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공기의 절반은 담배 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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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기의 절반은 담배 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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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7949251
쪽수 : 240쪽
박희용  |  가갸날  |  2018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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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업화 역군의 한 사람으로 일생을 달려온 한 ‘늦깍이 문학청년’의 기행문이다. 그에게 여행은 늘 시간의 문제였다. 떠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 절실하게 ‘일상의 풍경’을 지키고도 싶었기 때문이다. 타협이 쉽지 않은 속에서 ‘여행은 가슴 떨릴 때 가야지 다리 떨리면 못 간다’는 부인의 말을 핑계 삼아 때때로 못 이기는 척 비행기를 타곤 했다.

여행기는 저자 특유의 유머가 넘쳐난다. 저자가 평생의 업業인 ‘재미있게 강의하기’를 위해 남달리 애써왔을 뿐 아니라 좌중의 분위기를 살려내는 유머리스트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마추어임을 자처하지만 그는 강의나 교육이 없는 날 홀연히 떠나 지리산 종주하기를 십수 년째 해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리산 블루스〉에서는 프로의 냄새가 물씬하다.

가장 맛깔스러운 내용은 최근에 다녀온 스페인 기행이 아닐까 싶다.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에서 유유자적 맛 기행이라 할 수 있는 ‘타파스’를 즐기는 모습이며, 저자만의 통찰력으로 ‘바르셀로나 공기의 절반은 담배 연기’라고 내뱉는 유머가 압권이다. 구순의 부친을 모시고 부친이 태어나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일본의 고향 마을을 다녀오는 글은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 박희용
어쩌다 한 번 길 떠났던 기억 몇 줄 끄적인 걸 보고 글 쓰는 선배들이 덕담 삼아 한마디한 것에 속아 책을 낼 무모한 욕심을 부렸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국 대신 제약회사 등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말년에 기회가 닿아 얼마 전부터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직장 때려치우고 1년을 고스란히 쉬다가 어느 날 ‘논다고 술 사주는 사람은 많아도 책 사주는 사람은 없다’고 한탄하며 책값 벌기 위해 다시 취직한 기억이 생채기처럼 남아 있다.
부잣집 막내아들이 아닌 고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사전적인 의미와 상관없이 한량이라는 말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기로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목 차
1부 어떤 귀향

미안하다, 올레여!
어떤 귀향

2부 비 오는 바르셀로나, 타파스의 추억

바르셀로나 공기의 절반은 담배 연기다
동굴과 자유의 섬 마요르카
그라나다, 로열 채플과 알함브라의 변주곡
숨은 가우디 찾기, 사그라다 파밀리아

3부 지리산 블루스

3월에 내리는 눈
두 도시 이야기
지리산 블루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산업화 역군의 한 사람으로 일생을 달려온 한 ‘늦깍이 문학청년’의 기행문이다. 그는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모든 부양책임을 짊어지지만 부모는 당연히 모시되 자식에게는 의지할 수 없는, 베이비부머 세대 가운데서도 특출난 삶을 살고 있다. 한 해 365일 가운데 300일 이상을 홀로 남은 구순의 부친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있으니.
그래서 그에게 여행은 늘 시간의 문제였다. 떠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 절실하게 ‘일상의 풍경’을 지키고도 싶었기 때문이다. 타협이 쉽지 않은 속에서 ‘여행은 가슴 떨릴 때 가야지 다리 떨리면 못 간다’는 부인의 말을 핑계 삼아 때때로 못 이기는 척 비행기를 타곤 했다.
그는 약학박사다. 저자의 선배인 시인 임종철은 저자에게 ‘대충대충 한다, 건성건성 한다는 없다’며 저자가 자기 삶 앞에 얼마나 정직한지를 회고한다. 저자에게 성실히 ‘걷는다는 것은 삶의 일상’이기에 ‘여행은 걷는 삶의 보완재’라는 것이다.
여행기는 저자 특유의 유머가 넘쳐난다. 저자가 평생의 업業인 ‘재미있게 강의하기’를 위해 남달리 애써왔을 뿐 아니라 좌중의 분위기를 살려내는 유머리스트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마추어임을 자처하지만 그는 강의나 교육이 없는 날 홀연히 떠나 지리산 종주하기를 십수 년째 해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리산 블루스〉에서는 프로의 냄새가 물씬하다. 가장 맛깔스러운 내용은 최근에 다녀온 스페인 기행이 아닐까 싶다.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에서 유유자적 맛 기행이라 할 수 있는 ‘타파스’를 즐기는 모습이며, 저자만의 통찰력으로 ‘바르셀로나 공기의 절반은 담배 연기’라고 내뱉는 유머가 압권이다. 구순의 부친을 모시고 부친이 태어나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일본의 고향 마을을 다녀오는 글은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여운을 안겨준다.

서평
이 책의 저자는 약학박사다. 누구나 여행하고 여행기를 쓰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 책이 새롭게 다가오는 대목이 있다. 이 땅의 산업화의 역군으로 일생을 헌신해온 베이비부머 세대의 시린 가슴과 쓸쓸함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모든 부양책임을 짊어지지만 부모는 당연히 모시되 자식에게는 의지할 수 없는, ‘소리 내어 울지 못하는’ 세대다. 저자는 그 가운데서도 특출난 존재이지 싶다. 그는 어림잡아 1년에 아침은 350번, 저녁은 300번 남짓 부친과 식사를 함께한다. 30년 전 모친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후 부친과 함께 식사하는 게 일상의 풍경이 되었다.
그래서 여행은 늘 시간의 문제였다. 떠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 절실하게 ‘일상의 풍경’을 지키고도 싶었다. 타협이 쉽지 않은 속에서 ‘여행은 가슴 떨릴 때 가야지 다리 떨리면 못 간다’는 부인의 말을 핑계 삼아 때때로 못 이기는 척 비행기를 타곤 했다.
저자의 선배인 시인 임종철은 저자에게 ‘대충대충 한다, 건성건성 한다는 없다’며 저자가 자기 삶 앞에 얼마나 정직한지를 회고한다. 저자에게 성실히 ‘걷는다는 것은 삶의 일상’이다. 그런 그에게 ‘여행은 걷는 삶의 보완재’라는 것이다.
시간적으로 자유롭지 못해서일까. 막상 집을 떠나고 나면 그는 더욱 절실하게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아쉬운 시간만큼 그 시간을 고마워하고, 여행지의 속살을 조금이라도 더 음미하려 노력하고, 함께한 사람들의 배려에 눈물겨워한다. 때로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몸을 학대해가며 수백 킬로미터를 걷기도 한다. 그 속에서 그는 ‘여행은 떠나는 것이자 떠남으로써 완성되는 그리움 같은 것’임을 깨닫는다.
〈지리산 블루스〉는 프로 여행자의 냄새가 물씬하다. 강의나 교육이 없는 날 홀연히 떠나 지리산 종주하기를 십수 년째 해오고 있어서일 것이다. ‘천왕봉 일출은커녕 지리산 자락 그림자도 밟아보지 못한 자들이 행세하는 세상!’이라는 유쾌한 유머 한켠에는 ‘천왕봉 새끼신령’으로서의 자부심도 묻어난다. 이렇듯 여행기 전편에는 저자 특유의 유머가 넘쳐난다. 평생의 업業인 ‘재미있게 강의하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내공이 느껴진다. ‘바르셀로나 기의 절반은 담배 연기’라니, 남다른 통찰력과 유머가 느껴지지 않는가.
여행기는 마치 맛깔스러운 음식을 앞에 두고 저자가 즐기는 낮술이라도 한잔 나누는 느낌이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에서는 유유자적 ‘타파스’ 맛 기행을 선보인다. 일본에서도, 베트남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도, 제주에서도 미식과 탐식의 경계를 넘나든다.
늙은 부모를 모셔야 하는 베이비부머의 숙명은 해방과 함께 귀국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부친의 고향마을을 찾아 부친의 삶의 생채기를 위로해드리는 감동적인 일본 여행에서 더할 수 없는 보람으로 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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