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은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에 관한 탁월한 개설적 입문서로 각각 평가되고 있는, 모랄과 울만의 저서를 하나로 묶은 책이다. 책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중세 유럽 사회와 중세 유럽의 그리스도교 문화, 특히 통합적 정치이념이라고 불러온 것의 그 역사적 실체와 잠재적 가능성 등의 주제들에 대하여 관심을 거진 역사학도나 사회과학도들은 물론 유럽 역사와 정치 그리고 종교와 문화에 관심을 가진 일반 교양계층 독자들에게 매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저자 J. 모랄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와 런던 정경대학에서 고대 및 중세의 정치사상을 가르쳤으며, 유럽의 정치적 전통의 해명에 주력하였다. 주요 저술로는 Aristotle, The Founding of the Western European Traditions 등이 있다.
목 차
목차
옮긴이의 말 5
제1부 중세 정치의식의 형성과 성장
J. 모랄의 머리글
제1장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이란?
제2장 교회, 제국 그리고 게르만족
제3장 그리스도교 공화국
제4장 12세기의 발견
제5장 국가의 출현
제6장 보편제국의 모색
제7장 국가의 성장
제8장 불확실성의 시대
제2부 중세 정치체제의 구조와 이념
W. 울만의 머리글
서론
제1장 중세 정치사상의 토대 : 로마적 배경과 성서적 배경
1. 로마 제국기의 로마 교회
2. 로마 제국의 정치사상
3. 로마적 이념과 성서적 이념의 성장
제2장 서유럽의 형성
1. 동로마 제국의 황제교권주의
2. 신의 은총에 의한 군주
3. 로마 사상과 프랑크 사상의 융합
4. 유럽의 개념
제3장 카로링 왕조 이후의 발전
1. 정치사상의 성직화
2. 위조문서
3. 군주 대관식의 정치사상
4. 서유럽 제국의 정치 이데올로기
5. 연구 노트
제4장 성직자 정치론의 성장
1. 주요 특징
2. 정치적 저술의 등장
제5장 신정적 군주와 봉건적 군주
1. 신정적 군주정의 본질
2. 신정적 군주정에 대한 변론
3. 영국의 군주권과 입헌주의
제6장 아리스토텔레스의 부활
1. 상향적 정부론의 실천적 징후
2. 맹아적 인문주의와 자연과학
3. 아리스토텔레스 이론
제7장 새로운 지향
1. 토마스주의
2. 보편국가
3. 영토주권
제8장 인민주권론의 대두
1. 통치권의 인민적 토대
2. 주권적 입법권자로서의 인민
3. 도시국가
4. 공의회주의
5. 보수주의와 전통
제9장 맺는말
부록
부록1 주요 연구동향
부록2 W. 울만의 저술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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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을 탁월하게 기술한
두 대가의 입문서 한데 묶은 책 선보여
이 책은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에 관한 탁월한 개설적 입문서로 각각 평가되고 있는, 모랄(J. Morall)의 Political Thought in Medieval Times (1980)와 울만(W. Ullmann)의 Medieval Political Thought (1975) 를 하나로 묶은 글이다. 책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중세 유럽 사회와 중세 유럽의 그리스도교 문화, 특히 통합적 정치이념이라고 불러온 것의 그 역사적 실체와 잠재적 가능성 등의 주...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을 탁월하게 기술한
두 대가의 입문서 한데 묶은 책 선보여
이 책은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에 관한 탁월한 개설적 입문서로 각각 평가되고 있는, 모랄(J. Morall)의 Political Thought in Medieval Times (1980)와 울만(W. Ullmann)의 Medieval Political Thought (1975) 를 하나로 묶은 글이다. 책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중세 유럽 사회와 중세 유럽의 그리스도교 문화, 특히 통합적 정치이념이라고 불러온 것의 그 역사적 실체와 잠재적 가능성 등의 주제들에 대하여 관심을 거진 역사학도나 사회과학도들은 물론 유럽 역사와 정치 그리고 종교와 문화에 관심을 가진 일반 교양계층 독자들에게 매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그동안 유럽 정치사상의 실체와 그 전통을 해명하는 연구에 주력하였던 모랄은 이 책에서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의 특징을 시대순 주제별로 그리고 역사적 누적의 과정과 변화의 화두들을 중심으로 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특히 고대 로마제국의 해체로부터 그리스도교 사회의 형성과 성장 그리고 이를 대치한 국가의 출현 과정과 이 과정에서 제기된 중세 유럽의 다양한 정치적 모색과 흐름들을 명확히 규명하고 있다.
한편 W. 울만은 피렌느(H. Pirenne), 블로흐(M. Bloch), 질송(E. Gilson)과 더불어 20세기를 대표하는 중세 연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울만은 이 책에서 복잡다기한 중세 유럽의 정치적 담론들을 분석하는 오늘날의 기본적 패러다임, 즉 하향적 신정적 정치의식과 상향적 인민주의적 정치의식이라는 이원적 분류체계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그는 교황청 정부의 정치?문화적 기능, 정치적 주권의 원천, 정치와 법률의 제도화, 주권체 인민의 성격, 개인과 집단의 관계 같은 주제들을 다양하고 풍부한 사료들을 이용하여 면밀히 검토하여 중세인과 중세 사회가 경험했던 이념적 실천적 도전들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중세 유럽의 사회와 정치의 역동성과 체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중세인들과 중세 정치가 지향했던 보편적 이념, 제도, 규범 그리고 가치 등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소중한 지적 정치적 제도적 유산임을 새롭게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에 관한 고전적 저술들에 대한 우리말 안내서가 매우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 책은 역사학도와 정치학도는 물론 일반 교양계층과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핵심적인 지침서 역할을 해줄 수 잇을 것이다.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과 문화 연구에 오랫동안 천착하여 이 분야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박은구 교수와 이희만 박사의 깊이있고 깔끔한 번역 또한 이 책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