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달라이 라마 (Tenzin Gyatso)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1935년 티베트 북동부 지방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 때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인정을 받았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지혜의 바다’를 의미하며,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은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의 환생으로 여겨진다. 어린 달라이 라마는 가족과 함께 티베트의 수도 라사로 이주해 철저한 영적 교육과 종교적 훈련을 받은 뒤, 1940년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했다. 중국의 티베트 침공 이후 인도로 망명하여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 정부를 수립한 달라이 라마는 철저한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며 티베트의 자치권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무력에 의한 해결은 어떤 것이라도 일시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고 믿는 그는 “무기를 버리려면 먼저 마음속에서 무기를 버려야만 한다. 유일한 평화는 우리의 마음속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1989년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으로 떠오른 달라이 라마는 불교계 최고의 지도자로서 전 세계를 다니며 강연을 하고 있다. 자애와 연민, 환경 보호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평화를 호소하는 그의 강연과 법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넓은 지식, 편견 없는 연구, 높은 경지에 이른 수행, 그리고 겸손함으로 유명한 달라이 라마는 “나는 소박한 불교 승려다”라고 말한다.
엮은이 : 뻬마까라 번역 그룹 1987년 프랑스 도르도뉴에서 설립된 티베트 문헌 전문 번역 단체이다. 이들은 고전과 현대 티베트 문헌, 특히 불교철학과 수행을 다룬 저서들을 번역하여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번역가들과 편집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티베트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하고 있다.
옮긴이 : 이종복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에 입학, 제프리 홉킨스 교수와 데이비드 저마노 교수 아래서 티베트불교를 연구하고 2013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탁턴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 《미국 UCLA 명상수업》, 《달라이 라마, 명상을 말하다》, 《감정 구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