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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 백제인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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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 백제인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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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9594146
쪽수 :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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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저자 소개
목 차
프롤로그 _ 일본 역사의 금기를 들추다5
들어가는 글 I 영원한 비밀은 없다
일본어 ‘ワッショイ!’의 어원, 백제어 ‘왔소!’22
미코시 축제-신천지 발견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축제로23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김용운24
헤어질 때의 인사말 일본어 ‘さよなら’의 어원25
스모 용어 ‘はっけよいっ’와 ‘노콧다’의 어원26
‘별 볼일 없다’라는 뜻의 일본어 ‘くだらない’의 어원27
한국과 일본의 영원한 화합을 기원하다28
대중은 교육과 보도의 지배를 받는다29
황국사관에 젖어 있는 일본인들의 거센 반발30
권력자들의 역사 날조32
백제의 왕자 곤지, 일본으로 건너가 천황이 되다-오진 천황34
일본인의 탄생-해양계의 조몬인과 대륙계의 야요이인의 혼혈로 탄생되다35
백제계의 식민 왕조 야마토 왕조36
왜의 정체38
일본의 광개토대왕비 날조39
야마타이국은 어디에 위치했을까41
정사로 탈바꿈된 날조 사관42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고조선43
중국 동북부의 역사가 곧 한민족의 역사이다!45
야마토 왕조의 모체가 된 한반도의 우수한 인재들47
조국을 잃은 백제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일본의 미의식-‘아와레’48
멸망한 조국을 생각하니 눈물이 주르르49
한국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인들의 감수성-‘와비’와 ‘사비’50
조국을 상실한 충격으로 인한 극심한 DNA 변화52
‘원숭이’라 불리운 사나이-조선 침략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53
조선인 200만 명 학살의 확실한 물증-귀 무덤, 코 무덤54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그릇된 판단이 초래한 양국의 비극56
대한민국의 두 영웅,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58
메이지 천황 바꿔치기 사건의 전말-오무로 토라노스케의 전설60
사이고 다카모리의 목숨을 건 항쟁-세이난 전쟁61
동학 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다-약자와 여성 존중62
이상은 무너지고 제국주의의 군홧발 소리가 한반도를 울리다63
간토 대지진 조선인 대학살-무고한 조선인 6,000명이 목숨을 잃다65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 66
간 나오토 총리의 사과 담화문 발표에 감동받다67
세계의 역사를 조작, 조종해 온 어둠의 세력-프리메이슨68
우월감과 열등감을 버리고 서로 융화하라70
아이덴티티의 위기를 극복하라71
제1장 한반도에서 건너간 일본 천황
백제의 왕자 곤지(昆支), 일본 천황이 되다
『백제에서 건너간 일본 천황』의 저자 이시와타리 신이치로의 위업74
오진 천황릉과 닌토쿠 천황릉에 깃든 로망74
일본 천황이 된 백제 왕자75
수정처럼 맑은 눈빛-노 역사학자와 만나다76
곤지의 정체와 하치만 신사에서 모시는 신과의 관계76
이주민 계통의 일본 고대 왕조78
학술적, 과학적 수법을 두루 구사한 이시와타리 신이치로 이론79
대륙에서 건너간 이주민 100만 명(야요이인)79
지구 한랭화와 오호십육국 시대의 도래로 인한 민족 대이동79
이주민 100만 명의 리더81
황국사관·만세일계의 환상이 무너지다82
혈육화된 일본인의 황국사관82
『일본서기』와 『고사기』가 고의로 은폐한 두 개의 이주민 왕조84
한민족이 일본 열도에 세운 신구 두 개의 이주민 왕조84
‘진실로 아름다운 나라를 얻었도다’85
일본 고대사 수수께끼의 해답을 제시한 이시와타리 신이치로 이론86
백제의 멸망과 조국을 상실한 이주민들의 애환88
일본의 두 역사서가 곤지의 출신을 은폐한 까닭88
백제의 멸망으로 조국을 상실한 이주민 신세가 되다90
백제의 왕자(곤지)의 흔적을 없애다-중국 당나라의 공을 우려한 일본의 대처 방안91
중국의 대제국 당나라가 일본을 공격할지도 모른다!91
『일본서기』와 『고사기』에서 완전히 말소된 오진 천황(곤지)92
“선조인 간무 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기에,
나는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음을 느낀다”94
일본에서 불어온 부드러운 바람94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진실97
전율이 넘치는 고대사 수수께끼 풀이의 탐구-이시와타리 신이치로 이론97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일본의 고대 사학계97
곤지(오진 천황)는 실존 인물이다98
단 한 명의 동일 인물100
쇼토쿠 태자는 가상의 인물101
일본으로 건너가 동양의 문화를 전파한 한반도의 우수한 인재들102
‘한민족은 열등하다’-일본인들의 잘못된 의식102
고도의 한민족 문화를 입증하다-‘삼종신기’103
천황가를 비롯한 일본 귀족 등 상위 계층을 차지한 백제의 이주민104
당나라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일본의 역사서 날조107
원주민 학살로 이루어진 미국 건국107
신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자행된 서양 열강의 원주민 학살107
일본인의 혼혈과 백인의 살육-일본과 서양의 원주민 정책108
제2장 중국 대륙에 위치한 야마타이국
야마가타 아키사토의 경악의 저서 『히미코의 정체』
규슈설과 기나이설을 뒤집다112
고대사의 허구를 폭로한 두 권의 충격서112
끊이지 않는 규슈설과 기나이설의 대립113
역사서 1만 권을 독파한 야마가타 아키사토 사학의 압도적인 영향력114
이십사사와 청사교 등 사서 289책 3,668권 섭렵114
죽을 각오로 덤벼라!115
<왜인전>에서 말하는 ‘왜’의 위치를 찾아서116
‘왜’는 일본 고대 국가이다116
랴오둥 이남에서 한반도 중서부 일대에 분포한 ‘왜’117
『위지』 <왜인전>의 ‘왜’는 일본이 아니다!118
<왜인전>은 일본과 무관하다118
옛 만주 땅에 위치한 히미코의 야마타이국121
‘왜’는 어디에 위치했을까121
개마국의 정체123
역사를 위장하고 ‘허구 사관’을 날조한 일본 제국주의 어용학자들125
황국사관에 대한 자부심에서 비롯된 착각-‘왜는 일본이다!’125
만주의 지명을 한반도로 옮기다126
압록강 북쪽에 위치한 낙랑군127
일본 제국이 날조한 거짓 조선 사관 ‘평양 낙랑군설’128
유적을 도굴하고 유물을 훼손한 일본 조사단128
일본의 문헌 개찬과 유적 훼손130
‘광개토대왕비’에 기록된 ‘왜’의 정체131
황국사관에 유리하도록 아시아사를 개찬하다131
광개토대왕비의 잘못된 해석이 빚어 낸 터무니없는 사설132
‘왜군’을 일본군으로 착각하다134
거짓 아시아사를 조작한 A급 전범 어용학자들134
백제 건국비를 한반도로 옮기다134
‘왜’를 고대 일본으로 오인한 일본이 초래한 슬픈 희극139
유적 훼손과 문헌 개찬으로 탄생된 허구 사관140
환상의 제국 고조선의 위치141
잘못된 정설141
야마가타 아키사토, 역사상 초유의 쾌거를 이뤄 내다142
은나라가 고조선으로, 고조선이 다시 아시아 공동체로143
제3장 ‘왔소!’에서 ‘ワッショイ[wa-tsu-sy-oi]!’로
일본어의 기원-일본어는 백제어에서 유래되었다!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일본 천황이 한반도에서 건너갔다는 사실을 입증한
김용운의 충격서146
언어의 루트가 곧 민족의 루트이다146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147
백제어가 일본어로, 신라어가 한국어로 뿌리내리다148
일본·백제·신라의 언어 변화148
표음 문자 한글의 한계149
백제어에서 파생된 한국어와 일본어15
백강구 전투의 패배-일본어(백제어)의 어원을 찾아서151
백강구 전투를 기점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다151
백강구 전투 이후의 한반도와 일본153
일본어에 잔재되어 있는 백제어를 찾아서154
히라가나와 가타가나의 기원154
제4장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
테러리스트의 잔영
“이토 히로부미가 고메이 천황을 암살했다!”-안중근의 고발162
‘이토 히로부미의 죄상 15개조’162
“이토 히로부미가 고메이 천황을 암살했다!”-안중근의 고발163
메이지 천황 바꿔치기 사건-근대 일본의 최대 스캔들163
메이지 천황 바꿔치기의 범인 이토 히로부미163
위인들의 신격화 베일을 벗겨라164
일본사 금기 사항에 도전한 재야의 역사학자 가지마 노보루166
하급 닌자 출신의 이토 히로부미167
하급 닌자 출신 이토 히로부미의 어두운 그림자167
이토 히로부미, 오무로 토라노스케의 호위를 명 받다168
영국 유학 시절 프리메이슨 본부에서 비밀 의식을 치른 이토 히로부미170
영국 유학 이후 돌연 개국파로 돌아서다170
프리메이슨, 사카모토 료마를 조종하다171
프리메이슨, 일본을 지배하기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조종하여
사카모토 료마를 암살하다174
자신의 길을 가다가 사라진 사카모토 료마174
비밀을 폭로하는 자에게는 과혹한 처벌만 있을 뿐!176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된 닌자 집단177
닌자 집단의 일원 스케177
이토 히로부미의 유품-수많은 인간의 피를 마신 ‘닌자도’179
이토 히로부미가 고메이 천황을 암살했다는 결정적 증언의 등장181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와타나베 헤이자에몬의 유언181
고메이 천황을 암살하기 위해 측간에 숨어든 이토 히로부미182
메이지 유신의 혼란한 틈을 노려 쿠데타를 일으킨 남조계183
메이지 천황을 바꿔치기하기 위해 고메이 천황 부자를 암살하다183
남조계에 의한 황위 찬탈 쿠데타185
허약한 오른손잡이 소년과 곰보 얼굴의 왼손잡이 거한186
“메이지 천황은 나의 큰할아버지 오무로 토라노스케이다”186
메이지 천황 바꿔치기 사건의 결정적 단서187
하얼빈 역 앞에 울려 퍼진 7발의 총성과 ‘대한 독립 만세!’190
“코레아 후라! 코레아 후라! 코레아 후라!(대한 독립 만세!)”190
“안중근을 사형에 처한다!”-고무라 주타로 외상의 전문191
위대한 의사 안중근192
무혈충의 진열장 일본 제국 의회193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인에게 범한 15가지 죄상194
‘이토 히로부미의 죄상 15개조’194
피고의 발언을 제지하고 비공개 재판으로 진행된 안중근의 재판196
일본과 동양의 평화를 깨트린 원흉 이토 히로부미198
“그대는 참으로 동양의 의사라 하겠다”-미조부치 검찰관의 감탄사200
위대한 영웅 안중근,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뜨다201
끝내 완성되지 못한 ‘동양 평화론’202
제5장 역사를 조작하는 거대한 어둠의 세력
‘군중들은 사소한 거짓말보다 엄청난 거짓말에 더 잘 속는다’-아돌프 히틀러208
권력의 3대 요소-부패·은폐·탄압208
세계를 움직이는 어둠의 권력을 등에 지고 경거망동을 일삼는 조슈번210
천황 바꿔치기로 일본에 군림한 조슈번210
서양 열강을 지배하는 비밀결사단체211
어두운 권력의 꼭두각시 조슈번212
서양의 맹독 ‘제국주의’의 확대213
어둠의 권력과 맞서 싸운 사이고 다카모리213
서양 맹독의 영향을 받은 제국주의215
인간의 가축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216
인간 중심주의 그리스도교의 한계216
인간을 가축화하려는 공포의 지배 구조28
세계 각지로 전쟁을 수출하는 악마의 교신자 ‘네오콘’219
가축화된 일제 식민지 지배하의 조선인219
영혼을 판 악마교와 네오콘220
전 세계로 수출되는 전쟁221
20세기의 전쟁을 부추긴 음지의 사나이222
로스차일드가의 청지기 애버럴 해리먼222
미국에 의해 조작된 진주만 공격 223
‘적이 한 발을 쏘면 백 발을 되갚아 주라!’-미국의 전쟁 원칙224
진주만을 공격하라!224
전쟁의 미끼가 된 하와이 사령부225
네오콘의 시장 확대를 위해 자행된 9·11 동시 다발 테러226
베트남 전쟁, 9·11 동시 다발 테러 등 계속되는 미국의 자작극227
“전쟁에 있어서 거짓말은 불가피하다”-도널드 럼스펠드228
일본의 옛 군사 경계선으로 사용되었던 북위 38선229
경악의 일본 사분할 점령 시나리오230
중국의 강경한 대외 확대 노선232
고구려 중국 영토설의 음모233
붕괴 이후 북한의 지하자원을 노리는 중국234
물거품이 될지도 모를 남북통일의 비원235
제6장 창살 너머로 생동하는 자연을 보다
일제 강점기-조국을 도둑맞다!238
일본의 강제 한국 합병238
대동아공영권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일본의 거짓말240
따르지 않는 자는 모조리 죽여라! 무자비한 일제의 무단 통치241
피도 눈물도 없는 사냥꾼241
일본의 무단 통치-탄압·투옥·총살242
한민족 말살정책-민족 정화243
조선의 언어와 역사, 종교를 약탈한 일본 총독부243
3·1운동으로 희생된 조선인 5만 명247
‘15엔 50전을 말하라!’-조선인 대학살247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넣었다!”-날조된 유언비어로 조선인 6,000명이 목숨을 잃다247
죄는 있으나 죄인은 없는 간토 대지진 때의 조선인 대학살252
조선인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구타당한 일본인 순사252
일본군에 의한 심야의 조선인 처형253
조선인 대학살을 지휘한 일본 군부254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무기를 공급한 자는 누구인가254
치안을 위해 선수 친 일본 군부255
죄는 있으되 죄 값을 치른 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256
일본의 폭거-명성황후 시해와 동학 농민 학살256
일본, 명성황후를 시해하다256
고매한 동학 사상을 단절시키다258
일제 강점기의 조선에서 태어나 저항 운동에 뛰어든 반평생259
1926년 전라도 광주 태생259
“일본인들은 내 조국을 훔쳐 갔다!”260
동·서양의 서적을 두루 섭렵, 독파하다261
북한군에 의해 풀려나다262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 애버럴 해리먼262
300만 명의 희생자를 낳은 한국 전쟁에서 산악 게릴라로 살아남다263
3년간의 산악 게릴라 투쟁263
300만 명의 목숨 값으로 거대한 이익을 챙긴 네오콘265
어머니의 깊은 사랑으로 네 번의 총살형을 선고 받고도 살아 돌아오다266
저자를 지켜 준 보이지 않는 힘266
아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한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267
군사 독재 정권의 수립-네 번의 사형 선고와 징역 15년268
체포, 투옥, 지명 수배 등 파란만장한 삶의 연속268
징역 15년의 독방 생활269
삶의 전환기, 증오로 가득했던 삶이 생명 충만한 삶으로270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다270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다271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길272
전통 건강 요법을 집약해 놓은 『아카홍』272
궁극의 에콜로지 동학 사상273
인간과 우주의 영적 일체감을 체감하는 순간 깨달음을 얻는다274
서양 문명의 파탄과 동양 문명의 구제275 서양 문명의 참담한 파탄275
동양 문명으로의 회귀가 곧 구원의 길이다276
일본이여! 화혼양재의 정신을 기억하라!277
일본인의 정신 연령277
무지함이 초래한 한·일 합병과 조선인 대학살278
‘탈아 입구’에서 벗어나 ‘탈미환동’의 새로운 시대로279
참고 문헌281
해설 _ 후나세 스케283
아버님, 영전에 이 책을 바칩니다295
출판사 서평
영원한 비밀은 없다
● 일본어 ‘ワッショイ!’의 어원, 백제어 ‘왔소!’
“ワッショイ[wa?tsu?sy?oi]! ワッショイ!” 일본에서 축제가 열리면 어김없이 우렁찬 함성 소리가 들려 온다. 머리에 띠를 둘러맨 가마꾼들이 목청껏 함성을 지른다. 일본인 대부분이 ‘ワッショイ’를 신에게 농작물 등 재물을 바칠 때 신명을 돋우기 위한 장단이나 함성 소리 정도로 알고 있다. 원래 ‘ワッショイ’는 한반도의 고대 국가 백제어 ‘왔소!’에서 유래되었다.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백제어 ‘왔소!’는 ‘우리가 왔다’라는 뜻으로, 한국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야요이 시대(彌生時代, 기원전 3세기에서 서기 3세기까지의 청동기 초기 철기 시대) 후기에서 7세기에 걸쳐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대거 이주민이 발생하였다. 그들 중에서도 백제 왕국(4세기 중반~660년)에서 건너간 백제의 이주민들이 막강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들은 냄비나 솥 등 가재도구 일체와 각종 농작물 씨앗과 농기구, 대대로 물려 오는 가보와 신기(神器, 신령스러운 도구) 등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해안가에 이르러 가재도구를 비롯한 소중한 보물들이 바닷물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남자 여럿이 짐을 가마에 옮겨 싣고 허리까지 오는 물살을 가르며 육지를 향해 전진하였다. 그리고 짐을 진 남자들은 앞서 도착한 동포들에게 무사히 도착했음을 알리기 위해 육지를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왔소! 왔소! 우리가 왔소!”
뭍에서는 앞서 도착한 동포들이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고 일행을 맞고 있었으리라.

● 미코시 축제-신천지 발견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축제로
가마를 어깨에 메고 뭍으로 올라온 백제 이주민들 앞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황량한 현해탄을 가로질러 무사히 신천지에 도착한 것에 대한 안도감과 감사함, 낯선 이국 땅에서 펼쳐질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불안이 가마 행렬로 이어지는 미코시(御神輿, 신위를 모신 축제용 가마) 축제로 자리 잡고, 일본 전역으로 전파되었다.
그런 까닭에 해안가에 이르러 “왔소!”라고 큰 소리로 외치던 백제 이주민들의 외침이 축제의 함성 소리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일본의 축제에는 가마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가마 없는 축제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는 가마가 신천지로 건너온 백제의 재물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삶을 향한 첫걸음을 기억하기 위한 가마 행렬은 일본 축제를 대표하는 풍습으로, 그 역사가 오늘날에 이를 정도로 천년이 넘은 세월 동안 명맥을 이어 왔다.

저자는 1926년 일제 강점기의 조선에서 태어났다.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에 소재한 도사(東寺) 중학교에 다니던 당시, 저자에게 일본 축제는 기이한 구경거리였다. 가마 행렬이 낯설게 느껴졌기 때
문이었다. 한국에는 가마 행렬 풍습이 없었으므로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일본 축제에서 가마꾼들이 바닷가를 걷거나 강을 건너는 행위가 옛날 백제 이주민들이 처음으로 일본 땅에 발을 디뎠을 때의 기억을 재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아무리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 봐도 ‘ワッショイ!’라는 함성이 저자의 귀에 ‘왔소!’라고 들렸던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김용운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한얼사)를 쓴 단국대학교 특별 교수 김용운金容雲은 저자와 동년배로, 2009년까지 한·일 문화 교류의 한국측 대표를 역임하였다. 또한 그는 한국을 대표는 수학자(이학박사)이자 한·일 비교 문화 연구가이기도 하다.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는 왜국의 대왕, 즉 야마토 왕조의 천황이 백제 이주민이었다는 사실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일설에 따르면 고대 중국과 조선 등 대륙에서 100만 명 남짓의 대륙인이 일본 열도로 건너갔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백제의 왕족들도 있었다. 당시 한반도에는 백제와 가야가 한창 위세를떨치고 있었으므로, 백제인의 일본 이주는 단순 이주가 아니라 국책의 일환이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국과 일본의 영원한 화합을 기원하다
한국과 일본은 뿌리가 같은 형제국이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과거의 나빴던 감정을 버리고 앞으로는 양국이 협력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해야 한다. 이것이 저자의 마지막 염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의 유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일본 천황이 한반도에서 건너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일본어를 예로 들어 어원을 살펴보았다. 앞서 소개했듯 ‘ワッショイ[wa?tsu?sy?oi]’, ‘さよなら[sa?yo?na?ra]’, ‘さらば[sa?ra?ba]’ 등 많은 일본어가 고대 백제어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일본 천황가의 뿌리가 한반도의 고대 왕조 백제에 있었으며, 한국과 일본이 한 뿌리에서 비롯된 형제국이라는 명백한 증거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일본어들이 한반도의 고대 왕조에 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에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는 일본인도 있을 것이다. 이는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인들 몸 속에 그 옛날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한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의 한 구절이다.
“언어는 거대한 유적이다.”
물론 유적에는 언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언어를 비롯한 모든 유적은 역사의 물증이다. 저자는 앞으로 되도록 다양한 물증과 논증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한 뿌리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일 것이다. 앞으로 저자가 풀어 놓을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일본인들에게는 다소 놀랍고 불쾌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반발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책을 집어던져 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당연한 생리적 반응이며, 그 심정이 어떨지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냉철히 받아들여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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