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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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7429783
쪽수 : 184쪽
노인향  |  자연과생태  |  2017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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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청춘에게 건네는 바다 빛깔 위로 고즈넉한 섬마을을 자박자박 걸어 보면 안다. 뭍과는 태생부터 다른 섬에서는 평양냉면처럼 심심하지만 아주 깊은 맛이 난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삶의 무게에 휘청이며 잔뜩 조여야 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풀어진다는 것을. 우리 섬 열 곳을 걸으며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자분자분 풀어 쓴 에세이다. 뱃길로 짧으면 30분, 길면 4시간 정도면 닿는 섬마을에서 길어 올린 소담스러운 풍경과 진솔한 이야기가 고단한 청춘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노인향은 차르르 쏟아지는 말매미 울음소리, 비 온 뒤 피어오르는 흙내, 꾹꾹 눌러 쓴 글씨, 빛바랜 노란색 배낭, 쌉싸래한 자몽 맛을 좋아한다. 구수동 작은 출판사에서 자연과 생물, 여행에 관한 글을 다듬고 옮기고 쓰며 지낸다. 지은 책으로는 『자연생태 개념수첩』, 옮긴 책으로는 『북유럽 작은 살림』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청산도 | 그대 지친 마음일랑 여기 두고 가소 증도 | 꼭 움켜쥐었던 작은 주먹을 펴고 백아도 | 섬에서 만난 어린 날의 여름 매물도 | 그 바다에서는 이방인도 풍경이 된다 어청도 | 그대, 나의 위안이 되어 주오 내도 | 바람이 분다 신도·시도·모도 | 봄날의 자전거를 좋아하세요? 추자도 | 풍경에 홀리고 사람에 홀리고 대청도 | 언제고 다시 돌아갈 어딘가, 그대에게는 있습니까? 외연도 | 겨울 섬을 여행한다는 것
출판사 서평
그대의 ‘섬’은 어디입니까? 바람 부는 생의 한가운데 서 있거나 그랬던 적이 있는 이라면 안다. 반짝이는 이상과 너덜너덜한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안간힘을 쓰며 버텨 보지만 한번쯤은 두 눈 질끈 감고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다는 것을. 하지만 참으로 질퍽한 현실은 우리 발목을 꽉 붙잡고는 쉽사리 놓아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역시나 위태롭게 삶의 시소를 타던 저자가 20대 끝자락에 섬을 찾은 것은 행운이었다. 섬은 바닷길을 건너야 하지만 하늘길에 비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닿을... 그대의 ‘섬’은 어디입니까? 바람 부는 생의 한가운데 서 있거나 그랬던 적이 있는 이라면 안다. 반짝이는 이상과 너덜너덜한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안간힘을 쓰며 버텨 보지만 한번쯤은 두 눈 질끈 감고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다는 것을. 하지만 참으로 질퍽한 현실은 우리 발목을 꽉 붙잡고는 쉽사리 놓아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역시나 위태롭게 삶의 시소를 타던 저자가 20대 끝자락에 섬을 찾은 것은 행운이었다. 섬은 바닷길을 건너야 하지만 하늘길에 비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닿을 수 있고, 뭍과는 삶의 터전 자체가 달라 지긋지긋한 일상과는 다른 풍경 속을 거닐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보는 순간 마음속 응어리마저 느즈러지는 증도 갯벌, 에메랄드빛 두 팔을 벌려 한달음에 달려오는 추자도 파도, 알록달록한 지붕을 이고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매물도 마을 사이를 걷는 사이 터널 끝 희미한 조명등 같은 내일에 대한 불안도, 칼바람 같은 현실에 베어 핀 열꽃도, 철옹성 같은 사회에 주눅 들어 흘린 눈물도 서서히 잦아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여정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사실 ‘섬’이 아니다. 질버덕한 삶을 버티고 선 두 발로 지친 마음을 다독여 줄 곳을 찾아다녔다는 점이다. 참 쌀쌀맞은 현실에 이리 흔들리고 저리 치이는 청춘에게 절실한 곳 역시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 아주 먼 곳이 아니어도,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 아니어도 고단한 오늘은 잠깐 잊고 느릿느릿 걸으며 다시 내일로 나아갈 용기를 채울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좋겠다. 섬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겨울밤 등대 불빛처럼 마음을 환하게 밝혀 줄 나만의 ‘섬’ 하나 찾아봐야겠다고 말이다. 아울러 전하고 싶다. 이놈의 현실이 아무리 난폭해도 지지 말고 꿋꿋이 그대의 길을 가라고. 더디 가도, 돌아가도 좋으니 포기하지는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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