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대이동의 실상을 포착한『위대한 여정』. 이 책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땅과 바다, 하늘에서 3년간, 64만 킬로미터 이상을 누비며 카메라에 담아낸 동물들의 험난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존을 위해 언제까지나 달리는 초원의 방랑자 누, 알래스카와 러시아에 걸쳐 있는 대륙붕을 따라 형성된 얼음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새끼를 낳고 키우며, 얼음을 이용해 이동하는 얼음 위의 여행자 바다코끼리, 물과 싱싱한 풀을 찾아 정해진 이동 경로를 따라 달리는 동부 아프리카의 얼룩말 등 번식과 생존을 위해, 먹이를 찾아, 본능에 이끌려 끊임없이 이동하는 동물들의 여정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있다. 동물의 이동이 이동하는 동물들 자신의 생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닌 지구촌의 환경, 우리 문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이 세계와 생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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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카렌 코스티얼 (엮음)
저자 카렌 코스티얼 (K. M. Kostyal)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및 출판부문의 수석 에디터를 지내면서 다양한 주제의 기사와 글을 쓰고 편집했다. 특히 북극의 문화와 기후변화, 미국 대평원의 역사를 다룬 기사와 단행본은 큰 호평을 받았다. 저서로 《에이브러햄 링컨의 비범한 시기 Abraham Lincoln's Extraordinary Era》, 《1776: 혁명기의 윌리엄스버그에 대한 새로운 접근 1776: A New Look at Revolutionary Williamsburg》, 《실종된 소년 소녀: 수단 내전에서 살아남기 Lost Boy, Lost Girl: Escaping Civil War in Sudan》 등이 있다.
목 차
동물들의 대이동 지도
Introduction 불안한 지구
Chapter 1 본능의 대이동
Chapter 2 번식의 숙명
Chapter 3 생존을 위한 질주
Chapter 4 만찬 혹은 굶주림
Epilogue 동물 이동의 미래
Producer's Notebook
출판사 서평
[위대한 여정 l GREAT MIGRATIONS] 2011년 뉴스&다큐멘터리 에미상 수상(촬영, 음악 부문)
아득한 초원과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물들의 대이동은
해마다 새로 쓰이는 대서사시다. 번식과 생존을 위해, 먹이를 찾아, 본능에 이끌려
끊임없이 이동하는 동물들의 험난하고 감동적인 여정. 자연의 경이 그 자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야생동물 촬영 전문가 50여 팀이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동물들의 이동을 좇아 7개 대륙 20개국에서 3년간 64만 킬로미터를 누비면서
일찍이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던 장면들을 무수히 잡아내어 완성한 위대한 여정의 기록!
아프리카의 한 강변에서는 악어들이 입맛을 다시며 기다리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누 떼가 위험을 불사하며 강을 건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서양 남쪽에 있는 포클랜드 섬에는 앨버트로스 수천 쌍이 해마다 번식을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 이곳에 모여든다. 이처럼 많은 동물들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주기적으로 이동을 한다. 이들에게 이동은 생명을 무릅써야 하는 위험하고 가혹한 과정이지만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일이다. 기후변화와 삼림 파괴 등 점점 열악해지는 환경 속에서 동물의 이동도 갈수록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놀라운 생명력과 삶의 의지로 이를 이겨내고 있다. 그것은 그 자체로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기획한 《위대한 여정》은 야생동물의 이동과정을 3년에 걸쳐 세계 곳곳에서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잡아낸 획기적인 프로젝트이다. 세계적인 촬영 전문가들이 포착한 장면 하나하나는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야생동물의 삶과 지구촌의 환경, 나아가 우리 문명에 대한 성찰에까지 이르게 한다. 2011년 ‘뉴스&다큐멘터리 에미상(촬영, 음악 부문)’을 받은 이 자연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었다. 다큐멘터리 영화와 함께 책으로 기획된 《위대한 여정》에서 우리는 동물들에게 이동은 왜 생존에 필수적인지, 동물들이 이동할 수밖에 없는 내적인 힘과 외적인 요인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또한 무분별한 개발과 지구 온난화가 이동하는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도 만날 수 있다. 번식과 생존을 위해, 먹이를 찾아, 본능에 이끌려 끊임없이 이동하는 동물들의 ‘위대한 여정’을 통해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이 세계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생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