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커뮤니티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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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커뮤니티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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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241025
쪽수 : 344쪽
배수용  |  착한책가게  |  2018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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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역 내 공동체로 자리매김하여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유럽의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탐방하고 기록한 커뮤니티 여행서. 영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5개국을 돌며 17곳을 방문해 공간지기들을 인터뷰하고,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커뮤니티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점들을 제안한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자발적이고 개성 있는 연결방식을 보여주는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소개하며 해당 기관의 운영자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중심으로 충실히 전달한다. 그렇기에 커뮤니티 운영의 바탕이 되는 철학과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실제 운영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생생한 언어로 들을 수 있다.

책방과 도서관, 마을의 시민센터가 지역에서 ‘커뮤니티’를 엮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세대가 소통을 하는 커뮤니티 책 공간과 주민 공간을 기획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 김정현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지만 늘 성(性)과 젠더 전문서점의 주인이 되는 딴 주머니를 상상하고 있다. 8시 59분에 출근 체크하는 것을 낙으로 느끼며, 노동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요즘은 사람 간의 연결이 더 견고해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획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지금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닿아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이것저것 실험과 실천을 오가고 있는 중이다.

지은이 : 배수용
좁은 집에서 가족들과 북적대는 어린 시절을 보내 외로움에 대한 내성이 없었다. 나이를 먹어가며 가족, 친구들과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고 외로움은 더 커져만 갔다. 처음 서울에 정착한 2년 정도는 혼자 먹는 밥이 싫어 밥을 굶을 때도 많았다. 그런 외로움이 싫어 온라인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지인 2~3명으로 시작한 커뮤니티는 회원 수가 26,000명이 훌쩍 넘어버렸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유대감은 약해지고 애정도 식었다. 그리고 사람들 간의 갈등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늘 쉽지 않았다. 그렇게 깨져도 또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기 위한 문화기획 공부를 하고 있다.
목 차
o머리말
o프롤로그

1부 | 책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
01 영국 런던 바비칸 도서관
| 한 지붕 아래 공동체와 개인이 공존하는 공간의 힘

02 독일 마그데부르크 북마크 야외도서관
| 주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혁신적인 행정의 도전

03 프랑스 파리 퐁피두 도서관
| 모두를 품으려는 공공성이 돋보이는 도서관

04 프랑스 앙제 시립도서관
| 이용자를 다양하게 나누고 배려하는 디테일한 공공성

05 포르투갈 포르투 알메이다 가헤트 시립도서관
| 워크숍을 통해 협동의 가치를 나누는 도서관

06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점들
| 도서관의 역할을 대신하는 커뮤니티 지향 서점들

2부 | 일상의 휴식처, 커뮤니티센터
07 독일 마그데부르크 슈피엘바겐
| 놀이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상호이해'와 '관용'을 배우는 지역기반 사회공간

08 독일 라이프치히 슈피너라이
| 자본주의 예술 산업에 배치되는 예술가 중심의 문화예술 커뮤니티

09 독일 뮌헨 가스타이크
|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사회교육으로 교육의 공공선을 생각하다

10 스페인 바르셀로나 나바스 시민센터
| 모든 시민은 옳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꾀하는 시민센터

11 스페인 바르셀로나 파티이모나 시민센터
| 관광지의 또 다른 삶, 현지의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3부 | 마을에서 생활을 연대하는 시민 커뮤니티
12 영국 웨일스 헤이온와이 책마을
| 다양한 세대와 마을 이웃이 합의하여 공공의 가치를 지켜내는 자발적 시민 공동체

13 독일 베를린 우파 파브릭
| 구체적인 미래 대안을 제시하는 히피가 만든 문화생태 공동체

14 독일 비터펠트볼펜 책마을
| 책으로 연결된 시니어 공동체

15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로보쿨타
| 공유공간에서 토론과 관용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주택 공동체

16 프랑스 방데 퓌뒤푸
|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형 테마파크

17 포르투갈 포르투 바이후 두스 리브루스
| 서점상인 커뮤니티와 마을축제

o에필로그
o부록: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출판사 서평
“생각해보면 나를 성장시킨 건 … 함께한 시간이었다.”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회적인 흐름 가운데 하나는 개성의 존중이다. 개인에 대한 몰입과 집중, 자아실현의 문제가 주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사회 안에서 개인의 고립과 불안함이 만연하다 보니 이에 대항하는 삶의 방식이 등장하는 것이다. 사회에 속한 익명의 존재로서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개성이 존중받는 삶, 삶과 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을 실현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며 그것이 인생에서 행복을 가져다 줄 주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개인의 고립과 불안감이 커지는 시대에
서로의 뒷배가 되어주고
인간의 존엄과 자아가 실현되는 곳, 커뮤니티


이러한 개인에 대한 탐색과 존중이 중요해지는 한편, 또 다른 측면에서는 커뮤니티(공동체)가 조명을 받고 있다. 사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는 ‘커뮤니티’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으며, 실제로 마을공동체와 청년공동체,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 곳곳에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두 흐름은 얼핏 보면 상반되는 듯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면허증 없는 그녀와 신용카드 없는 그의 유럽 커뮤니티 탐방기》에서 저자들이 유럽의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공동체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사회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현지 운영자의 입을 통해 들으면서 내린 하나의 결론은 “인간의 존엄은 평등을 강조하는 공동체로 실현된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만나본 사람들은 인간의 존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나의 존엄은 타인과의 연결을 통해 상대방의 존엄을 존중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커뮤니티를 단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구조 차원에서 논의되고 바라보며 모두가 커뮤니티를 만들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323쪽)

‘나의 존엄을 실현하는 것’과 타인과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은 다른 욕구가 아닌, 같은 곳에 뿌리를 둔 것이다. 그렇다면 존엄의 가치는 커뮤니티 안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으며, 커뮤니티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어야 할까?

우리는 왜 자꾸 넘어질까?
‘같이’의 문화에 대한 탐색과
‘좋은 삶’을 찾아가는 여정

이 책은 ‘함께 있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보고 싶다는 욕구와 ‘좋은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넘어질까?’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찾아보려는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혼자 사는 것보다 둘 이상이 만나 공공의 역역을 만들어내며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떠나봤다.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있는지 직접 보려고.

“좋은 삶이 어떤 삶인지에 대해선 저마다 다른 상상력과 다른 방법론으로 정의하지만 적어도 아파트 평수, 수저계급과 같은 경제 범주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다. 나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공유의 영역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17쪽)

같은 고민을 안고 함께 있어야 한다는 공통된 뜻을 다양하게 표현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더 깊이 알게 되었다. 나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있을 때 넘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그러니까 실은 커뮤니티가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하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유럽 5개국 17곳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운영의
철학과 실천


저자들이 찾아 나선 곳은 지역 내에서 공동체로 자리매김하여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유럽의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영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개국 13개 도시를 돌며 17곳을 방문해 공간지기들을 인터뷰했다. 이들 커뮤니티는 성격에 따라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 이웃이 만나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곳으로서 의미를 지닌 커뮤니티 책공간
? 다양한 사회자본이 담겨 있고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 마을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이고도 개성 있는 연결방식을 보여주는 시민 커뮤니티
이들 커뮤니티의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로 커뮤니티가 어떠한 철학과 원칙하에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며,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주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 행정을 도입한 사서 없는 공공도서관, 협동의 가치를 나누는 도서관,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서점들, ‘상호이해’와 ‘관용’을 배우는 지역기반 사회공간, 다양한 세대와 마을 이웃이 합의하여 공공의 가치를 지켜내는 자발적 시민 공동체, 토론과 관용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주택 공동체 등 그 유형과 방식은 우리 삶의 다양성만큼이나 여러 가지다. 이러한 가지각색 공간에서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날 수 있다. 시민들 사이의 다양한 소통과 배움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인간의 존엄을 드높이는 공공성과 사회적 연대가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는지 가감 없이 드러난다.

세밀한 사전조사와 대상 선정,
인터뷰를 기반으로
생생한 언어로 전달


이 책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커뮤니티에 몸담고 있거나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점은 철저한 사전조사와 인터뷰 내용의 전달에 있다. 우선 탐방 장소를 정한 기준은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곳 가운데 귀감이 될 만한 곳으로, ‘지속가능하기, 여러 세대가 현실의 의제를 나눌 수 있기, 커뮤니티 관련 문화프로그램, 협동과 평등에 대한 가치 합의가 이루어졌는가’와 같은 기준을 갖고 이에 부합하는 곳을 선정하였다. 또한 기관 탐방의 한계라 할 수 있는 둘러보기 식이 아니라 실제 운영자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여 커뮤니티 운영상에서 드러나는 여러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충실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소통과 토론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운영자와의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가 있다. ‘지역 주민, 자발성, 협력, 토론’ 이런 말들이다. 커뮤니티는 결국 다양한 사람이 서로 관계 맺고 어울리는 문제이고 그것이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때는 그 공간을 둘러싼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리고 누군가가 기획하고 의도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 공간 주변 사람들의 ‘자발적인’ 힘이 ‘모여서’ 끊임없는 ‘소통과 토론’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것, 커뮤니티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이 한번쯤은 들어보기도, 고민해보기도 했을 말들이지만 세계 곳곳의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것이 그 어떤 번뜩이는 아이디어보다 중요함을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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