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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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6070714
쪽수 : 392쪽
박선영  |  한울아카데미  |  2018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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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만주는 16~17세기 이래 특히 20세기 이후, 지경학적.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이자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각축지로서 긴장감이 감도는 태풍의 눈이었다. 한반도,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대척적인 국가 목표가 집중된 이곳은, 그러기에 협력이 갈등으로 변해 극한의 모순으로 번질 수 있는 변동의 핵이기도 하다. 만주학회의 창립 멤버로서 이 학회가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전문 학회로 성장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저자는 1920, 1930년대에 개최된 IPR(Institute of Pacific Relations) 3~4회 회의와 국제연맹에서의 만주 논의를 방대한 자료로 분석해, 당시 만주가 초래한 국제 질서의 변동을 고찰한다. 이뿐 아니라 국제연맹이 지역학의 발전을 이끌어낸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연구를 비롯해 최근 만주와 관련된 각종 프로젝트, 즉 중국의 동북공정과 동북진흥 전략,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일본의 환동해권 운동, 북한의 육로·항만구역 일체화 프로젝트,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 등을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저자 소개
박선영 2018년 현재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로, 동아시아의 근현대 사회사·외교사 등을 연구하고 있다. 난징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도쿄 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와 미국 하버드 옌칭 연구소에서 연구했다.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이사, 국사편찬위원회 동아시아 교과서 검정위원을 역임했으며, 문화체육부장관 표창(2017), 우수학술논문상(2016),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인문사회학 부문, 2010), 대한민국 국민감동 대상(교육인 대상, 2010), 우수학술도서(『중일문제의 진상』, 2009) 등을 수상했다. 『중국의 변경연구』(2014), 『중국 랴오둥·산동 반도 국제전 유적과 동북아 평화』(2014), 『만주란 무엇이었는가』(2013), 『중일문제의 진상』(2009) 등의 저·역서와 「적과의 소통과 불통」(2018), 「국제적 평화 조성을 위한 궤적」(2018), 「아시아·태평양학의 형성과 발전」(2016), 「주권 회복을 위한 중국 민간의 노력」(2016), 「창과 방패의 딜레마」(2014) 등의 논문이 있다.
목 차
1장 만주 문제의 연원과 국제 학술의 장 IPR 1. 왜 만주인가? 2. 아시아·태평양학과 IPR 3. IPR 연구와 만주 문제 2장 IPR의 형성과 활동 1. 민간 외교 시대와 상호 이해의 확대 2. IPR 회의 조직과 의의 3. IPR의 만주 관련 간행물 3장 만주 문제와 1929년 IPR 회의 1. IPR 회의와 중·일의 준비 2. 역사와 사실 사이의 만주 논쟁 3. 만주 문제 해결 방안 4장 만주사변과 1931년 IPR 회의 1. 제4회 IPR 회의 의제 2. 만주사변과 국제연맹의 효용성 3. 만주 논쟁의 효과와 의의 5장 국제연맹 리튼 조사단 보고서와 각국의 반응 1. 국제연맹과 만주사변 2. 리튼 조사단 파견과 활동 내용 3. 국제연맹 조사단 보고서에 대한 각국의 반향 6장 만주의 과거와 현재 1. IPR과 국제연맹 만주관의 비교 2. 학문과 정치의 경계 3. 만주의 위상
출판사 서평
협력과 갈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땅 국제적으로 동북 혹은 만주로 불리는 이 지역은, 최근 미래를 준비하는 각국의 각종 프로젝트에 의해 다시 관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만주는 16~17세기 이래 특히 20세기 이후, 지경학적·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이자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각축지로서 긴장감이 감도는 태풍의 눈이었다. 한반도,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대척적인 국가 목표가 집중된 이곳은, 그러기에 협력이 갈등으로 변해 극한의 모순으로 번질 수 있는 변동의 핵이기도 하다. 만주학회의 창립 멤버로서 이 학회가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전문 학회로 성장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저자는 1920, 1930년대에 개최된 IPR(Institute of Pacific Relations) 3~4회 회의와 국제연맹에서의 만주 논의를 방대한 자료로 분석해, 당시 만주가 초래한 국제 질서의 변동을 고찰한다. 이뿐 아니라 국제연맹이 지역학의 발전을 이끌어낸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연구를 비롯해 최근 만주와 관련된 각종 프로젝트, 즉 중국의 동북공정과 동북진흥 전략,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일본의 환동해권 운동, 북한의 육로·항만구역 일체화 프로젝트,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 등을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국제 학술의 장 IPR과 국제연맹 리튼 조사단이 논의한 만주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만주의 위상과 관련된 글로컬 차원의 논구라 할 수 있다. 박 교수는 만주의 정치적·경제적·지정학적·전략적 가치를 정당하게 부각하고 있다. 이 책은 만주가 지속적으로 동아시아의 협력과 갈등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언제든 세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할 수 있는 곳임을 보여주어, 글로컬 차원의 관심을 경주하도록 이끈다. _동아대학교 총장 한석정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관한 IPR과 국제연맹의 논의 자료를 통해 20세기 만주의 글로벌 지정학을 세밀하게 탐구한 연구서로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_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박명규 17세기 청조의 발흥과 중국 정복,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동진, 20세기 전반 러·일 간 쟁패와 조선 병합, 일본의 만주 점령과 뒤이은 중일전쟁, 일본판 동서양 ‘최후의 전쟁’인 태평양전쟁, 냉전시대에 강국이 된 러시아의 참전 등 동아시아와 세계의 판을 뒤엎는 폭풍은 만주에서 발원했다. 이 책은 역사적인 차원에서 동아시아의 발칸이라 할 수 있는 만주의 국제성을 부각했다. 구체적으로는 세계적인 민간 학술 기구 IPR과 국제기구 국제연맹에서 만주가 논의된 방식, 만주 문제의 역사적 기원, 만주에서 논쟁이 되는 각종 사안, 만주 문제 해결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찰했다. 국제 학술의 장, IPR에서의 만주 IPR은 1925년 미국 YMCA의 주도로 탄생해 미국, 소련, 영국 등 세계열강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참가해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조사·연구하고 토론 활동을 했던 국제적 민간 학술단체이자 비정부기구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IPR은 미국을 휩쓴 공산주의자 색출 열풍인 매카시즘(McCarthyism)으로 1960년대 초에 해산되기까지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냈다. IPR의 목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상호 이해와 친선을 증진시켜 평화로운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었으나, 조선과 중국 등지에서는 “제국주의의 대변자”, “제국주의자에 영합하는 주구”, “제국주의 편의대”, “제국주의 대변 기관”, “제국주의자의 어용 기구”로 비판받기도 했다. 그러나 IPR은 30여 년간의 성과를 각종 조사보고서와 연구서, 팸플릿 등 다양한 자료로 출간해 학문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평생 만주를 연구한 저자가 주목한 IPR의 제3회 교토 회의(1929)와 제4회 상하이 회의(1931)는 만주에 대한 중국의 주권과 일본의 철도부설권, 군대 주둔 등을 놓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기에 열렸다. 이뿐 아니라 4회 회의는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킨 직후에 열려, 개최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저자는 일본의 팽창으로 세계적 분쟁의 핵심이 된 만주에 대한 회의참석자들의 인식과, 중국과 일본의 대립상, 이에 대한 조선의 인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식을 각종 자료를 분석해 세심하게 풀어냈다. 국제연맹에서의 만주 1931년 만주사변이 발발한 후 중국이 문제의 해결을 호소함으로써 국제연맹에서 본격적으로 만주 문제가 논의되었다. 리튼 조사단을 파견해 만주 문제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게 했을 뿐 아니라, 상하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이를 만주 문제의 연장선으로 보고 조사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해 일본이 상하이에서 철수하는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리튼 조사단의 보고서가 일본의 권익과 법적 효력을 일정 정도 인정하기도 했지만, 이 보고서를 근거로 발의된 국제연맹의 권고에 반발해 일본은 국제연맹 탈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고, 미국과 소련이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재 이상의 강제력은 발휘할 수 없었던 국제연맹은 1930년대 이후 계속된 국제적인 분쟁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제2차 세계대전을 억제하는 데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해 1946년 4월 21일 마침내 해체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국제연맹이 만주에 대해 취한 일련의 조치와 그 과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비록 효용성이라는 면에서 여러 문제를 노정하기도 했지만, 국제적인 합의를 통해 세계 평화를 도출하려 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군사적 분쟁지에서 경제적 협력지로 저자는 역사학의 영역에서 다소 배제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도 빼놓지 않고 다루었다. 국제무대에 만주가 오르내리기 시작한 순간부터 만주는 일국사의 일부가 아닌 세계사의 관심지로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글로컬 만주라는 이 책의 제목은 이와 같은 만주의 성격을 담고 있다. 현재 만주는 전략적 요새, 경제적 보고, 교통의 요충지로서 각국의 각종 발전 프로젝트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가동되고 있다. 과거에는 군사적 분쟁 지역이던 이곳이 미래의 발전을 놓고 협력의 땅으로 변모한 것이다. 물론 협력의 기류는 언제든 갈등 분위기로 돌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통일을 지향하는 한반도라면 만주와의 관계를 역사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지정학적·지경학적 그리고 미래 전략적인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한국연구재단과 지역학을 선도하는 하버드 옌칭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5년간의 노고로 완성된 이 책이, 세계를 보는 더 넓고 더 견고한 시각을 기르는 데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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