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삼국지 : 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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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삼국지 : 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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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0801231
쪽수 : 692쪽
진수  |  휴머니스트출판그룹(H)  |  2018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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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가 흔히 <삼국지>라고 부르는 것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이다. 원래 <삼국지>는 진수가 편찬한 것으로, 중국의 위.촉.오 삼국의 정사이다. <삼국지연의>는 <정사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소설일 뿐이므로 이 둘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정사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난세'라고 불린 후한 말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시작으로 삼국정립, 후한에서 위로의 정권 이양, 촉의 멸망, 위에서 진으로의 정권 이양, 오의 멸망까지를 아우르는 한 시대의 총화이며, 그런 까닭에 사마천의 <사기>나 반고의 <한서>와 함께 중국 고대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역사서로 꼽히고 있다. <정사 삼국지>의 매력 중에 한 가지는 남북조시대 송나라의 배송지가 <정사 삼국지>의 내용과 서술이 너무 간략한 것이 안타까워 주석을 달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후대에 내려오는 <정사 삼국지>의 가장 대중적인 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역자는 방대한 분량의 배송지의 주 가운데 독자들이 꼭 같이 읽을 만한 내용들을 선별해 함께 번역하여 주석으로 엮었다. 이 책은 사마천의 <사기>를 개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완역해, 국내 동양고전 번역의 일인자로 평가받는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의 김원중 교수가 펴냈던 <정사 삼국지>를 다시 처음부터 꼼꼼히 살펴, 번역과 주석을 다듬어 다시 펴낸 개정판이다.
저자 소개
저자 _ 진수(陳壽) 자가 승조承祚이고, 파서군 안한현을 본적으로 하여, 위·촉·오 삼국이 팽팽히 대치하던 시기인 233년, 촉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벼슬하다가 원강元康 7년(297)에 65세로 세상을 떠났다. 진수의 부친은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다. 진수는 촉나라에서 관각령사를 지냈는데, 환관들이 전횡하고 조정의 신하들이 아부하는 것을 보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아 결국 벼슬에서 쫓겨났다. 촉나라가 멸망한 이후에도 여러 해 동안 배척을 받아 벼슬길에 오르지 못했다. 그 후 진나라(서진西晋)에서 진남대장군 두예杜預가 진수의 지식이 깊고 넓음을 알고는 표를 올려 산기시랑으로 추천했다. 진수가 자신의 임무를 훌륭히 감당했으므로 황제는 그를 다시 치서어사로 임명하여 곁에 두었다. 이후 모친이 돌아가시자 관직에서 물러났다가 태자중서자로 기용되었으나 나아가지 않다가 병사했다. 진나라 무제武帝 태강太康 원년(280)에 오나라가 멸망하는데, 이때 진수는 48세의 나이에 《정사 삼국지》를 완성했다. 저작으로는 《정사 삼국지》 외에도 《고국지古國志》 50편, 《석휘釋諱》, 《광국론廣國論》, 《진박사晉駁事》 4권, 《진탄사晉彈事》 9권, 《익부시구전益部蓍舊傳》 10편, 《익부시구전잡기益部蓍舊傳雜記》 2권, 《관사론官司論》 7편, 《제갈씨집諸葛氏集》 24편, 《한명신주사漢名臣奏事》 30권, 《위명신주사魏名臣奏事》 40권 등이 있다. 이상 12종의 저술은 모두 250여 권(편)에 달하지만 그중에서 《정사 삼국지》가 가장 높이 평가받는다. 역자 _ 김원중 충북 보은 출생으로 조부로부터 한학을 익혔으며,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 및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건양대 중문과 교수, 문화융성위원회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학진흥사업위원장,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본기》, 《사기 표》, 《사기 서》, 《사기 세가》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MBC 〈느낌표〉 선정도서인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한비자》, 《정관정요》, 《손자병법》, 《명심보감》, 《정사 삼국지》(전 4권), 《당시》, 《송시》, 《격몽요결》 등 20여 권의 고전을 번역했다. 또한 《고사성어 역사문화사전》(편저), 《한문 해석 사전》(편저),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1년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학계 부문)에 선정되었다. 삼성사장단과 LG사장단 강연, SERICEO 강연 등 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대표적인 인문학 강연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목 차
옮긴이의 말 5 《정사 삼국지》 해제 10 <오서> 해제 22 오나라 가계도 30 일러두기 40 1. 손파로토역전孫破虜討逆傳 동탁을 물리쳐 낙양에서 쫓아내다|손견전孫堅傳 42 강동을 평정해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다|손책전孫策傳 52 2. 오주전吳主傳 외교와 인사로써 수성에 성공한 시대의 영웅 손권|오주전吳主傳 60 3. 삼사주전三嗣主傳 권신들에게 휘둘리다가 폐출되어 자살하다|손량전孫亮傳 106 가신에 의지하다 새 정치에 실패하다 |손휴전孫休傳 113 포악하여 형벌을 남용하다가 나라를 망치다|손호전孫皓傳 125 4. 유요태사자사섭전劉繇太史士燮傳 예장을 근거지로 하여 손책과 싸우다|유요전劉繇傳 142 신의와 의기가 넘쳤던 활의 명수|태사자전太史慈傳 148 높은 학식과 노련한 처세로 장수한 남월의 지배자|사섭전士燮傳 156 5. 비빈전妃嬪傳 군사와 행정에 밝았던 손견의 어진 내조자|오 부인전吳夫人傳 164 손권의 총애를 잃고 요절하다|사 부인전謝夫人傳 167 끝내 황후에 오르지 못한 비운의 여인|서 부인전徐夫人傳 168 손권의 총애를 얻으려고 첩실을 권하다|보 부인전步夫人傳 170 대의황후로 추존된 손화의 어머니|왕 부인전王夫人傳 173 경회황후로 추존된 손휴의 생모|왕 부인전王夫人傳 174 손량을 낳고 황후에 올랐으나 첩들에게 죽다|반 부인전潘夫人傳 175 오의 두 번째 황후였다가 폐위된 후 피살되다|전 부인전全夫人傳 177 손호에게 핍박받아 죽다|주 부인전朱夫人傳 179 소헌황후로 추존된 손호의 어머니|하희전何姬傳 181 손호와 고락을 함께한 오의 마지막 황후|등 부인전?夫人傳 183 6. 종실전宗室傳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고향을 지키다|손정전孫靜傳 186 행군 중에도 경전을 외다|손유전孫瑜傳 188 여몽과 함께 관우를 사로잡고 형주를 평정하다|손교전孫皎傳 190 아둔했으나 노력하여 명장에 오르다|손환전孫奐傳 194 손견과 함께 거병하고 손책을 도와 강동을 평정하다|손분전孫賁傳 197 조조와 밀통하다가 유폐되다|손보전孫輔傳 200 과감하고 날래었으나 종에게 암살되다|손익전孫翊傳 201 나이 스물에 세상을 떠나다|손광전孫匡傳 202 수십 년 동안 오의 변방을 지킨 명장|손소전孫昭傳 203 육손과 함께 유비의 대군을 물리치다|손환전孫桓傳 206 7. 장고제갈보전張顧諸葛步傳 평생 목숨을 걸고 직언을 하다|장소전張昭傳 210 슬기로움으로 최상의 지위에 오르다|고옹전顧雍傳 220 주군의 심중을 먼저 읽고 덕으로써 섬기다|제갈근전諸葛謹傳 229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을 건의하다|보즐전步?傳 237 8. 장엄정감설전張嚴程?薛傳 전쟁에 앞서 늘 수성을 건의한 행정의 달인|장굉전張紘傳 252 노숙의 후임을 사양한 정통 경학자|엄준전嚴畯傳 258 유학자로 3만여 자의 저술을 남기다|정병전程秉傳 260 남에게 경전을 필사해주면서 외워 큰 학자가 되다|감택전?澤傳 262 높은 학문과 뛰어난 문장으로 명성을 떨치다|설종전薛綜傳 265 9. 주유노숙여몽전周瑜魯肅呂蒙傳 적벽에서 조조를 물리쳐 강동 진출을 막아내다|주유전周瑜傳 282 유비와 연합하여 조조와 맞서게 하다|노숙전魯肅傳 294 계책으로써 관우를 죽이고 형주를 탈환하다|여몽전呂蒙傳 305 10. 정황한장주진동감능서반정전程黃韓蔣周陳董甘凌徐潘丁傳 손씨 삼대에 걸쳐 난적을 토벌하다|정보전程普傳 322 적벽에서 화공을 건의하여 대승을 거두다|황개전黃蓋傳 324 용맹과 지략으로 전쟁마다 승리를 이끌다|한당전韓當傳 327 강남의 도적들을 토벌한 청빈한 덕장德將|장흠전蔣欽傳 329 열두 군데 상처를 입으면서도 끝내 손권을 지키다|주태전周泰傳 331 합비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하다|진무전陳武傳 333 황조를 토벌하는 선봉에 서다|동습전董襲傳 337 관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다|감녕전甘寧傳 340 3백 병사와 함께 적진에 뛰어들어 손권을 구한 용장|능통전?統傳 347 강변에 가짜 성을 지어 조비의 대군을 물리치다|서성전徐盛傳 352 관우를 사로잡고 유비를 쳐부순 호걸|반장전潘璋傳 355 선봉에서 적을 물리치고 계책으로써 손침을 암살하다|정봉전丁奉傳 358 11. 주치주연여범주환朱治朱然呂範朱桓傳 손책에게 강동 평정을 건의하다|주치전朱治傳 364 용맹으로써 나라의 대들보가 되다|주연전朱然傳 368 유비를 붙잡아두라고 은밀히 간하다|여범전呂範傳 376 유수 전투에서 조인을 물리치다|주환전朱桓傳 382 12. 우육장낙육오주전虞陸張駱陸吾朱傳 고지식하여 손권에게 버림받다|우번전虞?傳 392 학문에만 힘썼는데 무장으로 잘못 쓰이다|육적전陸績傳 400 드높은 명성 때문에 손권의 질투를 받아 쫓겨나다|장온전張溫傳 403 수많은 정책을 올렸으나 거의 쓰이지 않다|낙통전駱統傳 414 손권의 공손연 정벌을 제지하다|육모전陸瑁傳 420 손권의 황태자 교체에 반대하다가 처형되다|오찬전吾粲傳 425 신의를 다해 황태자를 옹호하다가 무고로 죽다|주거전朱據傳 427 13. 육손전陸遜傳 대기만성하여 큰일을 이룬 오나라의 국보|육손전陸遜傳 432 14. 오주오자전吳主五子傳 나랏일을 근심하다 요절한 손권의 태자|손등전孫登傳 468 재능이 있었으나 요절한 손등의 동생|손려전孫慮傳 476 폐태자가 되어 제갈각과 함께 억울하게 죽다|손화전孫和傳 478 서자 신분으로 태자 자리를 노리다|손패전孫?傳 484 법을 무시하고 사냥에 몰두하다 자멸하다|손분전孫奮傳 488 15. 하전여주종리전賀全呂周鍾離傳 신출귀몰한 용병술로 수많은 반란을 진압하다|하제전賀齊傳 494 당대의 존경을 받은 야전의 맹장|전종전全琮傳 501 남방 평정에 큰 공을 세운 백전노장|여대전呂岱傳 506 일곱 통의 편지로 조휴에게 승리하다|주방전周?傳 513 대담한 기략으로 무릉의 난을 평정하다|종리목전鍾離牧傳 524 16. 반준육개전潘濬陸凱傳 간신 여일을 끝내 처단한 우국충정의 신하|반준전潘濬傳 530 손호의 전횡을 죽음으로 견제한 지사|육개전陸凱傳 533 17. 시의호종전是儀胡綜傳 청렴하고 강직해 국가 기밀을 도맡다|시의전是儀傳 554 문장으로써 천하에 명성을 떨치다|호종전胡綜傳 559 18. 오범유돈조달전吳範劉惇趙達傳 점으로 앞일을 내다본 신복神卜|오범전吳範傳 574 천문에 밝고 점술에 통달한 모사|유돈전劉惇傳 580 자신이 죽는 날까지 예견한 법술가|조달전趙達傳 582 19. 제갈등이손복양전諸葛?二孫?陽傳 재주가 넘쳤으나 교만하여 집안을 망치다|제갈각전諸葛恪傳 588 자리에 연연하여 끝내 이름을 더럽히다|등윤전?胤傳 615 포악하고 음탕했던 희대의 패륜아|손준전孫峻傳 617 황제까지 내쫓은 패악한 권력자|손침전孫?傳 619 영달만 좇다 결국 삼족이 멸해진 자|복양흥전?陽興傳 629 20. 왕누하위화전王樓賀韋華傳 꼿꼿한 성격으로 미움을 받아 손호에게 참수되다|왕번전王蕃傳 632 손호에게 간하다가 벽지로 추방되어 자결하다|누현전樓玄傳 635 소를 올렸다가 체포되어 천 번이나 고문을 당해 죽다|하소전賀邵傳 638 문장으로 이름 높았으나 손호의 뜻에 거슬려 죽다|위요전韋曜傳 645 상소를 백 번이나 올렸다가 쫓겨나 외롭게 죽다|화핵전華?傳 654 오나라 연표 667 찾아보기 675
출판사 서평
조조, 유비, 손권, 제갈량 … 난세를 살았던 수많은 영웅의 진면목을 보다! 우리가 흔히 《삼국지三國志》라고 부르는 것은 나관중羅貫中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이다. 원래 《삼국지》는 진수陳壽가 편찬한 것으로, 중국의 위·촉·오 삼국의 정사正史이다. 《삼국지연의》는 《정사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소설일 뿐이므로 이 둘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정사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난세亂世’라고 불린 후한 말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시작으로 삼국정립, 후한에서 위魏로의 정권 이양, 촉蜀의 멸망, 위魏에서 진晉으로의 정권 이양, 오吳의 멸망까지를 아우르는 한 시대의 총화總和이며, 그런 까닭에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나 반고班固의 《한서漢書》와 함께 중국 고대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역사서로 꼽히고 있다. 소설을 뛰어넘는 진짜 역사의 감동! 동양고전 번역의 대가, 김원중 교수가 국내 최초로 옮긴 진수陳壽의 정사正史 삼국지! 진수는 기전체 형식에 따라 삼국의 역사를 서술하려 했으나 위, 촉, 오 삼국의 군주가 저마다 황제라고 일컫는 상황에 직면하자 세 나라 중에서 어느 나라에 정통성을 부여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위나라를 정통으로 삼는다. 그 까닭은 진수가 벼슬을 한 나라가 진晉나라였는데, 진나라의 전신이 위나라였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정사 삼국지’의 매력 중에 한 가지는 남북조시대 송宋나라의 배송지가 ‘정사 삼국지’의 내용과 서술이 너무 간략한 것이 안타까워 주석을 달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후대에 내려오는 ‘정사 삼국지’의 가장 대중적인 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역자는 방대한 분량의 배송지의 주 가운데 독자들이 꼭 같이 읽을 만한 내용들을 선별해 함께 번역하여 주석으로 엮었다. 이 책은 사마천의 《사기》를 개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완역해, 국내 동양고전 번역의 일인자로 평가받는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의 김원중 교수가 펴냈던 《정사 삼국지》를 다시 처음부터 꼼꼼히 살펴, 번역과 주석을 다듬어 다시 펴낸 개정판이다. ◎ 오서 소개 오나라를 개국한 손씨 가문은 조조처럼 후한 권력자의 자손도 아니고, 유비처럼 한나라 왕실의 피를 이어받지도 않았다. 손씨 가문은 당시 미개척지인 강동의 토착 호족 중 하나였다. 손권은 남방의 실력자요 토착 세력의 대부 격인 수성의 제왕으로 등거리 외교술이 탁월했으니, 위나라에는 고개를 숙여 전쟁을 막으려 했고 촉나라와는 동맹관계를 구축하여 위나라의 침략에 공동으로 대비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의 기본적인 외교 노선은 208년에 시작된 유비와의 동맹에서 비롯되며 229년 그 맹약을 해체하기까지 대략 22년 동안 지속된다. 조조와 유비 역시 일류 정치가로서 그들이 내세운 외교 정책과 손권의 외교 전략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 손권의 전략은 유비와의 연합전선을 통해 조조의 통일을 막는 데 중점이 있었으며, 먼저 삼국정립의 형세를 이루고 천하의 변화를 관찰한다는 것이었다. 오나라와 촉나라는 작은 나라였으므로 강대한 위나라에 대적하려면 철저히 인모人謨에 기대야 했기 때문이다. 손책의 뒤를 이은 손권은 조조가 하북 평정에 전념하는 사이에 강남을 손안에 넣고자 더욱 노력했다. 우선은 형 손책이 싸워서 얻은 지역을 안정적으로 다스리며 내치에 힘썼다. 아울러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인재 우선 정책을 취하여 장소, 주유周瑜, 노숙魯肅, 여몽, 정보程普 같은 쟁쟁한 인물들을 곁에 두었다. 아버지 손견이 유표의 부장인 황조黃祖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때는 동탁이 살해된 초평 3년(192)과 겹치고, 손책이 사망한 건안 5년(200)은 관도지전官渡之戰이 한창일 때이며, 손권의 강남 평정 또한 조조의 하북 평정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이처럼 손씨 삼부자가 단시간에 강남의 드넓은 지역을 평정한 데는 본인의 능력 외에 외부 요인에 힘입은 바가 적지 않다. 241년에 황태자 손등孫登이 죽자, 새로운 황태자인 손화를 지지하는 세력과 손권의 총애를 받는 손패를 지지하는 세력 사이에 격렬한 다툼이 시작되었다. 이 사태는 결국 250년 손화의 폐위와 손패의 죽음으로 이어졌고, 252년에 손권이 세상을 떠나서 신하들 간의 반목은 더욱 심해진다. 여기에 실력자로 떠오른 제갈각諸葛恪과 손준孫峻, 손침孫? 등이 전횡을 일삼으면서 나라가 기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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