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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향의삼국유사이땅의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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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향의삼국유사이땅의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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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2239969
쪽수 : 228쪽
이주향  |  살림  |  2018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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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철학자 이주향이 <삼국유사>가 어떻게 '나'를 만든 이 땅의 기억인지를 찾아, 사유하는 시각으로 풀어 쓴 책이다. 철학자 이주향은 신화에 관심이 많다. 신화에는 인간의 원형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시작된 신화 여정 제1탄 <그리스 신화, 내 마음의 12별>을 펴낸 지 2년 만에, 이번에는 한국 신화의 효시 격인 <삼국유사>에 대한 에세이를 써냈다.

<삼국유사>에 대한 책은 시중에 너무 많이 나와 있다. 원전 그대로 펴낸 것, 원전을 축약한 것, 해설서, 청소년판, 어린이판 등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이주향처럼 독특한 시각으로 써낸 책은 드물다. 인간은 저마다 자신의 등에 자기 이야기를 지고 나온다고 믿는 그는, 이야기 속에서 나를 보고 우리를 본다. 그녀가 본 에밀레 종에는 고통을 대면할 줄 아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만파식적 이야기에는 살아 있는 소리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 근원이 들어 있다. 조신의 꿈 이야기를 통해서는 삶은 꿈이 아닐까, 묻고 있다.

이주향에게 비친 <삼국유사>는, 이 땅의 기억이다. 그는 말한다. 일연 스님이 모아놓은 이야기 이야기를 음미하다 그 이야기가 지금 우리 속에도 있어 우리 삶을 비추는 맑은 거울이 된다고.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소화하는 일이야말로, 이 땅을 이해하는 일이며, 나를, 나아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 이주향
수원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철학자다. EBS <철학 에세이>, KBS 제1라디오 <이주향의 책마을 산책> <이주향의 문화포커스> <이주향의 인문학 산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8년 현재 한국니체학회 회장이다. 역사적 시간을 뚫고 나오는 신화적 시간에 관심이 많은 그는 『그리스 신화, 내 마음의 12별』을 펴내기도 했다. 『이주향의 삼국유사, 이 땅의 기억』은 신화적 시간, 원형적 시간의 관점에서 『삼국유사』를 조명한 책이다.

사진 : 정선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후 편집자로 활동. 사물과 현상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오랜 인연을 맺고 있던 글쓴이 이주향과 함께 『삼국유사』의 배경이 되는 사진을 찍기 위해 현장을 찾아다녔다. 사물의 시간, 사람의 시간을 담아내는 주제에 몰입하고 있다.
목 차
시작하면서|우리는 이 땅의 기억 5

제1장 내 안의 만파식적
내 안의 만파식적萬波息笛 21
에밀레,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종이리니 27
용궁에서 온 『금강삼매경』 36
원효와 두 여인 43

제2장 나는 방랑자이자 산에 오르는 자
백월산의 전설, 그리운 것들은 백월에 빛난다! 57
백월산의 두 도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63
견훤과 왕건, 대립하는 리더 76
선화는 서동을 몰래 안고 84
단군, 손님이 신이다! 95

제3장 꿈인 줄 알고 살아갈 수 있다면
조신의 꿈 105
경주 황천, 그건 도깨비장난이었을까 114
해인사의 쌍둥이 연인불 121
늙어서도 아름다운 나무 129

제4장 저마다의 방법을 찾아서
단순하게 살기, 진주의 욱면에게 배운 일심 143
당신의 목탑, Let it be! 154
의상이라는 마니보주 164
쑥과 마늘의 시간, 고통의 연금술 173

제5장 ‘나’는 이 땅의 기억
미추왕을 아세요? 185
자장 스님과 성철 스님의 삼천배 194
탑돌이와 호랑이 신부 203
어머니를 구해낸 아들 이야기 211

마치면서|시간 밖의 시간, 백팔배 속으로 221
출판사 서평
신라에서 가장 화려했던 황룡사 9층 목탑이 타고 남은 자리에서 생각한다.
“황룡사 옛터의 아침, 떠오르는 해가 좋다! 허허로움이 좋다!”


『이주향의 삼국유사, 이 땅의 기억』의 표지는 황룡사 9층 목탑이 있던 자리에서 맞이한 일출사진이다. 이 사진에 이 책 전체를 요약하고 있다면서 이주향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폐사지를 좋아합니다. 폐사지의 바람을, 햇살을, 달빛을, 바위를 좋아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허허로움이 좋습니다. 과거의 영화를 망각한 채 수백 년 혹은 천 년의 시간을 흘러온 그곳은 산전수전 다 겪은 온화한 할머니처럼 나를 무장해제시킵니다. 거기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가 되고, 가슴속 기원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기도처가 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어떠한 진입장벽도 없고 그만큼 자유로우니.
유년시절 융은 ‘나의 돌’이라고 그가 부른 돌 위에 앉아 생각의 유희를 펼치기를 좋아했습니다. 거기서 그는 내가 돌 위에 앉아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돌이고 어떤 이가 내 위에 앉아 있는 것인지, 하는 의문을 던집니다. 그런데 그 의문은 억지스럽게 짜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돌이 그에게 말을 건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인간에 비해 돌은 영원하지요? 돌은 영원합니다. 영원에 관점에서 순간을 사는 ‘나’는 영원이 제기한 하나의 물음인 것은 아닐까요? 융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우주가 제기한 하나의 물음이라고. 돌 위에 앉아 있는 어떤 이는 영원이 제기한 하나의 물음입니다. 그 물음은 지금 영화를 누리는 데 만족하거나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겠다고 기를 쓰는 곳에서는 생겨나지도, 해소되지도 않습니다.
황룡사는 신라에서 가장 화려했던 곳입니다. 충분히 영화를 누려봤기 때문에 영화의 본질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영화에 흔들리지 않을 것 같지요? 영화에 초연한 그곳, 저 바위에 걸터앉아 힘을 빼고 내가 나에게 너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황룡사 옛터의 아침 떠오르는 태양이 참 좋습니다.”

사진은 이주향 선생의 오랜 인연인 정선자 선생이 찍었다. 그녀는 전국을 누볐다. 경주 감은사, 불국사, 남산, 황천(남천), 황룡사 터, 흥륜사, 문무대왕릉, 군위 인각사, 양양 낙산사, 진전사, 합천 해인사, 익산 미륵사, 양산 통도사, 창원 백월산, 대구 파군재 등을 답사했다. 본문의 내용에 맞는 사진을 찍기 위해 사계절을 보내고,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그 결과가 『이주향의 삼국유사, 이 땅의 기억』 속 사진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삼국유사』, 불교가 정신적인 배경이 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종교에 구애 없이 읽을 수 있다. 반드시 원전 완역을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그러한 편견을 깨고, 철학자 이주향이 들려주는 대로 『삼국유사』를 읽다보면, 옛이야기이지만, 소설보다 더 재미있고 감동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그의 눈을 통해 본 『삼국유사』를 읽으며 인생의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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