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안』은 이백오십 리 일곱 해변길을 걸으며 마을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가는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화려한 수식어 없는 진솔하고 소박한 언어에서 쉼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동선을 따라 읽다보면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함께 하는 것 같고, 책을 덮을 즈음엔 오히려 긴 시간 동안의 휴식이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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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김미정은 이야기꾼이다. 15년 동안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다가 글 쓰는 일이 좋아 매일 글 쓰는 사람이 되었다. 머릿속에 상상 주머니를 넣고 다니며 이야기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튼튼한 두 다리로 전국을 누비며 숨은 이야기를 수집하고 재창조하는 일을하고 있다.
목 차
목차
바라길
01.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고 - 태안터미널 024
02. 분홍에 취하다 - 학암포로 가는 배롱나무 가로수길 027
03. 항구의 꿈 - 분점포구 030
04. 은빛 향연 - 학암포 034
05. 모두 바다를 향하고 - 구?례포 038
06. 숲의 소리 - 먼동해변 044
07. 해녀에게 쓰는 편지 - 해녀마을 047
08. 뭐든 척 보면 안다 - 능파사 050
09. 일만 오천 년의 시간 -신 두리해안사구 052
10. 날마다 새 옷으로 - 두웅습지 058
11. 노을이 남기고 간 빛 - 신두리해변 062
소원길
01. 세상을 밝게 해주는 사람들 - 설박키 068
02. 한가로이 잘 살았네 - 소근진성 071
03. 노인과 바다 - 안태배해변 0774
04. 아름다운 바다색으로 마중 나오다 - 태배전망대 078
05. 동행 - 이원면방조제 희망벽화 082
06. 시간이 머문자리 - 가르미끝산 086
07. 반달쪽배에 발 담그고 - 구름포해변 090
08. 바다를 품은 사람들 -수 망산 09093
09. 성숙한 향기 - 천리포수목원 096
10. 마루금을 따라 걷다 -국사봉 101
11. 정서진에서 부르는 노래 ? 만리포 104
파도길
01. 뱃고동 울리면 - 모항 110
02. 풀꽃을 볼 때는 그랬지 - 모항저수지 가는 길 114
03. 숨비소리 들린다 - 어은돌 118
04. 바람소리 파도소리 - 파도리 121
05. 자염축제 - 근흥면 마금리 낭금마을 124
06. 꼭꼭 숨겨둘래 - 아치내해변 130
07. 금나와라 뚝딱 - 통개항 134
08. 해맞이 해변 ? 연포 140
솔모랫길
01. 남면우체국에서 엽서 한통을 쓰다 - 해변길 이정표 앞에서 146
02. 낭만이 필요할 때 ? 몽산포 150
03. 발가락을 움직여보자 ? 곰솔림 155
04. 원시의 바다 - 달산포 160
05. 신선하고 창백한 얼굴 ? 청포대 163
06. 태초의 별주부를 만나다 ? 거멍바위 166
07. 봉골레와 꽃게탕 ? 마검포 168
08. 송홧가루 날리면 ? 송화염전 172
09. 바람도 쉬고 햇살도 쉬고 ? 드르니항 176
노을길
01. 시작이라는 그 역동적인 설렘 - 백사장항 182
02. 너를 위하여 - 백사장해변 ~ 삼봉 전망대 187
03. 눈물이 아지랑이 되어 -삼 봉 191
04. 내면의 소음을 줄이는 일 - 사색의 길 194
05. 지킴으로써 얻어지는 것들 - 기지포 해안사구 198
06. 지나 온 길과 가야 할 길 - 두여전망대 202
07. 남은 시간 마중하기 - 두에기해변 206
08. 풍요로운 젓개 - 방포 210
09. 사랑의 해변 - 꽃지 214
10. 딴뚝에서 하룻밤 - 딴뚝마을 218
11. 오래된 그리움 - 태안승언리 상여 222
12. 나들이 - 안면도 자연휴양림 226
13. 바다의 푸른 꿈 - 정당리 안면암과 조그널 섬 230
14. 위로의 몸짓 - 붕기풍어제 234
샛별길
01. 욕심내면 안 되는 거잖아 - 병술만 체험장 240
02. 눈을 감으면 - 샛별해변 246
03. 안킬로사우르스의 등껍질 - 쌀 썩은 여 250
04. 안면의 얼굴 Ⅰ 254
05. 안면의 맛 257
06. 마지막 메질꾼 - 신야리 대장간 260
07.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 봐 ? 국사봉 264
08. 짧고도 긴 휴식 - 황포항 270
바람길
01. 고요하고 평화로운 - 법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274
02. 기록, 그리고 기억 - 고남패총박물관 277
03. 시인을 추억하며 - 대야도 천상병 고택 280
04. 안면의 얼굴 Ⅱ 284
05. 마법에 걸린 운여 - 운여해변 290
06. 여신의 손길 - 바람아래해변 294
07. 넉넉한 살림살이 - 옷점항 298
08. 앞마당엔 바다를 들여 놓고 - 가경주마을 304
09. 기다림을 안다는 것은 - 영목항 307
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얘기꾼 여행서 ‘오늘은’ 시리즈 태안편이다. 두 작가가 일곱 해변길을 걸으며 겪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태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읽다보면 바람이 머무는 태안으로 훌쩍 떠나게 될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바다여행을 꿈꾼다. 흐르는 시간에 쉼은 없지만 가끔 쉼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한다. 작은 꾸러미 하나 메고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떠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수평선을 바라보는 순간 크게 느껴졌던 근심도 한낱 모래알갱이처럼 작게 보이고,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
얘기꾼 여행서 ‘오늘은’ 시리즈 태안편이다. 두 작가가 일곱 해변길을 걸으며 겪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태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읽다보면 바람이 머무는 태안으로 훌쩍 떠나게 될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바다여행을 꿈꾼다. 흐르는 시간에 쉼은 없지만 가끔 쉼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한다. 작은 꾸러미 하나 메고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떠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수평선을 바라보는 순간 크게 느껴졌던 근심도 한낱 모래알갱이처럼 작게 보이고,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질 것이다. 태안의 해변길은 바다를 곁에 두고 혹은 발밑에 두고 걷는 길이었다. 파도소리가 메아리 같은 울림으로 아직도 가슴에 머물러있다.”
-프롤로그중에서
[출판사 서평]
오늘 당장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여행서가 나왔다. 특별하지 않은 어느 날, 두 작가는 준비 없이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이백오십 리 일곱 해변길을 걸으며 마을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가는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화려한 수식어 없는 진솔하고 소박한 언어에서 쉼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동선을 따라 읽다보면 편안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함께 하는 것 같고, 책을 덮을 즈음엔 오히려 긴 시간 동안의 휴식이었음을 깨닫는다.
태안은 나 홀로 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지만 제대로 소개된 여행서 한 권 나오지 않은 곳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태안은 물론 아직 때 묻지 않은 귀한 곳까지,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놓았다.
열병처럼 한 번씩 ‘바람 따라 발길 닿는 대로 떠나고 싶을 때’, 그것이 오늘이라면 태안으로 향하라고 그녀들은 주저 없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