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리 부인 / 순박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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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리 부인 / 순박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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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9715384
쪽수 : 440쪽
귀스타브 플로베르  |  동서문화사  |  2017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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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73권. '보바리 부인'은 평범한 주부였지만 허영과 불륜의 늪에 빠져 파멸을 맞이하는 한 여인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린 플로베르의 대표작이다. 플로베르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로서,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적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출판 당시 사회 윤리와 종교를 더럽힌 저열한 책이라며 재판까지 가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무죄로 판결났지만 그 뒤에도 미풍양속을 해치는 악덕소설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 뒤 1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는 새로운 구성방법, 탁월한 인간 내면 분석을 인정받아 사실주의 문학의 으뜸으로 손꼽힌다.

'순박한 마음'은 플로베르 스스로 단편이라고 불렀지만 실제로는 중편소설에 가깝다. 이 작품은 시골 부르주아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는 펠리시테란 한 여인의 일생을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그려나간다. 제목 그대로 이 작품은 단순하고 소박한 영혼의 흔적을 절제된 묘사로 보여주는데, 여기서 시간의 흐름은 펠리시테의 눈뜸이나 성장으로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의 변화로만 나타난다.

불행하게 끝나버린 첫사랑으로부터 그녀의 애정은 주인집 남매, 조카로 이어지다 마지막에는 앵무새에게로 옮아간다. 앵무새가 죽은 뒤에는 박제로 만들어 곁에 둘 만큼 그녀의 순수한 애정은 흔들림이 없다. 이런 그녀의 사랑을 보면서 우리는 삶의 덧없음과 인간관계의 허망함을 가슴속 깊이 느끼게 된다.
저자 소개
지은이 : 귀스타브 플로베르 (Gustave Flaubert)
1821년 프랑스 북부 루앙에서 태어났다. 16세였던 1837년 지역 문예지에 처음으로 글을 발표하며 습작을 시작했다. 파리 법과대학에 입학했다가 23세 되던 해 갑작스러운 간질 발작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이 원하던 창작 활동에 전념했다. 1849년 『성 앙투안의 유혹』의 초고를 완성하지만 친구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으며, 1857년에는 『마담 보바리』를 출간하자마자 풍기문란과 종교 모독죄로 기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곧 무죄판결을 받은 플로베르는 큰 명성을 얻었고, 1866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이후 『감정 교육』의 상업적 실패를 경험하고 이십여 년 전부터 생각해온 작품 『부바르와 페퀴셰』를 집필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의 어려움에 부딪힌 플로베르는 친구 투르게네프의 조언에 따라 짧은 이야기를 써보자는 생각에 마지막 도전으로 「구호수도사 성 쥘리앵의 전설」 「순박한 마음」 「헤로디아」를 차례로 완성한다. 1877년 『세 가지 이야기』로 한데 묶여 출간된 이 단편들은 평단 및 대중의 커다란 호응과 함께 그에게 작가로서의 자신감을 되찾아주었다. 플로베르는 『부바르와 페퀴셰』의 집필을 이어가다가 결국 미완으로 남긴 채 1880년 뇌출혈로 사망했다.

옮긴이 : 민희식
서울대를 졸업하였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교수, 이화여대 교수, 계명대, 한국외대 프랑스어과 교수, 한양대 불문과 교수, 한양대도서관장으로 역임하였고, 프랑스문화공로훈장을 받았고, 국제펜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책으로는 『프랑스문학사』, 『불교와 서구사상』, 『토마스복음서와 불교』, 『어린왕자의 심층분석』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는 『현대불문학사』, 귀스타브 플로베르『보바리 부인』, 시므농『사나이 목』, 지드『좁은 문』, 뒤마피스『춘희』, 『한국시집(불역)』, 박경리『토지(불역)』, 『김...
서울대를 졸업하였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교수, 이화여대 교수, 계명대, 한국외대 프랑스어과 교수, 한양대 불문과 교수, 한양대도서관장으로 역임하였고, 프랑스문화공로훈장을 받았고, 국제펜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목 차
[컬러화보]

보바리 부인
주요인물
제1부
제2부
제3부

순박한 마음
순박한 마음 … 377

플로베르 생애와 작품
절대의 탐구자 플로베르 … 415
플로베르 연보 … 430
출판사 서평
새로운 구성 방법, 탁월한 인간 내면 분석!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 선구적 작품!
불륜의 늪에 빠져 파멸을 맞는 한 여인의 비극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문체 플로베르 대표작!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 선구적 작품

「보바리 부인」은 평범한 주부였지만 허영과 불륜의 늪에 빠져 파멸을 맞이하는 한 여인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린 플로베르의 대표작이다. 플로베르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로서,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적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출판 당시 사회 윤리와 종교를 더럽힌 저열한 책이라며 재판까지 가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무죄로 판결났지만 그 뒤에도 미풍양속을 해치는 악덕소설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 뒤 1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는 새로운 구성방법, 탁월한 인간 내면 분석을 인정받아 사실주의 문학의 으뜸으로 손꼽힌다.

정밀한 관찰, 간결하고 정확한 묘사, 냉철한 사실성
엠마는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은 후 순박한 시골 의사 보바리와 결혼한다. 몽상적이며 사치스러운 그녀는 남편과의 단조로운 생활에 견딜 수 없어, 자기의 이상을 실현시켜 줄 듯한 시골 귀족 르돌프의 정부(情婦)가 되나 그에게서 버림받는다. 다시 공증인의 젊은 서기 레옹과 정교(情交)를 맺으나 그의 범속에 역시 실망한다. 결국 남편 모르게 진 엄청난 빚에 몰려 결국 비소(砒素)를 먹고 자살한다.

플로베르는 낭만주의적인 드높임과 맞서 희극적인 감각을 「보바리 부인」에 처음으로 비평적 차원을 도입했다. 이른바 뒤늦은 낭만파였던 플로베르는 자기위치를 명석하게 알아차리고, 보들레르를 평한 발레리의 유명한 말처럼 ‘자기 자신 안에 한 사람의 비평가를 두고 자기 예술에 긴밀하게 협력시킨’ 것이다. 여기에서 ‘예술’은 문체의 다듬어진 모습을 말한다. 플로베르는 소설을 ‘예술’로서 높이고자 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첫 작품 「성 앙투안의 유혹」을 선보이지만 혹평 받는다. 친구들은 대신, 그 무렵 사회의 화젯거리였던 ‘들라마르 부인 사건(일상에 권태를 느낀 델핀 들라마르 부인이 많은 이성과 바람을 피우며 가산을 탕진하다가 들통 나자 독약을 마시고 자살한 사건)’ 같은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소재로 작품을 쓰라고 충고한다. 「성 안투안의 유혹」의 실패는 플로베르 자신이 성 앙투안이 되어 버려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보바리 부인」의 집필은 시작되었다.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문체
플로베르는 평범하고 부르주아적인 ‘지방 풍속’에 예술 작품으로서 매력과 고귀함을 어떻게 줄까를 고민했다. 어리석은 시골여자에 지나지 않는 엠마를 통해 어떻게 하면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거기다 작품 구성에서 비통과 익살, 몽상과 비평이 융합되어야 하듯이, 부분마다 자연스럽게 연속되고 변해 가야만 했다. 이러한 많은 어려운 문제를 플로베르는 문체의 연마로 해결하려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문체의 연마란, 언어의 선택과 어순에서 시작하여 문장의 리듬, 나아가 길고 짧은 문장의 짜임새와 서술의 시점과 관계해서 문장 세부를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플로베르는 다듬어진 문체에 작품이 모두 흡수, 융합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리하여 문체 또는 묘사가 줄거리를 흡수하고 작품 전체를 침식해 나갔다. 작중 인물(주로 엠마)의 시점에서 이루어진 주관적 시각으로 이야기가 나열되며 사건을 들려주기보다 의식에 대한 사건의 반영을 묘사한다. 플로베르는 이 부정한 여인의 희비극을(그녀는 낭만파 주인공처럼 애인에게 버림받고 절망하여 목숨을 끊는 것이 아니라 빚 때문에 꼼짝 못하게 되어 독약을 먹는 것이다) 싸늘한 눈으로 추궁하면서, 한편으로는 ‘입에 비소(砒素) 맛을 느낄’ 만큼 쓰라린 엠마의 내면으로 파고들어가, 그녀에게 자신의 몽상을 주입하는 그런 훌륭한 재주를 부리는 것이다. 플로베르는, 로맨틱한 영혼을 동경하고 지나치게 감성적인 엠마와 그녀 주변의 부르주아 속물적 남성들을 대조적으로 배치, 묘사하는 한편 정밀한 관찰 간결하고 정확한 묘사, 냉철한 사실성 등을 살려 사실주의의 전형적 걸작소설 「보바리 부인」을 탄생시켰다.

단순 소박함에서 비롯되는 감동
말년에 이르러 어머니와 친구의 죽음 등 개인적인 고통과 함께 글쓰기의 어려움을 느끼며 회의에 빠져 있던 플로베르는 ‘앞으로 글을 계속 써나갈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마음에 「구호수도사 성 쥘리앵의 전설」을 시작으로 「순박한 마음」「헤로디아」를 차례차례 써나갔다. 그리고 플로베르의 이 단편들은 평단 및 대중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들에서 플로베르는 어린 시절부터 보고 듣고 겪어온 경험들을 소재 삼아 그만의 아름다운 문체로 자신의 성찰과 종교성을 녹여냈다.

「순박한 마음」은 플로베르 스스로 단편이라고 불렀지만 실제로는 중편소설에 가깝다. 이 작품은 시골 부르주아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는 펠리시테란 한 여인의 일생을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그려나간다. 제목 그대로 이 작품은 단순하고 소박한 영혼의 흔적을 절제된 묘사로 보여주는데, 여기서 시간의 흐름은 펠리시테의 눈뜸이나 성장으로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의 변화로만 나타난다. 불행하게 끝나버린 첫사랑으로부터 그녀의 애정은 주인집 남매, 조카로 이어지다 마지막에는 앵무새에게로 옮아간다. 앵무새가 죽은 뒤에는 박제로 만들어 곁에 둘 만큼 그녀의 순수한 애정은 흔들림이 없다. 이런 그녀의 사랑을 보면서 우리는 삶의 덧없음과 인간관계의 허망함을 가슴속 깊이 느끼게 된다.

「순박한 마음」이 지니고 있는 통일된 인상은 모든 관심이 오직 한 대상에게 집중된다는 점에 있다. 이렇다 할 재주는 없지만 모든 것에 애정을 갖고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몸을 바치는 일에 익숙해진 펠리시테는 하녀로서의 의무와 욕심 없는 애정을 절대적 헌신으로 이끌어간다. 그녀의 순수한 기쁨과 슬픔, 종교와 관념의 단순함에서 작품을 읽는 모든 이들은 커다란 감동을 받는다. 무엇인가 사랑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영혼, 또는 상처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랑의 열망이란 점에서는 체호프의 《귀여운 여인》과 모파상의《여자의 일생》이 떠오르기도 한다.

세계문학 소설사상 중요한 위치
플로베르가 이 작품을 이와 같이 짧게, 결코 그 이상으로 길게 늘이지 않은 까닭은, 그리 많지 않은 페이지 안에서도 자신이 다룬 한결 같이 정직하고도 순수한 여주인공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모두 다해버렸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그 짧은 분량에도 이 소설은 더없이 큰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세계문학 소설사상(小說史上)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작품이 계기가 되어, 이른바 하인계급 여성에 대한 연구가 때로는 단편 형태로 또 때로는 장편 형태로 수없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이 작품을 읽으면 커다란 미덕과 용서할 만한 결점을 모두 포함한, 이른바 프랑스적인 기질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짧으면서도 무게 있는 소설 안에 모든 프랑스적인 것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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