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아이가 찾아오자 엄마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아이에게 제일 좋은 태교를 해주자고 마음먹고 클래식 음악, 뜨개질, 명상, 컬러링 등 수많은 태교 방법들을 찾아보고 시도해봅니다. 하지만 무거운 몸으로 낑낑대며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어느새 녹초가 되고, 불타올랐던 의욕은 사그라지고 말죠. 내 아이에게만은 정말 잘 해주고 싶었는데…. 마음 같지 않은 현실 때문에 태교가 점점 부담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태교는 복잡하고 어렵거나,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잠들기 전, 아이를 생각하며 읽는 시 한 편이 태교가 될 수 있습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심순덕 (엮음)
엮은이 심순덕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가 《좋은생각》100호 기념 100인 시집에 뽑히면서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방영된 후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네티즌이 뽑은 어머니 대표시인 1위, 직장인들이 뽑은 내 인생의 시 한 편 1위, 낭송가들이 가장 많이 애송하는 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효석 전국 백일장 장원, 김삿갓 전국 백일장 장원, 한국문인 시 문학상, 소월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중학 교과서에도 시가 수록되었다. 첫 시집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두 번째 시집 《가슴속에 사는 이름》, 세 번째 시집 《내 삶에 詩를 심다》가 있다. 가난한 마음으로 서정적인 시詩를 쓰는 시인은 호반의 도시 춘천春川에 살고 있다.
목 차
1장 1~2개월 ː 아이 마중
ː 아이 마중시 ː 아주 작고 예쁜 소리가 들려ㆍ020
ː 아이 마중글 ː 찬란한 생명의 소리ㆍ022
아가에게 - 심순덕ㆍ024 / 방문객 - 정현종ㆍ025 / 바람 부는 날 - 이해인ㆍ026 /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 루미ㆍ027 / 땅 - 안도현ㆍ028 / 봄 - 김기림ㆍ029 / 얼마나 될까ㆍ - 홍일도ㆍ030 / 한 아이가 태어날 때 - 영화 ‘나자리노’ OSTㆍ032 /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 오인태ㆍ034 / 생일 - 크리스티나 로제티ㆍ036 /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 배연일ㆍ037 / 하늘 - 박두진ㆍ038 /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ㆍ040 / 햇빛 일기 - 이해인ㆍ042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ㆍ044 / 물물교환 - 사라 티즈데일ㆍ046 /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ㆍ048
ː 아빠 마음, 태교 ː 자녀를 위한 기도 - 더글러스 맥아더ㆍ050
ː 써보고 싶은 시 ːㆍ052
2장 3~4개월 ː 아이 생각
ː 아이 마중시 ː 엄마가 되는 거잖아ㆍ056
ː 아이 마중글 ː 물소리의 따뜻한 속삭임ㆍ058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ㆍ060 / 어머니에 대한 고백 - 복효근 ㆍ061 / 그리움 1 - 유치환ㆍ062 / 그리움 2 - 유치환ㆍ063 /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ㆍ064 / 손님 - 루미ㆍ066 / 강가에
서 - 고정희ㆍ068 / 시인이 사랑하는 이에게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ㆍ069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신석정ㆍ070 / 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스ㆍ073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ㆍ074 / 갈대 - 신경림ㆍ076 / 수선화에게 - 정호승ㆍ077 / 아니다 - 심순덕ㆍ078 / 스며드는 것 - 안도현ㆍ081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김소월ㆍ082 / 바다와 나비 - 김기림ㆍ083 / 아들에게 - 문정희ㆍ084
ː 아빠 마음, 태교 ː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배운다 - 도로시 로 놀테ㆍ086
ː 써보고 싶은 시 ːㆍ088
3장 5~6개월 ː 아이 성장
ː 아이 마중시 ː 엄마는 꽃을 사러 가고 있단다ㆍ092
ː 아이 마중글 ː 바람은 사랑의 알림ㆍ094
달이 자꾸 따라와요 - 이상국ㆍ096 / 어쩌면 - 댄 조지ㆍ097 / 푸른 오월 - 노천명ㆍ098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척 로퍼ㆍ100 / 바람 - 정지용ㆍ102 / 저녁에 - 김광섭ㆍ103 / 오우가 - 윤선도ㆍ104 / 국화 옆에서 - 서정주ㆍ106 / 행복 - 앨런 알렉산더 밀른ㆍ107 / 내 마음은 - 김동명ㆍ108 / 청포도 - 이육사ㆍ110 / 가을의 기도 - 김현승ㆍ112 / 고향 - 백석ㆍ114 / 미라보 다리 - 기욤 아폴리네르ㆍ116 / 아버지의 조건 - 작자 미상ㆍ119 / 참나무 - 알프레드 테니슨ㆍ120 / 달ㆍ포도ㆍ잎사귀 - 장만영ㆍ122
ː 아빠 마음, 태교 ː 아이들을 위한 기도 - 김시천ㆍ124
ː 써보고 싶은 시 ːㆍ126
4장 7~8개월 ː 아이 사랑
ː 아이 마중시 ː 사랑, 그것밖에ㆍ130
ː 아이 마중글 ː 바다처럼 너른 사랑으로ㆍ132
알 수 없어요 - 한용운ㆍ134 / 바닷가에서 - 오세영ㆍ136 / 낮이 가만히 - 라이너 마리아 릴케ㆍ138 / 풀꽃 - 나태주ㆍ139 / 보리수 - 빌헬름 뮐러ㆍ140 /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 이규보ㆍ142 / 고추잠자리에게 - 김미영ㆍ143 / 이니스프리의 호수 섬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ㆍ144 / 청노루 - 박목월ㆍ145 / 눈 오는 저녁 숲에 서서 - 로버트 프로스트ㆍ146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ㆍ148 / 복종 - 한용운ㆍ149 / 나뭇잎 나뭇잎 - 김은자ㆍ150 / 목장 - 로버트 프로스트ㆍ151 / 오다가 - 김억ㆍ152 / 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ㆍ154 / 아이들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ㆍ155 / 밤의 이야기ㆍ20 - 조병화ㆍ158
ː 아빠 마음, 태교 ː 아이들은 신에게 받은 선물이다 - 산드라 톨슨ㆍ160
ː 써보고 싶은 시 ːㆍ162
5장 9~10개월 ː 아이 탄생
ː 아이 마중시 ː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ㆍ166
ː 아이 마중글 ː 이제 부부에서 가족으로ㆍ168
결혼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ㆍ170 / 너를 위한 시간 - 작자 미상ㆍ172 / 아침 송 - 떠남 - 유자효ㆍ173 / 겨울 강가에서 - 우미자ㆍ174 / 인생 - 샬럿 브론테ㆍ176 / 나의 꿈 - 한용운ㆍ177 / 산 - 김광섭ㆍ178 / 가장 아름다운 것 - 로버트 브라우닝ㆍ181 /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ㆍ182 / 다름 아니라 -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ㆍ183 / 해 - 박두진ㆍ184 / 완두콩 - 작자 미상ㆍ186 / 성공이란 무엇인가 - 랠프 월도 에머슨ㆍ188 / 마음의 평화를 위한 특효약 - 헨리 러더퍼드 엘리엇ㆍ190 / 밤은 천 개의 눈을 - 프란시스 버딜론ㆍ192 / 나무들 - 김남조ㆍ193 / 민물새우는 된장을 좋아한다 - 이재무ㆍ196 / 활짝 편 손에 담긴 사랑 - 에드나 밀레이ㆍ198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ㆍ199
ː 아빠 마음, 태교 ː 큰 싸움 - 작자 미상ㆍ202
ː 써보고 싶은 시 ːㆍ204
출판사 서평
엄마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름다운 시 100편 수록
태교란 ‘엄마 마음 행복하게 하기’가 가장 먼저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엄마 안에서 자라는 아이도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마 마음, 태교시?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기보다 엄마의 마음을 다독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엄마가 학교 다닐 때 감명 깊게 읽었던 반가운 시와 잊고 있던 감성을 깨우는 아름다운 시 100편을 골라 담았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좋은 시를 소리 내어 정성껏 읽으세요. 이것이 곧 엄마를 행복하게 하고 곧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태교가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를 읽고 느끼며 엄마 되기를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태교가 ‘태어날 아이의 삶’뿐 아니라 ‘엄마가 될 나의 삶’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교감하는 오감 활용 태교
좋은 시를 마음에 더 깊이 새기고, 아이에게도 더욱 잘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단지 눈으로 읽는 것을 넘어, 오감을 활용해 온몸으로 시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먼저 책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여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어 보세요. 자연의 소리는 배 속 아이의 두뇌 발달과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다음에는 뜻을 새기며 눈으로 한 번 시를 읽고, 엄마의 목소리로 한 번 시를 낭송합니다. 소리는 몸에 울림을 만들어 집중도를 높이고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또한 낭독은 바쁜 엄마아빠가 짧은 시간 마음을 모아 함께하기 좋은 태교 방법이기도 하죠. 아빠와 함께 있을 때는 시를 번갈아가며 한 줄씩 읽거나, 엄마가 먼저 소리내어 낭송하고 아빠가 다시 한번 읽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았던 구절을 필사합니다. 손과 입은 특히 뇌를 자극하는 신체 부위라 입속말로 웅얼거리며 필사를 하면 더욱 깊은 뜻을 깨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엄마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활동은 배 속 아이의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출판사 리뷰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의
심순덕 시인이 엄마의 마음으로 엮고 쓰다
《엄마 마음, 태교시》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로 네티즌이 뽑은 어머니 대표시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심순덕 시인이 이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첫 번째 태교 시집입니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이자, 곧 결혼할 딸을 둔 엄마로서 시인이 직접 쓴 시 ‘딸들에게’와 각 장을 여는 아이 마중시 5편은 예비 엄마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심순덕 시인과 《엄마 마음, 태교》의 저자인 강은정 작가, 두 엮은이가 마음을 담아 골라낸 100편의 보석 같은 시들이 매일 엄마와 아이에게 아름다운 선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임신 시기별로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1장은 ‘1~2개월: 아이 마중’, 2장은 ‘3~4개월: 아이 생각’, 3장은 ‘5~6개월: 아이 성장’, 4장은 ‘7~8개월: 아이 사랑’, 5장은 ‘9~10개월: 아이 탄생’입니다. 각 시기별로 엄마의 마음 상태에 맞는 동서양의 아름다운 시를 실어, 엄마와 배 속 아이를 즐겁고 행복한 태교 시간으로 인도합니다. 특히 각 장을 시작하는 ‘아이 마중시’는 심순덕 시인이 엄마의 마음으로 직접 쓴 시입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것을 넘어, 직접 맞으러 나가는 마중시를 통해 독자들은 더욱 자연스레 시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구성
1. 아이 마중시: 심순덕 시인이 직접 쓴 시로, 시기별로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2. 아이 마중글: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따스한 글귀와 현재 아이의 발달상태, 이 장에서 들려줄 자연의 소리를 소개합니다.
3. QR코드로 듣는 자연의 소리: 도시의 소음 한가운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소리는 아름다운 시의 언어와는 또 다른 편안함을 가져다줍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영국 조약돌 해, 밤의 사막 등 세계 각지에서 녹음한 자연소리가 마치 그곳에 있는 듯한 감동을 전해 줄 것입니다. 또한 아이 발달에도 청각적 자극이 큰 도움이 된답니다.
4. 엄마의 감성을 깨우는 시: 세상에서 가장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는 시입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엄마가 마음으로 한 번 시를 읽고, 엄마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한 번 낭송해 주면 좋습니다.
5. 아빠 마음, 태교: 특별히 아빠가 읽어 주면 좋은 태교 시들을 모았습니다. 간질간질한 시를 읽어 주는 것이 부끄러운 아빠라도, 여기 실린 힘찬 시들은 어색하지 않게 읽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6. 써보고 싶은 시: 마음에 드는 시를 옮겨 적거나 직접 지은 시를 아이에게 전하는 공간입니다. 책에 실리지 않은 좋은 시나 글귀를 적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