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마법사(비꽃세계고전문학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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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마법사(비꽃세계고전문학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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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5393599
쪽수 : 208쪽
L. 프랭크 바움 김옥수  |  비꽃  |  2018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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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영국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나왔다면 미국에선 ‘오즈의 마법사’가 나왔다. 이 책은 판타지 동화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당시 미국 상황을 풍자하며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걸 말한다.
미국은 당시에 금본위제를 채택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문제점을 작가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다양하게 풍자한다. 오즈(Oz) 자체가 당시에 미국에서 금 무게를 잴 때 사용하는 도량형 단위 온스(ounce)에서 나오고(이상하단 의미의 ‘Odds’ 발음을 그대로 땄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도로시는 친구들과 함께 에메랄드 도시를 찾아서 노란 벽돌 길을 따라가는데, 이는 금괴로 만든 길, 즉 금본위제를 뜻한다. 에메랄드 도시는 미국 연방정부가 남북전쟁 중인 1862년에 발행한 지폐 그린백(greeenback)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미국 수도 워싱턴 D.C도 상징한다.
프랭크 바움은 미국 뉴욕주 매디슨 카운티 시터냉고에서 1856년에 태어나, 잡지 편집자, 신문 기자, 배우, 외판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수없이 좌절하지만, 아내는 끊임없이 격려하고, 바움은 자녀를 위해 밤마다 이야기를 꾸미고, 장모 마틸다 게이지는 글을 쓰라고 권유한다. 덕분에 동화 ‘오즈의 마법사’(The Wonderful Wizard of Oz)를 1900년에 발표해서 크게 성공하니, 1919년 사망할 때까지 총 14편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작가가 사망한 이후에도 ‘오즈의 마법사’는 40편 넘게 이어갈 정도로 사랑받고, 다양한 영화와 만화영화로 등장한다.
학자 중에는 바움이 페미니즘을 지지하여 진취적인 여성상을 등장시켰다고 해석하는 이가 많다. 힘들고 머나먼 여행길을 마다치 않고 친구들을 구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인물로 도로시를 그린 게 좋은 증거다. 그런데 도로시는 고향집으로 돌아가는 게 소원이다. 전통적인 미국의 가치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허수아비는 두뇌를 얻는 게 소원이다. 모든 점에서 탁월한 지혜를 발휘하면서도 끊임없이 착취당하는 농부를 상징한다. 양철 나무꾼은 심장을 얻는 게 소원이다. 철강공장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일하느라 인간답게 사랑하는 모습을 잃어버린 노동자를 상징한다. 겁쟁이 사자는 용기를 얻는 게 소원이다. 막강한 권력이 있으면서도 금융권 카르텔에 시달리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풍자한다. 먼치킨과 윙키 등 조그만 인종은 노예처럼 살아가는 대도시 시민을, 동쪽 나라 나쁜 마녀는 월가 금융가를, 서쪽 나라 나쁜 마녀는 공화당 지도부를 상징한다. 하지만 남쪽 나라와 북쪽 나라엔 좋은 마녀가 있어서 세상은 그런대로 굴러간다.
재미있는 건 마법사 오즈다. 실제로는 마법사가 아니나, 모든 사람이 마법사길 강요하며 다양한 걸 요구하니, 그걸 들어주려면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다. 뭐든 다 하겠다고 떠버리지만, 실제로는 하나도 못하는 정치인을 상징한다. 사람은 좋지만, 마법사로는 젬병인 거다.
마지막으로, ‘오즈의 마법사’란 표현이 유감스럽다. 원제는 ‘The Wonderful Wizard of Oz’며 이는 ‘오즈라는 놀라운 마법사’란 뜻이니, 우리 말로는 ‘놀라운 마법사 오즈’ 혹은 ‘마법사 오즈’가 맞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즈의 마법사’란 제목으로 불린다. 일본에서 자기네 어법에 맞게 명명한 걸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다.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는 우리말에선 ‘오즈에 사는 마법사’란 뜻일 수밖에 없으니, 원작을 왜곡한, 한마디로, ‘오즈의 마법사’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저자 소개
저자 : L. 프랭크 바움

저자 L. 프랭크 바움 (Lyman Frank Baum) 미국의 동화작가로 전형적인 유럽 동화를 탈피해, 미국식 동화를 꿈꿨다. 아이들에게 겁줘서 착하게 살아가게 하는 행태를 벗어나, 아이들이 재미난 이야기를 신나게 즐기게 하자는 것이다. 프랭크 바움은 병약하고 수줍은 소년으로 사관학교를 중퇴하고, 잡지 편집자, 신문 기자, 배우, 외판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수없이 좌절하지만, 아내는 끊임없이 격려하고, 바움은 자녀를 위해 밤마다 이야기를 꾸민다. 하지만 바움에게 제일 커다란 영향을 준 인물은 장모 마틸다 게이지였다. ‘여성과 교회와 국가’라는 글을 쓴 게이지는 당시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참정권 운동가며 페미니스트 가운데 한 명이었다. ‘오즈의 마법사’(The Wonderful Wizard of Oz)를 쓴 것도, 진취적인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도 모두 그 영향이었다. 바움은 ‘오즈의 마법사’를 1900년에 발표해서 크게 성공하니, 1919년 사망할 때까지 총 14편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작가가 사망한 이후에도 ‘오즈의 마법사’는 40편 넘게 이어갈 정도로 사랑받고, 다양한 영화와 만화영화로 등장한다.
목 차
들어가는 글

1. 회오리바람
2. 먼치킨을 만나다
3. 도로시가 허수아비를 구하다
4. 숲길
5. 양철 나무꾼을 구하다
6. 겁쟁이 사자
7. 위대한 오즈를 찾아서
8. 무서운 양귀비 꽃밭
9. 들쥐 여왕
10. 수문장
11. 오즈의 놀라운 에메랄드 도시
12. 나쁜 마녀를 찾아서
13. 구출
14. 날개 달린 원숭이
15. 무서운 오즈, 들통나다
16. 사기꾼의 위대한 마술
17. 풍선이 떠오르다
18. 남쪽 나라로
19. 싸우는 나무가 공격하다
20. 예쁜 도자기 나라
21. 사자, 맹수의 왕이 되다
22. 쿼들링 나라
23. 착한 마녀, 도로시 소원을 들어주다
24. 집으로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번역은 원문에 담긴 내용과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글로 옮기는 과정이어야 한다. 찰스 디킨스 작품은 다양한 인물을 풍자와 유머와 화려한 문장으로 재미있게 묘사하는 특징이 탁월하다. 따라서 문장은 어렵고 복잡한데, 지금까지 번역한 작품은 한글 어법을 무시한 영어 사대주의에다 오역까지 넘쳐서 극히 어렵고 난해했다.

고전문학은 다양한 경쟁과 도전 속에서 독자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감동을 주며 백 년 이상 살아남은 작품이니, ‘재미와 감동’은 물론 ‘술술 읽히는 느낌’ 역시 어느 작품보다 탁월할 수밖에 없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는 기능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훌륭한 작품을 엉터리로 번역해서 독자를 괴롭히며 쫓아낸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인문학은 독서가 시작이다. 고전문학을 제대로 해석해서 한글 어법에 정확히 담아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내면세계를 풍요롭게 가꿀 원형을 제시해야 한다. 광복 35년이 지난 다음에 비로소 우리는 ‘일본어 중역 몰아내기 운동’을 했다. 35년이 또 지났다. 이제는 ‘우리말 살리는 번역운동’을 할 때가 왔다.

‘도서출판 비꽃’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어 어법에 합당한 번역을 추구하며, ‘찰스 디킨스 선집’을 필두로 고전문학을 새롭게 담아내,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면서 공동체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책속으로 추가]
그래서 앞에 놓자, 겁쟁이 사자는 코를 킁킁대며 냄새를 맡는 게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아, 마법사가 말했어.
“쭉 마셔.”
“이게 뭔가요?”
“으음, 그게 네 몸에 들어가서 용기가 되는 거야. 너도 당연히 잘 알겠지만, 용기는 늘 몸속에 있는 거니까 네가 꿀꺽 마시기 전까진 이걸 용기라고 부를 순 없겠지. 그러니 어서 쭉 들이켜라는 거야.”
사자는 더 망설이지 않고 사발에 든 걸 한 방울도 안 남기고 싹 들이켰어.
“느낌이 어떠니?”
오즈가 물었어.
“용기가 그득해요.”
사자는 이렇게 대답하고 친구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 정말 잘 됐다고 말했어.
오즈는 혼자 남자, 허수아비랑 양철 나무꾼이랑 사자가 원하는 걸 그대로 들어주는 데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빙그레 웃으며 중얼댔어.
“누구도 할 수 없는 걸 많은 사람이 해내라니, 내가 어떻게 사기꾼이 안 될 수 있겠어. 허수아비랑 사자랑 나무꾼은 내가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상상해, 나는 이들을 간단하게 충족시켰어. 하지만 도로시를 캔자스로 돌려보내는 건 상상력 이상이 필요한 만큼 당장으로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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