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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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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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01229744
쪽수 : 372쪽
보담  |  재미주의  |  2019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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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소개
저자 : 보담

30대가 처음이라 아직도 세상엔 어려운 게 많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이제는 어엿한 웹툰 작가. 동덕여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문구회사를 다니다 퇴사 후 웹툰 「옥탑빵」을 연재하고 있다.
목 차
12화 여름의 문턱
13화 위로 한 조각
14화 맛있는 추억
15화 실감
16화 가능성
17화 알아주는 사람
18화 슈퍼맘
19화 소개팅
20화 발효시간
21화 작은 창
22화 자기소개
23화 가을맞이
후기
출판사 서평
주택가 안 미용실 2층,
어쩌면 아무도 찾지 않아도 이상할 것 없는 작은 빵집
“어서 오세요. 옥탑빵입니다.”

“우리 내년이면 벌써 30대 중반이야.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거라고.”
“공부도 해야 할 때가 있고 취업도 늦지 않게… 또 때에 맞춰 결혼하고…, 아이는 늦기 전에 낳아라…” 사는 데 뭐 이렇게 ‘해야 할 때’가 많은 건지. 무심코 듣고 넘겼던 그 말이 어느새 가슴속 한편에 부담으로 자리했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것은 알 수 없는 크기로 커져간다. “적어도 남들 따라가기라도 해야 할 텐데.” “남들 보조에 맞춰 아등바등하다 삐끗하기라도 하면 나에게 영영 기회가 없는 건 아닐까.” 이런저런 불안 섞인 생각들이 머릿속을 휘저어놓을 때쯤 남들 하는 얘기에 흔들리지 말자는 작은 결심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도 각자 깊고 풍부해질 시간이 필요해.
빵 역시 그냥 만들어지는 법이 없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 좋은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지만, 더 나은 빵을 위해선 종류에 따라 짧게는 한두 시간, 길게는 며칠씩 발효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 빵이 훨씬 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 멋진 인생을 살아갈 우리에게도 저마다 다른 성숙의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닐까? 우리에게도 걸음이 느리면 느린 대로 묵묵하지만 끈기 있게 걸어갈 수 있는 각자 다른 발효 시간이 필요함을 옥탑빵에서는 강조한다.

“인생에 답이 어디 있어. 그냥 각자의 삶을 사는 거지.
케이크가 이렇게 맛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취업이 안 돼서 고민, 회사생활이 녹록하지 않아서 고민,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없어서 고민, 생기면 머지않아 결혼 고민, 결혼 후에는… 언제쯤 고민 좀 안 하고 살 수 있을까? 아니, 뭐 이건 고민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러니 옥탑빵에 등장하는 이들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우리 자신, 혹은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떠오른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텨내는 혜수, 마음이 변한 지 오랜 연인과 이별을 준비하는 은혜, 늦은 퇴근길에 케이크 한 조각으로 겨우 위안을 찾는 지영은 <옥탑빵> 속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 그대로다. 결국 지영은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하고 미용실 2층 옥상에 빵집을 차렸고, 은혜는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뒤로 가지도 못한 채 질질 끌어온 6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과감한 결정을 하든, 현실에서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든,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듯 현실을 살아내는 혜수와 마찬가지로 누구 하나 이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어쩌면 인생은 옥탑빵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기대했던 오늘의 케이크가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라 실망할 수도 있고, 가장 좋아하는 종류의 케이크가 나를 맞이할 수도 있으며, 간발의 차이로 앞 손님이 마지막 한 조각을 가져가버릴 수도 있다. “누가 이런 델 찾아와!”라고 말하는 할아버지처럼 격하게 걱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선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라는 지영의 또래 손님처럼 일상의 보물을 찾아낼 수도 있다. 딸기케이크를 좋아하는 대학생 손님의 활짝 웃는 미소처럼 진정으로 삶을, 세상을 밝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날들도 있을 것이다. 매일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날마다 다른 상황을 맞겠지만, 무엇이 걱정인가? 케이크가 이렇게 맛있는데 말이다.

빵 냄새가 솔솔 풍기는 듯한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
「옥탑빵」 단행본
「옥탑빵」의 팬들에게 소원이 하나 있다면, 옥탑빵에 가보는 것이다. 당연히 불가능하다. 만화 속 옥탑빵은 가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들이 ‘언젠간 이 옥탑빵에 꼭 가볼 수 있기를’ 기대하는 이유는 차가운 모니터 너머로도 전해지는 옥탑빵의 따뜻함 때문일 것이다. 부드러운 색으로 포근하게 그린 빵과 케이크, 작은 옥탑빵, 하늘 그리고 무엇보다따뜻한 표정의 사람들과 그들이 건네는 다정한 대화는 하루의 피로를 잊을 만큼 순하고 착하다. 마찬가지의 위안을 받은 이들이 남긴 댓글을 읽다 보면, 옥탑빵 앞의 작은 테이블에 앉아 그들과 모여 앉아 함께 나지막이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들 정도다. 그러니 누구나 옥탑빵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언젠가는 정말로 이 팍팍한 현실 속 어딘가에 옥탑빵이 나타나는 날이 오길 기다리며, 복잡한 생각이 꼬리를 물땐 언제든지 책 속 옥탑빵으로 길을 나서보자. 고소한 빵 냄새가 피어오르고, 우리와 같은 고민을 나누는 옥탑빵이 변함없이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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