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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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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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8690380
쪽수 : 324쪽
오영욱  |  페이퍼스토리  |  2018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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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영욱 작가의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지난 봄 4월,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프랑스,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몽골, 중국, 북한을 지나 대한민국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 아홉 개 나라 국경을 넘는 대륙횡단 여정을 담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글과 섬세한 지도그림,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

평소 누구보다 기차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천천히 달리는 대륙횡단 열차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여행을 하며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종착역을 향해 달렸다. 대륙횡단 여행의 종착역은 바로 서울역. 열차가 국경도시를 지날 때마다 달라지는 시간과 언어, 낯선 풍경 속에서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저자 소개
지은이 : 오영욱
선을 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을 걸어서 넘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걸어서 넘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을 걸어서 넘었다.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을 걸어서 넘었다.
페루와 브라질의 국경을 걸어서 넘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을 걸어서 넘었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을 기차로 넘었다.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을 기차로 넘었다.
폴란드와 벨라루스의 국경을 기차로 넘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국경을 기차로 넘었다.
러시와와 몽골의 국경을 기차로 넘었다.
몽골과 중국의 국경을 기차로 넘었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넘었…

행복한 오기사 blog.naver.com/nifilwag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를 여행하고 책을 쓴 여행 작가, 건축설계를 전공한 디자이너,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자선사업가, 건축기사, 시간강사, 방송인, 광고모델, 부동산 임대업자 등의 일을 두루 거친 후 서울 이태원에 정착했다.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며,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인생의 지도』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목 차
유라시아 대륙횡단 기차역 지도
파리-서울 횡단열차 여정

# Prologue
전성기의 기억

-탑승 준비:기차표와 비자
-파리로 가는 길:비행기와 고속열차
-기차를 택한 이유
-공항철도 급행의 사연
-인천공항의 매력
-계획은 처음부터 틀어졌다
-출발

# 철도 위에서
-프랑스 France
-독일 Germany
-폴란드 Poland
-벨라루스 Belarus
-러시아 Russia
-몽골 Mongolia
-중국 China
-북한 North Korea
-대한민국 South Korea

# 공간의 기억
-기차 안에서의 생활
-기차에서 먹은 음식
-여정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대륙횡단열차에 타볼 만한 이유들
-평생 장거리 철도여행을 하지 않을 이들에게:열차 대리체험 요소들
-기차에서 바라본 풍경
-그리고 누군가에게

# 새로운 지도
-철의 시대와 대안 경로
-새 중앙역 구상 : 서울 중앙역의 신설과 새로운 철도역 배치
-극동아시아 노선도와 유라시아 노선도

# 철도여행 계획
-48일간의 유럽일주
-신대륙의 희망과 추억
-서역기행과 남국열차, 도시락 파라다이스

# Epilogue
한반도 철도 노선도
출판사 서평
“열차에 올라 다른 나라에 도착하면
그곳 특유의 냄새가 가장 먼저 반긴다.
공항에 내려도 맡을 수 있지만
기차역의 생생한 자극에 비할 바 아니다.”

기차 덕후 오기사의 국제선 열차 탑승기


오영욱 작가의 신작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는 지난 봄 4월,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프랑스,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몽골, 중국, 북한을 지나 대한민국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 아홉 개 나라 국경을 넘는 대륙횡단 여정을 담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글과 섬세한 지도그림,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
평소 누구보다 기차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천천히 달리는 대륙횡단 열차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여행을 하며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종착역을 향해 달렸다. 대륙횡단 여행의 종착역은 바로 서울역. 열차가 국경도시를 지날 때마다 달라지는 시간과 언어, 낯선 풍경 속에서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유럽에서 기차 타고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기

그는 떠나기 전 꼼꼼하게 장기여행 계획을 세웠다. 여정은 단순했다. 파리에서 출발해 2박 3일간 기차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1박 후 모스크바를 출발해 4박 5일간 기차를 타고 이르쿠츠크에 도착한다. 다음 연결편을 타기 위해 2박 한다. 이후 이르쿠츠크를 출발해 2박 3일간 울란바토르를 거쳐 베이징에 도착한다. 다시 1박 후 베이징을 출발해 밤기차로 단둥 압록강 철교 앞에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단둥을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이르쿠츠크나 울란우데에서 환승하는 대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내리지 않고 블라디보스톡까지 간다면 갈아타는 수고와 비자 발급의 번거로움이 조금 줄겠지만, 그는 총 아홉 개 국가의 수도를 거치는 몽골 종단 여정을 선택했다.

여정의 마지막은 북한을 통과해야 하는 부분. 아직 이 구간의 기차표나 비자는 물론 예약할 수 없지만 중국 단둥역에서 출발해 평양과 개성을 거쳐 서울역에 도착하는 계획이라도 우선 짜기로 했다(어찌될지 모른다). 가까운 미래엔 한국철도공사(Korail)의 국제선 매표소에서 북한 통과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고, 비자나 통행증 같은 서류는 서울 어딘가에 생길 연락사무소에서 발급이 가능할 것이다.

그는 마지막 구간만 비워둔 채 모든 열차표 구입과 환승 지점에서의 숙소 예약, 그리고 무비자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나라의 비자 발급을 마치고 파리로 떠났다. 흔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러시아 극동지역로 날아가 서쪽을 향해 출발하는 것과 달리 오영욱 작가는 동쪽으로 돌아오는 경로를 택했다. 파리발 열차에 오르기 위해선 먼저 그곳에 가야했는데 인천공항에서 편도 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간 다음 파리행 고속열차를 타기로 했다. 대륙횡단 기차의 시발점으로 바로 가지 않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도착한 곳은 프랑크푸르트였다. 대륙횡단에 앞서 오늘날의 대표 기차 문명인 고속열차를 타기 위해서였다. 특히 프랑스의 TGV와 독일의 ICE를 타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긴 철도여행을 앞두고 마치 준비운동을 하는 것처럼 각각 한 구간씩의 고속철도를 타보기로 했다. TGV는 파리 북역에서 205km 떨어져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릴Lille 구간을 타기로 했다. 릴은 파리와 브뤼셀, 런던을 연결하는 고속열차들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ICE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까지 타기로 했다. 사실 이 구간은 파리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대륙횡단의 첫 기차가 운행하는 길이다. 같은 철도를 한 번은 고속열차로, 다른 한 번은 상대적으로 느릿느릿 움직이는 특급열차로 이동해보는 게 의미가 있었다.

그렇게 파리에서의 짧았던 여정을 마치고 대륙횡단 철도에 몸을 실었다. 아홉 개 나라 국경을 넘는 기차 여행, 파리발 서울행 열차는 12,371km를 쉬지 않고 달려 서울로 다시 돌아왔다!

‘대륙횡단열차표를 예약할 때만 해도
세이 이렇게 극적으로 변할 줄 몰랐다.
베를린을 지나는 기차 안에서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들었고,
편집디자인을 마칠 때쯤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
현실이 더 재밌어서 다행이면서도 큰일이다.’
-오영욱-

기차 타고 유럽 가자!

2018년 한반도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남북한 철도가 복원되고 대륙으로 기차가 연결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간 북한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국제철도협력기구에도 정식 가입을 하게 되었다. 유라시아 철도에 한반도가 편입되어 남북한 철도 연결이 가능해진다면, 철도를 이용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여행의 지도가 그려질 것이다. 철도여행자들은 러시아로, 중국으로, 육로를 통해 자유롭게 다니게 될 것이고 멀리는 런던, 파리까지도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꿈을 꾼다.

오영욱 작가는 이 책에서 ‘철의 시대와 대안 경로’, ‘새 중앙역 구상’ ‘극동아시아 노선도와 유라시아 노선도’ 그리고 가까운 미래를 낙관하며 여정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혼합된 ‘한반도 철도 노선도’를 그렸다. 장기 철도여행자들 뿐 아니라 한반도 대륙 철도 시대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 가질 만한 멋진 생각들이 가득하다.

이 책이 한반도 대륙 시대에 찾아올 제2의 철도 전성기를 준비하는 거창한 이야기로 보여도 좋겠지만, 그냥 천천히 움직이는 대륙횡단 열차 안에서의 멈춰진 시간 속에서 예전에 더 잘나갔지만 지금이 더 좋다고 다짐하는 공백의 기록으로 읽혀도 좋을 것이다.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의 페이지마다 들어 있는 섬세하게 그려낸 아홉 개 나라 국경도시(출도착 도시)의 기차역 지도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인생의 지도』 현실판을 보듯,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인생의 안내판처럼 읽히는 속 깊은 책이다. 서울의 새 기차역에서 남북 방향으로 이어진 국제선 열차가 발착하고 육로로 국경을 넘는 일이 일상이 되는 시기가 단지 환상만은 아니길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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