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국어수업 ( 고딩들의 저자 인터뷰 도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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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국어수업 ( 고딩들의 저자 인터뷰 도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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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3720135
쪽수 : 384쪽
송승훈  |  양철북  |  2010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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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광동고 학생들이 국어 시간에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고 저자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 숙제를 받는다. 생판 모르는 저자를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오금이 저린다. 이렇게 어려운 책을 쓴 분들이 우리 같은 고딩들을 과연 만나 줄까? 만나면 무슨 말을 하지? 하지만 학생들은 한 모임도 빠짐없이 모두 인터뷰에 성공한다.

저자와 한판 신나게 수다를 떨고 돌아온 친구들은 저자가 사 준 먹을거리를 자랑하느라 바쁘다. 두렵기만 했던 인터뷰 과제를 짜릿하고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학생들은 저자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저자 소개
지은이 : 송승훈
(광동고등학교, 국어) : 저서 ≪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1≫(공저),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3≫(공저), ≪제가 살고 싶은 집은≫(공저), ≪혁신교육 미래를 말한다≫(공저) 등
목 차
머리글·그렇게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지나요

1부 사람들 사는 이야기 한번 들어 볼래?
박재동·박재동 아저씨와 수다를 떨다
이일훈·마음속에도 집을 짓는 건축가
이총각·당당한 여성의 후회 없는 삶
김순천 외·사라지는 삶에 대한 기록

2부 몸으로 사랑하기, 마음으로 사랑하기
산소·성으로 한 걸음 다가가기
김성애·결코 부끄럽지 않은 성 이야기

3부 여성의 눈으로
김혜련·내가 뭘 원하는가
정희진·페미니스트를 만나다

4부 사람은 모두 같은 거야
고상만·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인권
임선일·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5부 세상일에 까막눈이 되지 말아야지
김준봉·김인곤·5·18은 끝나지 않았다
최상천·나는 박정희의 알몸을 보았다

책을 엮으며·세상에 좋은 어른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부록·인터뷰 수업 책 목록
출판사 서평
보통 학생들의 저자 인터뷰 도전기
이 책은 경기도 남양주 광동고 학생들이 국어 시간에 한 ‘책 읽고 저자 인터뷰하기’ 수업 글모음이다. 지도 교사인 송승훈이 아이들이 쓴 글을 5개 주제(일하는 사람들·성·여성·인권·역사), 12꼭지로 엮고, 책 뒤에 수업의 취지와 방식, 의의 등을 덧붙였다.
‘책 읽고 저자 인터뷰하기’ 수업은 모임 짜기→책 고르기→역할 분담→서평 쓰기→인터뷰이 섭외→인터뷰→최종 보고서 작성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한 모임은 5명으로 구성하는데, 각자 기획, 외교, 물음, 사진, 최종보고서를 맡는다. 기획은 감독, 외교는 섭외, 사진은 말 그대로 사진 찍기, 물음은 질문 따위를 준비하고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역할이다. 5명은 인터뷰를 마친 뒤 각자의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내며, 이를 종합해서 ‘최종보고서’를 맡은 사람이 ‘최종보고서’를 작성한다. 때로는 학생들이 읽은 책의 저자와 실제 인터뷰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저자가 외국인이거나, 인터뷰를 거절했거나, 시간과 거리의 문제 등으로 인터뷰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연관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인터뷰를 했다. 이 모든 과정이 두 달 동안 이루어진다.
이 책에는 지면의 한계와 내용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각각의 활동을 모두 싣지 못하고, ‘물음’을 중심으로 연관성 있는 보고서를 골라 실었다. 아무래도 인터뷰 수업이라서 ‘물음’에 핵심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1장의 박재동 인터뷰에는 ‘외교’와 ‘물음’을 3장의 이총각 인터뷰에는 ‘사진’과 ‘물음’ 그리고 ‘서평’을 싣는 식이다.
인터뷰를 해본 사람은 안다. 얼마나 두렵고 어려운지를······. 우선 생판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렵다. 그리고 자료 조사를 비롯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만나서도 인터뷰이의 성격, 감성, 말하는 방식 등을 재빨리 파악해야 한다. 그럴진대 사회생활이 전무한 보통의 고등학생들은 오죽할까? 이런 학생들에게 저자 인터뷰는 말 그대로 험난한 ‘도전’이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과제를 처음 맡았을 때, 인터뷰이를 섭외할 때, 물음을 준비할 때의 두려움과 설레임, 친구들과의 갈등 따위가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한 인터뷰를 무사히 마치고 난 뒤의 짜릿함과 뿌듯함도 잘 드러나 있다. “우리같은 시골 학생들을 저자들이 만나주겠냐”며 어이없어하던 학생들이 저자들이 사준 자장면과 냉면을 서로 자랑하는 모습,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는 말에서는 자연히 미소 짓게 된다. 일반적인 인터뷰집이 대상과 주제에 대해 깊이 읽기에 목적이 있다면, 이 책은 인터뷰의 전 과정을 통한 인터뷰어들의 성장에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딩들, 국어 시간에 세상을 만나다
이 책에 실려 있는 학생들의 인터뷰는 전문가들의 인터뷰에 비해 깊은 맛이 떨어진다. 인터뷰라는 것이 책 한 권 읽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을 말쑥한 ‘인터뷰집’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렇다고 영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문가의 말쑥한 인터뷰보다 훨씬 맛깔스럽다. 미숙하고 엉뚱하지만 솔직하고 열정적인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뷰이들이 학생들을 아랫사람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면서 하나라도 더 말해주려는 자세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2학년 이경화 학생은 “솔직히 처음에는 송승훈 선생님을 욕했다. 시험 기간도 다가오는데 뭐 이런 숙제를 내서 사람 귀찮게 하나 싶었다. 하지만 이총각 선생님을 만나고 달라졌다.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책을 보고 지혜가 느는 것은 아니다. 주위 사람과 더불어 사는 것이 지혜다.’ 난 이번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달았다. 교과서 속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을 배운 짜릿함이 있었다.”고 했고, 박재동 화백은 “배우는 것은 학생의 ‘특권’이다. 학생이 배우겠다고 하면 온 우주가 도와줘야 한다”며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한 번, 저자를 인터뷰하면서 또 한 , 그리고 친구들과 지지고 볶으면서 또 한 번 세상과 삶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송승훈 선생의 ‘그래도 세상에 좋은 어른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수업 목적은 충분히 이루어진 셈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건축가 ‘이일훈’, 노동운동가 ‘이총각’, 학자 ‘최상천’ 들이 등장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과 사회에 대한 생각 따위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교사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국어 교사 송승훈,
국어 수업의 경계를 넓히다

송승훈 선생은 ‘2009학년도 경기도교육청 독서토론 실기 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사들로부터 유명 작가들을 제치고 가장 만나고 싶은 강사 1위에 올랐다. 특히 학교에서 독서 교육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막막하거나 거듭 실패를 겪은 교사들에게 호응이 높았다. 이러한 인기는 안성맞춤 강의 때문이다. 그는 구체적인 상황에 딱 들어맞는 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 100만 원의 도서관 예산을 어떻게 써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학교와 학생들의 환경을 자세히 들은 뒤, 1만원 단위까지 자세히 안내를 해 줄 정도이다. 많은 독서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은 수업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그는 동료들로부터 “국어 수업의 가능성의 최대치를 보여주며, 수업에 대한 상상력의 경계를 넓힌다”라는 평가를 받곤 한다. 그의 블로그(http://blog.naver.com/wintertree91)에는 15여 년 동안 수업을 하면서 쓴 학생들 글이 빼곡히 실려 있다. ‘책 읽고 저자 인터뷰하기’ 외에도 ‘친구 인터뷰하기’가 있고, 한 모임이 같은 작가의 서로 다른 작품들을 읽고 토론하는 ‘소설 대담하기’, 책을 읽고 시를 써보는 ‘시 노래’, 자신이 사는 동네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동네 비평’ 등등 정규 수업 시간에 보통은 상상할 수 없는 시도들을 과감하게 진행한다.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독서 수업이 책 읽기, 서평 쓰기, 토론하기, 독서신문 만들기 정도인 상황에서 이 책이 담은 ‘책 읽고 저자 인터뷰하기’ 수업은 새로운 수업 모형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또 하나는 ‘경계 넓히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정규 수업 시간에, 똑똑한 학생들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과 했고, 한 해에 20개 가까운 모임이 한 모임도 빠짐없이 모두 인터뷰에 성공했다는 것이 놀랍다.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놀랍고 그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재밌지만, 아무 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기획 단계부터 매 과정에 세세한 계획을 짜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조언하는 송승훈 선생의 모습도 참 대단하다. 그는 학생들이 맡게 될 역할을 설명할 때 필요한 대본까지 미리 만들어 놓는 치밀함을 갖고 있다. 그는 학생들의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이다.
입시 중심으로 사고하는 교사들이라면 이런 무모한 실험에 혀를 끌끌 찰 것이다. 실제로 도시 지역의 어떤 교사들은 송승훈 선생이 다니는 학교가 경기 외곽에 있으니까 여유가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그렇게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지나요?”라고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그는 “교사는 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라면서 “교사는 씨를 뿌릴 수 있고, 그 씨앗을 싹 틔워서 가꾸어 열매를 맺는 것은 학생들 몫입니다. 긴 인생에서 저와 학생들이 만나 1, 2년 동안 서로 삶을 비추어 보고 같이 이야기하고 글을 읽고 지나갑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 우리가 함께한 일들이 문득 되살아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겠지요.”라고 대답한다. 한계가 없고 경계를 무너뜨리는 그의 국어 수업에 대한 상상력은 이처럼 삶과 교육을 긴 안목에서 보는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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