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에서 시작해 랑탕을 거쳐 쿰부 히말라야까지 지난 16년 동안 아홉 번의 트레킹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 풍경, 잊지 못할 경험들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교사로 근무하며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저자는 2001년 겨울, 마흔 살 즈음 처음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통해 숨이 멎는 듯한 경험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된다.
이전에는 한 번도 떠올려본 적 없는 그곳, '히말라야'.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감히 발조차 디딜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던 저자는 불혹의 나이에 그렇게 첫 히말라야 등반을 시작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저자 소개
신한범
경남 거창 덕유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2001년 겨울, 첫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숨이 멎는 듯한 느낌을 경험한 이후 ‘설산파(雪山派)’가 되었다. 네팔을 아홉 번 다녀왔으며 인도, 중국, 중앙아시아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 단 한 번이라도 히말라야를 걸어 본 사람은
다시는 이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
교사로 근무하며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저자는 2001년 겨울, 마흔 살 즈음 처음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통해 숨이 멎는 듯한 경험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된다. 이전에는 한 번도 떠올려본 적 없는 그곳, '히말라야'. 고상돈, 허영호, 엄홍길, 박영석 등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감히 발조차 디딜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던 저자는 불혹의 나이에 그렇게 첫 히말라야 등반을 시작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히말라야는 이후 그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가지를 내밀며 지금도 계속해서 자라고 있다. 안나푸르나에서 시작해 랑탕을 거쳐 쿰부 히말라야까지 지난 16년 동안 아홉 번의 트레킹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 풍경, 잊지 못할 경험들을 꼼꼼하게 기록해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풍경, 히말라야는 결코 춥지 않았다.
어쩌면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곳이다
히말라야는 눈(雪)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居處)를 뜻하는 알라야(alaya)의 합성어로 ‘눈의 거처’ 혹은 ‘만년설의 집’이라는 의미이다. 동쪽 중국에서 서쪽 아프가니스탄까지 2,400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8천 미터 이상 봉우리 14개를 품고 있다. 혹독한 추위와 거세게 부는 눈보라는 히말라야의 상징이자 아무나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오를 수 없는 이 곳에서는 어떤 압도적 숭고함 혹은 고결함마저 느껴진다.
길을 안내하고 짐을 들어주는 포터든, 히말라야를 여행하는 여행자든, 히말라야 깊숙이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이든, 그들의 맑은 눈동자와 해맑은 웃음 속에는 따스함이 묻어난다. 이 곳에 온 이유, 이 곳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제각각 다르지만 ‘히말라야’라는 커다란 연결고리가 이들을 끈끈하게 이어준다. 참으로 기묘한 인연들이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마치 영화처럼 펼쳐진다.
?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는,
호밀밭출판사와 협성문화재단의 NEW BOOK 프로젝트
협성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NEW BOOK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기록하고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응모작 중 5편을 최종 선정한 뒤 도서출판 호밀밭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는 책으로 선보인다. 2017 NEW BOOK 프로젝트에서는「일생에 한 번은 히말라야를 걸어라!」(신한범), 「조선의 비전무예 호패술」(도기현),「간 큰 부산 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금유진), 「여행의 재료들」(오성은),「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정영애)가 선정되었다. 매년 6월 공모전이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