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나라의앨리스(비꽃세계고전문학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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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앨리스(비꽃세계고전문학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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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5393582
쪽수 : 160쪽
루이스 캐럴 김옥수  |  비꽃  |  2018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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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여자아이가 토끼굴 아래로 떨어져서 다양한 동물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문화와 문학에, 판타지 장르에 특히, 많은 영향을 미쳤다. 수많은 영화와 연극과 그림과 발레와 컴퓨터 게임으로도 나왔다. 하지만 작가가 논리학과 수학을 활용해서 어린이를 즐겁게 한 이야기는 정말 우연히 생겨났다. 캐럴은 동생이 여덟 명이나 되는 덕분에 어린애들과 친하게 지내는 게 자연스러웠다. 말을 심하게 더듬어도 아이들한테는 아니었다. 캐럴이 가깝게 지내던 아이들 가운데는 작가 조지 맥도널드 자녀와 시인 앨프레드 테니슨 아들도 있었다. 하지만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단과대학 학장 헨리 조지 리델의 세 딸 로리나·앨리스·에디스와 특히 가깝게 지냈다. 대학에선 학장만 결혼하고 교내에 거주할 수 있어, 크라이스트 처치에 세 여자애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세 여자애는 가정교사 프리킷에게 엄격한 예절교육을 받으며 자라, 가정교사를 ‘가시가 돋쳤다’는 뜻의 ‘프릭스(Pricks)’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루이스 캐럴은 프리킷을 〈거울 속 여행〉에 나오는 붉은 여왕의 모델로 삼을 정도였다. 앨리스가 1932년에 회상한 내용에 따르면, 캐럴은 커다란 소파에 앉아서 연필이나 잉크로 그림을 쉴새 없이 그리며 이야기하고 세 자매는 양쪽에 앉아서 열심히 들었다. 늘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옛이야기를 새롭게 바꾸거나 뒷부분을 이어갈 때도 잦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대목을 신선하게 추가해서 새 이야기처럼 들리곤 했다. 1862년 7월 4일, 캐럴은 트리니티 칼리지 특별연구원인 친구 로빈슨 덕워스와 함께 세 자매를 데리고 템스 강에서 보트를 탔다. 노를 저어 옥스퍼드에서 가즈토까지 올라가 강둑에서 식사하고 저녁 늦게 돌아왔는데, 친구가 쓴 일기에 따르면, 캐럴은 보트에서 [앨리스의 땅속 모험 Alice's Adventures Underground〉을 들려주고, 앨리스는 글로 써달라 부탁했다. 캐럴은 1887년에 회상하길,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내려고 머리를 짜내다, 여주인공을 토끼굴 땅속으로 무작정 내려보냈다. 뒷이야기를 어떻게 이어갈지 아무런 구상도 못 한 상태였다.” 그래서 앨리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그대로 적기도 하고, 전에 들려준 모험을 덧붙이기도 하면서 그럭저럭 써나갔다. 어설프지만 독특한 삽화도 직접 그려 넣고, 나름대로 완성해서 앨리스에게 별생각 없이 주었다. 그런데 소설가 헨리 킹즐리는 학장 관저를 방문했다가 거실 탁자에 놓인 원고를 우연히 읽고서 출판을 제안했다. 캐럴은 얼떨떨한 마음에 훌륭한 동화작가며 친구인 조지 맥도널드와 의논했다. 맥도널드는 이것을 집으로 가져가서 자기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6세 아들 그레빌은 “6만 권짜리 이야기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결국, 캐럴은 원고를 출판용으로 개작해, 소풍에 대한 부분을 서두 시 형식으로 간단하게 줄이고 리델 자매에게 다른 시기에 이야기한 내용을 덧붙였다. 친구 덕워스가 제안해, 캐럴은 〈펀치 Punch〉지 만화가 존 테니얼을 소개받아 삽화를 부탁했다. 그래서 1865년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탄생했다. 초판은 인쇄가 나빠서 회수하는 바람에 21부만 남아 19세기의 희귀본이 되었다. 재판은 발행연도를 1866년이라고 적었으나, 실제로는 1865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출판했다. 이 책은 느리긴 해도 꾸준히 팔려나가더니, 루이스 캐럴이 사망할 무렵에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책이, 루이스 캐럴 탄생 100주년인 1932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책이 되었다. 앨리스 이야기가 성공한 비결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논리학과 수학을 다양하게 녹여내, 해석도 다양하지만, “수수께끼는 만들 때부터 해답이 없다”는 모자장수처럼 모두 어림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루이스 캐럴이라는 수수께끼’ 자체를 풀려는 시도는 수없이 많았다. 캐럴이 어린 여자애들과 친하게 지낸 건 이성에 대한 욕구를 대리 충족하려는 무의식적 행위였다든가, 애정을 쏟던 아이가 결혼 계획을 밝히면 질투 증세를 보였다든가, 앨리스 리델을 비롯한 몇몇 소녀와결혼까지 생각했다는 등, 주장은 다양하다. 그러나 입증할 증거는 거의 없다. 실제로 캐럴은 아이들이 크면, 앨리스 역시 12세가 된 다음부터, 더는 만나지 않았다. 리델 학장이 시도한 크라이스트 처치의 ‘개혁’을 캐럴이 풍자한 뒤로는 앨리스 동생 에디스조차 만날 수 없었다.
저자 소개
저자 : 루이스 캐럴

저자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 루이스 캐럴은 옥스퍼드 수학자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의 필명이다. 찰스 루트위지란 본명을 라틴어 카롤루스 루도비쿠스로 번역하고 그 순서를 바꿔서 영어로 재번역한 거다. 루이스 캐럴은 성공회 신부 ‘찰스 도지슨’과 ‘프랜시스 제인 루트위지’ 사이에서 4남 7녀 가운데 셋째자 맏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성공회 신부로, 리치먼드 대집사와 리펀 성당 참사관을 겸했다. 캐럴 형제는 외딴 시골 마을에 살아서 친구가 거의 없어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지냈다. 캐럴은 재밌는 놀이를 만들어서 가족을 즐겁게 하는 실력이 어릴 때부터 탁월했다. 12세 때는 가족이 쓴 원고를 모아서 〈사제관 잡지 Rectory Magazines〉를 펴낼 정도였다. 그러나 〈유익하고 교훈적인 시 Useful and Instructive Poetry〉(1845, 1954년 출판)를 시작으로 〈사제관 잡지〉(대부분 출판되지 않았음)·〈사제관 우산 The Rectory Umbrella〉(1850~53)·〈Mischmasch〉(1853~62, 〈사제관 우산〉과 함께 1932년 출판) 등 현재까지 남은 글 대부분은 사실 캐럴 혼자 썼다. 캐럴은 요크셔 리치먼드 스쿨에 다닌 뒤(1844~45) 럭비 학교에 진학했다(1846~50). 하지만 천성적으로 수줍어하는 성격에 동료들도 괴롭혀서 공립학교 생활을 싫어했다. 게다가 잦은 병치레로 한쪽 귀가 먹고 말을 심하게 더듬어, 럭비 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아버지에게 개인교습을 받다,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단과대학 입학을 허가받고, 1851년 1월 24일 학부생으로 입학했다. 1852년에는 수학과 고전 과목에 두각을 나타내 장학생으로 뽑혔다. 1854년 수학 졸업시험을 1등하고, 그해 12월에 문학사 학위를 받고, ‘단과대학 학생장’이 되었으며, 이듬해는 특별연구원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모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당시에는 특별연구원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크라이스트 처치 장학금에는 결혼하지 않는다는, 그리고 성직자가 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캐럴은 1861년 12월 22일 영국국교회 집사가 되는데, 행여나 사제가 되려고 했다면 결혼도 하고 대학에서 교구도 배정받을 터였다. 하지만 결혼을 고려하다 자신은 사제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독신을 선택했다. 캐럴은 어린이를 위한 문학작품뿐 아니라 훌륭한 사진도 남겼다. 영화배우 엘런 테리, 시인 앨프레드 테니슨, 시인이자 화가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등, 인물 사진이 많다. 어려서 화가가 되려는 꿈을 가졌으나 이루지 못하자 사진으로 전환한 거다. 그래서 어린애에게 다양한 옷을 입히고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서 사진 찍기를 좋아했으며, 나중에는 알몸사진까지 연구했으나, 귀한 시간을 너무 뺏는다고 느껴, 1880년에는 사진에서 아예 손을 뗐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대해, 알몸사진을 찍는 동기가 불순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으나 확실한 증거는 없다. 캐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이야기를 지어내기 전에 시와 산문을 재미있게 엮은 작품 여러 편과 진지하긴 해도 수준은 약간 낮은 시 몇 편을 출판했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발표했으나, 1856년 3월에 발표한 시 〈고독 Solitude〉부터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을 썼다. 그리고 대학에서 발표한 학술서 이외의 모든 글에 이 필명을 썼다. 수학책을 많이 발표했으나 〈유클리드와 현대의 맞수들 Euclid and His Modern Rivals〉이 역사적인 가치를 지닐 뿐,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해학적인 시를 수록한 〈환영 Phantasmagoria and Other Poems〉(1869)은 나중에 증보해, 〈압운? 그리고 이성? Rhyme? and Reason?〉(1883)·〈세 차례의 일몰 Three Sunsets and Other Poems〉(사후출판, 1898)로 나누어서 출판했다. 말년에 앨리스 이야기와 비슷한 작품을 다시 쓰려고 했으나 〈실비와 브루노 Sylvie and Bruno〉(889) 및 ‘영문학에서 가장 흥미로운 실패작’이라는 속편 〈실비와 브루노 완결편 Sylvie and Bruno Concluded〉(1893)을 쓰는 데 그쳤다.
목 차
1. 토끼굴 아래로
2. 눈물 웅덩이
3. 코커스 경주와 기나긴 이야기
4. 토끼가 조그만 빌을 보내다
5. 애벌레가 충고하다
6. 돼지와 후추
7. 정신 나간 다과회
8. 여왕님의 크로케 경기장
9. 가짜 거북 이야기
10. 바닷가재 춤
11. 누가 파이를 훔쳤나?
12. 앨리스의 증언
출판사 서평
번역은 원문에 담긴 내용과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글로 옮기는 과정이어야 한다. 찰스 디킨스 작품은 다양한 인물을 풍자와 유머와 화려한 문장으로 재미있게 묘사하는 특징이 탁월하다. 따라서 문장은 어렵고 복잡한데, 지금까지 번역한 작품은 한글 어법을 무시한 영어 사대주의에다 오역까지 넘쳐서 극히 어렵고 난해했다.

고전문학은 다양한 경쟁과 도전 속에서 독자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감동을 주며 백 년 이상 살아남은 작품이니, ‘재미와 감동’은 물론 ‘술술 읽히는 느낌’ 역시 어느 작품보다 탁월할 수밖에 없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는 기능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훌륭한 작품을 엉터리로 번역해서 독자를 괴롭히며 쫓아낸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인문학은 독서가 시작이다. 고전문학을 제대로 해석해서 한글 어법에 정확히 담아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내면세계를 풍요롭게 가꿀 원형을 제시해야 한다. 광복 35년이 지난 다음에 비로소 우리는 ‘일본어 중역 몰아내기 운동’을 했다. 35년이 또 지났다. 이제는 ‘우리말 살리는 번역운동’을 할 때가 왔다.

‘도서출판 비꽃’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어 어법에 합당한 번역을 추구하며, ‘찰스 디킨스 선집’을 필두로 고전문학을 새롭게 담아내,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면서 공동체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책소개 추가]
그러나 도덕을 중시하는 빅토리아 시대가 지나고 다양한 심리학 이론이 등장하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정말 이상하단 비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토끼굴과 옆으로 젖히는 커튼과 조그만 문은 여성의 신체를, 열쇠와 자물쇠는 성교를, 애벌레는 남근을 상징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앨리스 목이 기다랗게 늘어나는 건 남근숭배 현상이며, 부채를 부쳐서 줄어드는 것과 조그맣게 변해서 눈물이 턱까지 차는 건 자위행위를 나타낸다고 보는 비평가도 있다. 애벌레가 버섯 꼭대기에서 물담배를 태우고 주변에 마법 버섯이 많다는 표현은 마약을 암시한다고 보기도 한다. 체셔 고양이가 순식간에 나타나거나 사라지고 공중엔 빙그레 웃는 얼굴만 남는 내용도 비슷한 사례라는 거다. 그래서 1960년대만 해도 히피들은 “파란 약을 먹으면 현실은 사라지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게 눈앞에 그대로 나타나고, 빨간 약을 먹으면 토끼굴에 깊이 빠져 이상한 나라에 들어간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저자가 마약을 했다는 증거 역시 어디에도 없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정치 우화로 보는 비평가도 많다. 앨리스가 하얀 토끼를 쫓아서 굴로 뛰어드니, 여왕은 마음대로 통치하고 백성은 벌벌 떠는 왕국이 나타나는데,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한 영국과 너무나 비슷하다. 사람들이 감옥에 갇히고 고문당하고 죽어 나간다. 앨리스는 권위와 정면으로 부닥치고 독재권력 행태와 운동경기 규칙을 이해하려 애쓰고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거쳐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러면서 몸이 극단적으로 변하니, 자아는 물론 존재까지 흔들린다. 앨리스는 이상한 왕국에서 원주민이 너무나 이상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황당하게 여기며 자신의 가치관을 주입하려 애쓰기도 한다. 영국의 식민지 정책을 비판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는 거다.

[책속으로 추가]
다리를 거꾸로 잡아서 그 몸통을 겨드랑이에 간신히 꼈는데, 그 목을 쭉 펴서 머리로 고슴도치를 치려고 할 때마다 홍학이 목을 동그랗게 구부리며 정말 곤란하단 표정으로 쳐다보아, 앨리스는 폭소를 터트릴 수밖에 없었거든. 그러다가 그 머리를 다시 내려서 공을 치려고 하면 이번에는 고슴도치가 몸을 쭉 펴고 슬금슬금 기어서 도망가니, 짜증이 절로 났지. 게다가, 앨리스가 고슴도치를 보내려는 곳마다 바닥은 울퉁불퉁한 데다, 허리를 숙인 병사는 툭하면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사라지니, 결국 앨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고 결론 내렸어.
선수는 차례도 안 기다리고 한꺼번에 달려들어 경기하고, 끊임없이 다투고, 고슴도치를 차지하려 싸우니, 얼마안 가서 여왕은 화가 잔뜩 치밀어 발을 동동 구르며 일 분에 한 번씩 “저놈 머리를 베라!”거나 “저년 머리를 잘라라!”고 소리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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