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이집트에 살던 유대인들의 정치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율법 제정자인 동시에 교육자이기도 했으며 그들로 하여금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종교라고 불리는, 새로운 종교를 섬기도록 강제한 인물이었다. 어떤 형?태의 종교든 이집트의 유대 민족에게는 분명 종교가 있었을 터이다. 그리고 유대 민족에게 새로운 종교를 부여해준 모세가 이집트인이었다면 그 새로운 종교가 이집트 종교였을 것이라는 추측은 부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프로이트의 관점이다.
저자 소개
저자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전문의, 심층심리학자, 문화이론가, 종교비평가로 1856년 모라비아(현재 체코공화국)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1860년 가족과 함께 빈으로 이주한 프로이트는 빈 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했으며, 파리의 살페트리에르 병원에서 신경질환 치료로 유명한 장 마르탱 샤르코(Jean-Martin Charcot)의 지도 아래 히스테리를 연구했다. 이후 요세프 브로이어(Josef Breuer)와 자유연상법을 사용해 히스테리를 치료하는 방법을 발견했고, 이 치료법에 ‘정신분석’이란 이름을 붙였다. 1938년 오스트리아를 침공한 독일군을 피해 런던으로 망명한 프로이트는 1939년 그의 마지막 저서인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를 출판하고 그 해에 사망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관심을 두고 다루었던 주제 중 하나가 종교였다. 프로이트는 20세기의 사상에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손꼽힌다. 주요 저서에는 《히스테리 연구》, 《꿈의 해석》, 《토템과 터부》, 《정신분석 입문》 등이 있다.
목 차
목차
I. 이집트인 모세 007
II. 모세가 이집트인이었다면 023
III. 모세, 모세의 백성과 유일신교 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