전기
PART 4 : 날씨 놀이
날씨 놀이1.화창한 날 그림자놀이
날씨 놀이2.바람개비
날씨 놀이3.촉촉한 세상 탐험
날씨 놀이4.봉지 구름
날씨 놀이5.날씨 관찰 놀이
날씨 놀이6.물감 웅덩이 자국
PART 5 : 식물 놀이
식물 놀이1.조약돌 식물
식물 놀이2.양말에 씨앗 붙이기
식물 놀이3.나무 책을 만들자
식물 놀이4.나뭇잎 관찰
식물 놀이5.꽃의 힘을 느껴요
PART 6 : 흙 놀이
흙 놀이1.흙 관찰하기
흙 놀이2.지렁이 관찰
흙 놀이3.흙으로 만든 파이
흙 놀이4.벽돌 만들기
흙 놀이5.돌 탐색하기
PART 7 : 먹을거리 놀이
먹을거리 놀이1.음료 혼합하기
먹을거리 놀이2.빛나는 별
먹을거리 놀이3.설탕 결정 목걸이
먹을거리 놀이4.봉지 속 아이스크림
먹을거리 놀이5.햇빛으로 요리하기
먹을거리 놀이6.쿠키만들기
먹을거리 놀이7.녹말 구블렉 탐구
PART 8 : 소리 놀이
소리 놀이1.움직이는 소리 사파리
소리 놀이2.소리가 보여요
소리 놀이3.나팔 모양의 귀
소리 놀이4.실 공동 전화
소리 놀이5.소리 사파리
PART 9 : 활동 놀이
활동 놀이1.꼬마 요정 튕기기
활동 놀이2.슈퍼 팽이
활동 놀이3.균형 잡기 놀이
활동 놀이4.굴리기 경주
★부록 1 놀이 재료, 이곳에서 구할 수 있어요
★부록 2 과학 호기심 키워주는 전국 과학관
★부록 3 주간 과학놀이 다이어리
★참고문헌
★놀이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Science Play…머리 좋아지는 과학놀이 200》은 이런 책
어린이에게는 과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과학의 취미를 주면 족하다. - J.J. 루소
아이들에게 놀이는 배움입니다. 다양한 놀이들을 많이 할수록 아이의 사고력, 창의력, 논리력, 호기심 등이 커지며 세상의 이치를 스스로, 조금씩 깨우쳐 나가는 것이죠. 특히 과학놀이는 이런 과정을 조금 더 정교하게 다가가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루소의 말처럼 아이들에게 과학은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을 좋아하게 만들고, 매사에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바로 과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놀이를 통해 과학에 친근감을 갖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추측하고 시험하고 찾아내는 과정이 바로 과학적 사고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된 놀이들은 먼저 추측하게 하고, 시험해보고 자신의 추측이 올바른지 아닌지 찾아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억지로 추측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밌는 놀이를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니 아이들은 이 책의 놀이를 하는 사이에 과학자가 되어가는 셈이죠. 과학놀이란 거창한 실험도구가 있어야 하거나 과학 이론을 많이 알아야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자의 말처럼 뒤뜰에 생물학이 있고, 부엌에 화학이 있고, 장난감 블록에 물리학이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현상들이 바로 과학임을 알게 된다면 아이들은 과학이 어렵다거나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별 쓸모없는 학문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과학 호기심을 키워줄 수 있는 눈높이 과학놀이
저자는 오랫동안 유치원 교사로 일해왔습니다. 그래서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를 제안하면서 어렵거나 복잡한 과학이론을 놀이로 느끼게 합니다. 그 옆에서 부모는 아이의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시기적절한 물음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기서 질문해보라는 내용은 그 과학 이론을 아이들이 놀이처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재밌는 놀이를 하면서 오간 대화는 책을 통한 것보다 더 오래 기억된다고 합니다. 과연 그 내용이 어렵거나 쉬운 것이 중요했던가요?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어려운 이론이라고 했어도 내가 쉽게 느꼈다면 그것은 아주 쉬운 과학입니다.
“실험실에서 위대한 과학자의 생활이란, 물건과 주위에 대한 집요한 투쟁”이라고 퀴리 부인이 말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과학놀이들이 바로 퀴리 부인이 말한 것처럼 위대한 과학자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놀이를 반복하다보면 아이는 추측하고 생각하고 실험해보면서 조금씩 과학을 좋아하게 되고 언젠가는 위대한 과학자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과학≠실험도구, 언제 어디서나 과학실험을 해볼 수 있다
비오는 날이면 비오는 날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언제 어디서나 과학 놀이가 가능합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만 있어도, 바람 부는 소리를 듣는 것도 과학놀이인 것이죠. 흔히 관찰이라고 하면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관찰은 온몸으로 하는 것입니다. 바람의 소리를 듣고, 그 바람이 어떤지 추측해보고, 상상한 것을 말하게 하고, 정말 그런지 확인하는 것, 정말 훌륭한 과학이죠?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과학놀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연이나 집안살림을 이용한 단순한 놀이가 어떻게 과학놀이가 되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전문가의 친절한 설명을 통한 가이드라인 제시
각 놀이에서 미흡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전문가의 한마디로 보충했습니다. 놀이에 대한 설명이자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좋은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놀이를 위해 어떤 책을 더 읽어보면 좋을지, 어떤 질문을 해주면 좋을지, 아이에게 어느 정도까지 기대하면 좋을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저자와 감수자 모두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절대 무리한 욕심 내서 아이에게 과학을 가르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놀면서 즐거워하면 그것이 가장 좋은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놀이로서의 과학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과학놀이책으로 여러 가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