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의 해변, 높다랗게 뻗은 야자수와 신비로운 기암절벽. 제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보다 더 아름답고 해변의 부드러운 모래보다 더욱 고운 숨겨진 명소들이 가득하다. 『두 번째 제주 여행』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명소들이 아닌 감춰져 있는 제주의 비경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각 챕터를 구역별이 아닌 테마별로 구성하였으며 크게 ‘오름’, ‘숲길’, ‘박물관 및 테마파크’, ‘역사’, ‘바다와 섬’, ‘그 외’, ‘한라산’으로 나누었다. 저자가 직접 다니며 찾은 제주의 맛집들을 솔직한 평가와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여행 일정을 세우는 데 곤란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베스트 추천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 출판사 리뷰
남들은 모르는 숨은 제주 찾기 여행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제주의 숨은 명소 55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 높다란 야자수들. 첫 번째 여행에선 눈에 보이는 제주가 먼저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여행은 달라야 한다. 제주는 분명 눈에 보이는 것 외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두 번째 제주 여행』에서는 꽁꽁 숨겨진 보물과 같은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서를 출간한 저자가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비경을 소개하기 위해 다시 펜을 들었다. 저자 역시 제주로 주거지를 옮겨간 후 에메랄드빛 바다에 흠뻑 빠져 보내던 중 어느샌가 ‘진짜 제주’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저의 제주살이가 벌써 2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첫 1년은 제주도에 살게 된 것이 낯설고 믿기지 않아 혼자서 행복해 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여행 오시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쭉쭉 뻗은 야자수와 에메랄드빛 바다에 푹 빠져 1년을 보냈지요. 또 유명한 관광지들을 쫓아다니며 사람들 틈에 끼여 기념사진을 찍거나 그 황홀한 풍경에 넋을 잃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첫 1년을 보내고 나니 제주살이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서 제주가 조금씩 더 잘 보이기 시작하네요. 에메랄드빛 바다가 제주도의 전부인 줄 알았던 저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제주도는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보여준답니다.
그러면서 처음엔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제주의 오름이 사실 제주 여행의 백미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산에 오르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저에게도 말이죠. 제주도에 있는 대부분의 오름은 야트막한 언덕 수준이기 때문에 ‘등산’보다는 ‘산책’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그리고 저질체력이라고 좌절하시는 분들도 쉽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노력에 비해 오름이 저희에게 보여주는 풍경은 상상 이상이랍니다. 그래서 육지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이 어디가 좋으냐고 물어보시면 꼭 한번 오름에 올라보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머리말 중="">
떠나면 떠날수록 제주도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과 함께 두 번째 제주 여행을 마치고, 세 번째 제주 여행을 준비하자. 두 번째 여행에선 몰랐던 또 다른 멋진 비경이 다음 여행에선 발견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닫기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