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걸을까미얀미얀미얀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같이걸을까미얀미얀미얀마

정가
14,000 원
판매가
12,600 원    10 %↓
적립금
700 P
배송비
3,000 원 ( 20,000 원 이상 무료배송 )
배송일정
48시간 배송 예정 배송일정안내
ISBN
9788962463897
쪽수 : 184쪽
노나리  |  주류성  |  2019년 03월 18일
소득공제 가능도서 (자세히보기)
주문수량
 
책 소개
영하 20도 미친 겨울 날씨도, 아등바등 그 추위 뚫고 출퇴근해 악쓰며 일하는 것도. 다 지긋지긋해서 일 그만두자마자 따땃한 데로 잠깐 도망갔다 와야겠다고 맘먹었다. 근데 백수 되면 돈이 별로 없으니까 싼 데로 가야겠지? 아무래도 동남아가 쌀 텐데, 동남아 어디로 갈까? 거기까지 가서 한국 사람들이랑 바글바글 부대끼긴 싫은데 어느 나라가 좀 조용하려나? 그런 생각으로 대충 찾아보고 정한 목적지가 ‘미얀마’였다.
저자 소개
지은이 : 노나리
EBS 기획다큐팀 조연출로 다큐 <그린란드의 여름 이야기> 제작에 참여했다.

고등학교 시절엔 공부할 시간에 홀로 틀어박혀 비디오테이프로 철 지난 영화를 돌려보고, 수업 시간엔 멍하니 영화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다분히 폐쇄적인 자기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대학 수능시험을 보고 입학을 기다리던 그 짧은 기간에 접한 진중권, 신영복, 박노자 등의 저서들 덕분에 비로소 내부로만 침잠하던 눈을 밖으로 돌려, ‘세상 속의 나’를 고민하는 첫걸음을 떼었다.

2003년 계명대 디지털영상학과에 입학해 즐거이 강의를 듣고 더불어 토론하며 서서히 생각의 틀을 키워나갔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좀더 깊이 있는 삶을 살고자 2005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립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일 년간, 2006년 하반기엔 연세대학교에서 교류학생으로 한 학기 동안 수학했다. 아울러 틈틈이 멕시코, 몽골,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지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그 여행 경력 덕택에 2008년 봄 EBS 기획다큐팀 조연출로 발탁되어 여름철 그린란드에 50여 일간 체류하며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누렸으며, 그해 늦가을 EBS를 뒤로한 채 책을 쓰기 시작했다.

2009년 여름 디지털영상전공/영어영문학과부전공으로 졸업하고, 글을 쓰면서 불쑥 성장한 덕분에 현재 글쓰기 예찬론자로 거듭나 주위 사람들에게 글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동남아 아무데나’에서 ‘더 알고 싶은 나라’로, 미얀마

01 양곤 (Yangon)
심상치 않은 출발
여전히 펄떡이는 옛 수도
가볍고도 무거운 순환열차 여행
아는 만큼만 보는 현지영화 관람기
쉐다곤 파고다와 ‘불교 판타지아’

02 삐이 (Pyay)
여행은 사람으로 완성된다
죽음의 유네스코 라이딩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

03 바간 (Bagan)
이토록 찬란하고 불편한
우리 일생에 단 한 번, ‘신쀼’

04 인레 호수 (Inle Lake)
트루먼쇼까지는 아니어서 다행이야
까렌족에서 로힝야족까지
비욘드 랭군, 애프터 히어로

05 만달레이 & 몽유와 (Mandalay & Monywa)
크고, 높고, 많고, 가난한 부처님들

나가는 말
너를 알게 돼서 기뻐, 미얀마
출판사 서평
“어쩌다 마주친 여행지가
어쩌면 우리를 바꿀 지도 모른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이 있다. 그 제목 말마따나 미얀마까지 갔다 와서 새삼 배운 건 뭇 유치원생도 알 법한 단순한 진리 같다. 바로, ‘내가 기분 나쁜 걸 남에게 하지 않기’ - 즉, ‘공감’이다. 현지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걸 똑같이 소중히 여기고, 자의적인 기준으로 함부로 판단하거나 겉만 보고 업신여기지 않고, 가능하다면 현지에 깊숙이 어울리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기.
잠들어 있던 내 공감능력을 깨워 ‘남들도 똑같이 기분 나쁠 텐데’라고 생각해보게끔 도와 준, 여행에서 마주친 모든 ‘남들’에게 감사한다. 그 ‘남들’이 아낌없이 베푸는 호의를 입으면서 비로소 ‘경제적으로 값싼’ 여행지를 ‘전체적으로 값싸게’ 취급하던 나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었다. 그 ‘남들’과 교류하며 낯선 문화에 호기심을 품고 감탄하는 이면에 우월한 관찰자로서 대상을 응시하는 나의 오리엔탈리즘적 시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만남들이 없었더라면 ‘쉬려고 여행 왔는데 피곤하게시리 ‘그런 데’까지 신경 써야 해?’ 하고 모든 걸 무감각하게 흘려보내고 말았을 테다.
‘그런가보다’하고 건성건성 넘어가거나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하며 쉬이 고개 돌릴 일에 어느 순간부터 왜 그런 거냐며 궁금해 하고 자꾸 참견하려 든다. 미얀마를 제대로 공부한 전문가도, 미얀마에 십 수 년 거주해 본 적도, 미얀마를 종단횡단하며 두루두루 살핀 사람도 아닌 주제에 감히 이 나라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보태보는 것도 결국 그 때문인 거 같다. “이젠 마냥 남 얘기 같지만은 않아져서”.
좋은 친구를 사귄 기분이다. 너를 알게 돼서 기뻐, 미얀마. 언젠가 우리 꼭 다시 만나.
고객 리뷰
평점 리뷰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보기

아직 작성된 리뷰가 없습니다.

반품/교환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