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활동해 온 페미니스트 행동주의 그룹 게릴라걸스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여자들을 따라다니는 고정관념들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낱낱이 찾아내 분석했다. 우리의 ‘국민여동생’과도 닮아 있는 이웃집 소녀와 롤리타에서부터 ‘된장녀’와 닮은 밸리걸, ’꼴페미’에 대응하는 ‘페미나치’에 이르기까지 대중의 오해와 편견을 먹고 자라난 고정관념들이 대중매체와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며 어떻게 여자들의 삶을 규정지어 왔는지 보여 주는 ‘**녀’들의 계보학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 게릴라걸스 (Guerrilla Girls) 익명의 여성 예술가 모임. 미니스커트에 망사 스타킹을 신고 고릴라 마스크를 뒤집어쓴 채 공공장소에 나타나, 문화 전반에 밴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멋진 비주얼과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로 기존의 선입견을 비틀고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이들은 낙태와 전쟁 등 미술계 밖 사회 문제도 다뤄왔다. 불공평하고 정당하지 못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언제든 게릴라걸스의 표적이 된다.
옮긴이 : 우효경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영문학을 공부했고, 피츠버그 대학에서 일제 시기 한국의 영어 사용자들과 번역가들에 대한 논문으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여성주의 언론
<쥬이쌍스>
와 여성주의 웹진
<언니네>
에서 편집장으로 일했고, 『쥬이쌍스, 그녀들의 심장』, 『언니네 방』, 『태그 놀이』 등에 저자 및 편집자로 참여했다. 한때 한겨레에 칼럼을기고 하며 직업 기고가의 길을 갈까 했으나,어찌된 영문인지 지금은 싱가포르 난양공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중 언어 사용자, 국경을 넘나드는 이민자와 여 행자,경계에 선 인종 및 성적 소수자 등 여전히 이리저리 흘러 다니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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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한국어판 서문 007 1장 서론: 이상한 상자 속의 그녀들 011 2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여자들을 따라다니는 고정관념들 파파걸 028 / 말괄량이 034 / 이웃집 소녀 044 / 빔보 056 / 팜므 파탈 062 / 잡년 076 / 고정관념의 끝판왕, 엄마 090 / 노처녀 100 / 할망구 118 3장 섹스의 대상들 해주는여자 140 /애정의대상 158 / 혐오의대상 162 /해주지않는여자 164 / 하고또하는여자 166 /여자와하는여자 170 / 여자와도 하고 남자와도 하는 여자 196 4장 현실과 가상 속 고정관념이 된 여자들플로렌스 나이팅게일 202 / 제마이마 아줌마 206 / 플래퍼 214 /카르멘미란다 224 /마더 테레사 230 / 도쿄 로즈 234 /일꾼로지 240 /롤리타 250 / 페미나치 256 / 밸리걸 264 / 폭주족 아가씨 266 5장 여자의 일은 끝이 없다 사교계의여왕들 276 /골드 디거 282 /트로피 와이프 286 / 사커 맘 292 /스테이지맘 294 /여사장 298 /여자아나운서 302 6장 인종과 종교에 따른 고정관념들 306 7장 고정관념을 넘어서 320 감사의 말 346 옮긴이 후기 348 참고문헌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