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근 전집. 1: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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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근 전집. 1: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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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9207530
쪽수 : 800쪽
박영근 , 박영근 전집 간행위원회 (엮음)  |  실천문학사  |  201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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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박영근 전집. 1: 시]에는 시인이 생전 펴낸 시집 '취업 공고판 앞에서', '대열', '김미순전', '지금도 그 별은 눈뜨는가', '저 꽃이 불편하다'와 유고 시집 '별자리에 누워 흘러가다'를 발간 순서대로 1~6부에 실었고 7부 '시집 미수록 시'에는 시집에 수록되지 않은 시 40편을 찾아 실었다.
저자 소개
목 차
목차 간행사 제1부 취업 공고판 앞에서 제2부 대열 제3부 김미순전 제4부 지금도 그 별은 눈뜨는가 제5부 저 꽃이 불편하다 제6부 별자리에 누워 흘러가다 제7부 시집 미수록 시 작품 연보|시인 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내가 쓰는 글이란 잠자리를 축축하게 적시는 식은땀 같은 것이었고, 정오 가까운 시간에 일어나면 한기에 떨리는 몸으로 마당에 내려 쌓이는 햇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빈 막소주병처럼 밑바닥을 뒹굴며 지나갔다. 『박영근 전집 2 - 산문』,「결핍에 대하여」中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원저자 박영근 시인 10주기에 출간된『박영근 전집』 야만의 권력이 우리 꿈을 악몽으로 편집하던 1980년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샛바람에 떨지 마라” 노래하던 시인 박영근. 시인이 부평 반지하방에서 곡기를 끊고... 내가 쓰는 글이란 잠자리를 축축하게 적시는 식은땀 같은 것이었고, 정오 가까운 시간에 일어나면 한기에 떨리는 몸으로 마당에 내려 쌓이는 햇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빈 막소주병처럼 밑바닥을 뒹굴며 지나갔다. 『박영근 전집 2 - 산문』,「결핍에 대하여」中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원저자 박영근 시인 10주기에 출간된『박영근 전집』 야만의 권력이 우리 꿈을 악몽으로 편집하던 1980년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샛바람에 떨지 마라” 노래하던 시인 박영근. 시인이 부평 반지하방에서 곡기를 끊고 세상과의 마지막 싸움을 벌이다 떠난 것이 꼭 10년이 됐다. 시인이 평생 고투했던 시와 산문을 모은 『박영근 전집』(전2권)이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회장 김이구)에서는 시인의 10주기(周忌)에 맞춰 『박영근 전집』을 내기로 계획하고, 2014년 11월 ‘박영근전집 간행위원회’를 구성해서 전집 발간을 준비해왔다. 시인이 작고한 뒤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틈틈이 준비해두었던 것을 이어서, 시인의 글을 다시 찾아내고 엮는 1년 6개월의 작업 끝에 명실공히 ‘박영근 문학’의 정본으로서 시 전집 1권, 산문 전집 1권으로 결실을 이루게 된 것이다. 박영근 시인의 첫 시집 『취업 공고판 앞에서』의 서시를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가다가 가다가 울다가 일어서다가 만나는 작은 빛들을 시라고 부르고 싶다. 시인의 글이란 “잠자리를 축축하게 적시는 식은 땀 같은 것”이다. 시인은 쉬지 않고 정진했고 바닥에 주저앉아 작은 빛들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그의 시는 바닥에서, 바닥의 몸에서 피어났다. 그의 시는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과 사랑이 담겨 있으며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하다. 현재의 피폐하고 어두운 삶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다. 『박영근 전집』은? 『박영근 전집 1-시』에는 시인이 생전에 펴낸 시집 『취업 공고판 앞에서』(청사, 1984), 『대열』(풀빛, 1987), 『김미순전』(실천문학사, 1993), 『지금도 그 별은 눈뜨는가』(창작과비평사, 1997), 『저 꽃이 불편하다』(창작과비평사, 2002)와 유고 시집 『별자리에 누워 흘러가다』(창비, 2007)를 발간 순서대로 1~6부에 실었고, 7부 ‘시집 미수록 시’에는 시집에 수록되지 않은 시 40편을 찾아 실었다. 시인이 십대 시절인 1976년 『학원(學園)』지에 투고해 ‘학원문단’에 발표된 ?눈(I)?과 ?눈(II)?를 비롯하여 1980년대 이후 여러 매체에 발표했으나 시집에 실리지 않은 시들을 이번 전집을 엮으면서 찾아내어 실은 것이다. 특히 시집에 실리면서 개작된 작품들도 발표 당시의 원문 그대로 수록한바, 이 작품들은 시인의 퇴고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연구 자료로서 특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박영근 전집 2-산문』에는 노동현장의 생활 이야기를 쓴 산문집 『공상 옥상에 올라-일하는 사람들의 짧은 이야기』(풀빛, 1984)와 시평집 『오늘, 나는 시의 숲길을 걷는다-박영근의 시 읽기』(실천문학사, 2004)를 1, 2부에 수록했고, 시인이 생전에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시평집으로 출간하고자 컴퓨터로 정리해두었던 원고를 3부 ‘박영근의 시집 읽기’에 실었다. 또 동료 시인들의 시집에 쓴 발문과 해설, 각종 매체에 발표한 시평과 시인론을 발표 순서와 상관없이 비슷한 글끼리 묶어 4부 ‘박영근의 시평들’에 실었고, 5부 ‘문화시평?기타’에는 『이대학보』 『공동체문화』 등에 발표 문화시평을 비롯하여 일반 산문과 서평, 미술평, 추천사와 시집 후기, 편지 등 다양한 글들을 수집해서 묶었다. 전태일의 삶을 청소년소설 형식으로 쓴 미발표 원고도 찾아 5부에 함께 실었다. 『박영근 전집』은 등단 무렵 ‘노동자 시인’으로 알려지며 주목받은 후 민중적 활력을 다양한 형식 모색과 함께 담아냈던 시기의 시와 산문에서부터, 1990년대와 2000년대 자본이 질주하는 절망적 시대현실에 맞서 도달한 치열한 현실의식과 엄정한 미의식이 균형을 이룬 빼어난 시와 시평들에 이르기까지 시인의 모든 글을 엮어낸 성과인바, 그의 문학과 삶의 궤적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의 제목 변경과 개작 양상까지 반영하여 꼼꼼하게 작성한 작품 연보와 생애를 자세히 담은 시인 연보, 그리고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 등을 다룬 글 목록 등 관련 자료를 싣고 있어, 박영근 문학을 연구하고 조명하는 데 요긴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앞으로 나가기 위한 반성과 실험 앞에서 관성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주저하고 두려워하는가. 관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정신과 태도는 자신의 핵심을 현실 속에 실현하기 위하여 중심을 찾아 부단히 운동할 것이다. 비로소 시가 자기 몸인 현실을 얻기 위하여 고통의 불을 켜고 활동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 싸움, 싸움의 축적, 그 와중에서 고통이 섬광처럼 터질 때 환히 보이는 현실의 벌거벗은 모습! 『박영근 전집 2 - 산문』,「진정한 고통 혹은 희망」中 간행사|절망 속을 헤쳐간 시인의 삶 박영근(朴永根) 시인이 이 세상을 뜬 지 10년이 되었다. 치열한 정신으로 삶과 문학을 부여잡고 씨름한 시인이 남긴 글들을 다시 찾아 읽는 시간은 시대의 파노라마를 숙명적으로 관통해야 했던 존재의 속살을 만지는 경험으로 뜨거웠다. 한 시인의 시를 평하면서 박영근 시인은 이렇게 쓰고 있다. 시인의 소망은 현실 속에서 이루어질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현실은 시인에게 거스르기 힘든 파고가 더한 급류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의 삶의 절망으로 시를 써나갈 것이다. 상당수의 시인들이 보여주듯이 시인에게 삶에 대한 절망보다 위험한 것은 글쓰기에 대한 포기에의 유혹일 것이다. 현실과 삶에 대한 절망 속을 살면서 그 절망의 의미조차 묻지 않는다면, 무엇이 남을 것인가. 현실과 삶에 대한 절망 속을 살면서도 그 절망의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었던, 시를 쓰지 않을 수 없었던 시인의 운명을 그는 완성하였다. 그러나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절망 속에서 살았다 할 것은 아니다. 또한 그 절망이란 시인의 길, 문학의 길이 인도하는 흰 빛의 근원이기도 했다. 박영근 전집을 엮는 일은 안타깝고, 즐겁고, 고마운 작업이었다. 일찍 우리 곁을 떠난 데 대한 아쉬움을 되풀이 확인하면서 안타까웠고, 민중적 활력이 넘치는 1980년대 시와 산문에서부터 치열한 시대인식과 엄정한 미의식이 결합한 이후의 시와 비평에 이르기까지 빼어난 그의 글을 만나면서 즐겁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지금인 듯 시와 산문에 담긴 간절한 호소가 들려왔으니, 고마움으로 순간순간 가슴이 미어졌다. 전집 1권에는 시집으로 출간된 작품 외에도 발표된 많은 시 작품을 찾아서 수록했고, 전집 2권에는 그가 역점을 두어 썼던 시평들을 비롯해 문화시평과 미술평, 미발표 유고 등을 두루 모아 엮었다. 또한 시인 연보와 작품 연보를 상세히 작성해 실었다. 그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충실한 전집을 엮고자 한 간행위원들의 소망이 이루어졌기를 바란다. 박영근 전집 출간이 그를 문학사 속으로 아득히 떠나보내는 행위가 될 수는 없다. 전집 출간으로 비로소 그의 문학적 업적과 위치를 문학사 속에 정당하게 자리잡아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은 사실이다. 피상적으로 알려지고 일부분에 집중해 평가되어온 것을 넘어서 노동자시인, 민중문학의 면모와 이후의 엄정한 현실의식과 시의식의 양상, 시형식의 탐색과 성취 등이 이제 그의 전체 작품을 토대로 엄밀하게 재조명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연구와 조명의 글쓰기는 현실과 삶에 대한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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