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1년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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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1년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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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7694120
쪽수 : 312쪽
레브경희한  |  미니멈  |  2018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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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근사한 일탈을 꿈꾸는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도시는 아마도 파리일 것이다. 아름답고 자유롭고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어줄 것만 같은 그곳. 저자가 디자이너로서의 쟁쟁한 경력과 안정을 버리고 마음에 불어대는 바람에 몸을 싣고 떠난 곳 역시 파리였다. 40이 넘어 전혀 다른 길을 시작하면서도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던 건 파리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이 보고 들어도 여전히 설레는 도시 파리.
저자 소개
지은이 : 레브경희 한
<에스모드>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8년 동안 <카루소> <아녜스베> <인터크루 키킷>에서 남성복 디자이너로 재직했다. 이후 디자인 분야를 바꿔 <디자인샐러드>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에디토리얼 작업을 12년 동안 해왔다. 디자이너로서의 확고한 커리어를 뒤로 하고 프랑스 파리로 떠나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인 프랑스 파리 르 꼬르동 블루에서 파티시에 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연희동에 오픈한 디저트 카페 <쥬마뺄>에서는 디자이너로서의 타고난 미적 감각과 르 꼬르동 블루 파리에서 배운 탁월한 기술로 만든, 그녀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독창적이고도 매력적인 디저트 ‘두블오’를 비롯해, 다양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쥬마뺄>은 ‘나의 이름은’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디저트를 통해 서로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이 책 또한 그런 마음에서 시작했다.
목 차
prologue_나는 욕망한다, 욕망하는 나를

chapter 1 _ 처음 파리에서 마지막 파리까지

또 만나, 파리
바람의 방향
이름을 불러주세요, 제 이름은…
파리지앵처럼
프랑스 애들이 일하는 게 다 그렇지
진심의 종류
예약하셨나요?
백 개의 슬픔을 녹이는 작은 사치
새벽 5시 파리의 맨얼굴
이노메 짐들
나는 빠리의 수두 환자
파리지앵의 밥상이 생각을 깨운다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chapter 2 _ 여기는 파리니까
바게트 바게트 바게트
파리에 에펠 탑이 없다면
카페의 낮과 밤
파르타제, 더치페이, 1/N
당신을 초대합니다
나를 미치게 하는 그녀
공기 냄새로 시작하는 여행
파리에서 찾은 한식의 맛

chapter 3 _ 그래도 다시 파리
십년 전에도, 지금도, 십년 후에도… 파리
대나무 바구니에 담긴 파리
옷을 입은 사람은 나 하나뿐
누추하고 냄새나도 파리
걸어도 걸어도 파리

chapter 4 _ 파리의 어른 학생 이야기
어른 학생
기도드립니다. 부디 도와주세요!
파리, 달려 달려
안 되는 게 어딨니?
그래서 귀족 스포츠
나는 르 코르동 블루 인
최악의 막노동판, 파리
모든 여성을 천사로 만드는 그것

epilogue _ 절대의 율동에 몸을 맡겨라
출판사 서평
공간이 삶의 방식을 바꾼다.
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면 삶의 공간을 바꿔보자.
그토록 가고 싶고 살아보고 싶던 그곳으로!

■ 도망치는 거면 어때?


거의 모든 사람이 대체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다, 지금 여기에서. 하루 24시간, 한 달 내내, 1년 12달, 그렇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다면, 참으로 대단하고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 매일매일의 일상이 즐겁고 게다가 바라는 성취까지 이루어가는 시간이라면 정말이지 더 바랄 게 있을까?
그런데 만약 그런 일상을 살지 못한다면 문제인걸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을 책임지고 내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즐겁지도 않고 성취를 이루어도 기쁘지 않더라도, 그럼에도 일상을 지켜내는 것이 최선일까? 하기 싫고 더 이상 즐겁지 않은 일상을 버리고 도망치면 안 되나?
비겁하고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러면 어떤가!
무기력하고 고통스러운 일상이라면 그냥 도망치자, 하루라도 빨리.

살다보면 회사 일에 치이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왜 사는지, 그러다 꾸물꾸물 뭔가가 올라오는 기분.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만 생각하며 고민만 하다 도망가고 싶을 때, 스멀스멀 올라오는 마음 속 탈출에 대한 집착들. 그런데 알량한 용기가 없어서 확 저지르지도 못하고 다시 그 미련 속에서 허우적대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들.
(…)
수많은 독백은 날 위한 변명일 뿐 진짜 솔직한 마음은 ‘그냥 가고 싶어’였다.
‘일이 하기 싫어 도망가는 건 아니고?’
‘도망은 아니고… 지긋지긋하니 그게 그거지. 맞아, 그게 지금은 제일 커.’
정답이다. 그때는 왜 그리도 일하기 싫었는지 그저 벗어나고픈 생각뿐이었다.
― <본문> 중에서

■ 평생에 한 번, 마음에 부는 바람을 따라가보자

누구나 마음에 한 자락 바람이 분다. 그 바람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부러 들여다보지 않아도 안다. 누군가는 깊은 산속이거나, 바닷가 작은 집이거나, 바다 건너 한적한 섬이거나, 저 먼 낯선 도시이거나, 아무도 찾지 않는 작은 내 방이거나.
지금까지 마음에 부는 바람을 몸안에 묶어두고 일상을 지켰으니, 도망을 친다면 그때는 마음에 부는 바람을 따라가자. 혹 그 새로운 곳에서의 시간이 불안하고 점차 힘들어지더라도 잠잠해진 마음으로 기운차게 살아질 테니 말이다.

내가 그랬다. 배고프지도 않으면서 밥 때가 되면 밥을 먹는 것처럼 내 오랜 직장 생활은 특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 영혼 없이도 먹을 수 있는 그냥 그런 것이었다. 일도 하기 싫고, 지금 생활에 짜증도 밀려오고, 웃을 일도 없고 다 싫은 거지. 그러니 일도 생활하는 것도 제대로 될 리 있었겠나.
주위 사람들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그러는지 알 리 만무하고, 아니 그들이 알 필요도 없긴 하지만, 그렇게 주위에 민폐 아닌 민폐를 조금씩 뿌리며 서로의 염증을 키워가고 있었다. 마음이라는 건 참 묘해서 내가 주인이니 내 멋대로 더 강하게 내가 하고픈 대로 흘러가버리는데 그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걷잡을 수조차 없더라.
‘그까짓 게 뭐라고. 내 마음을 내가 잡을 수 없다니 말이 돼? 이건 네 이상일뿐이지 현실은 아니잖아. 허우적거릴 거면 미련을 버리든지. 뭐야, 도대체.’
내 안의 나와 지긋지긋하게 싸우면서도 그렇게 하루하루 내 마음은 파리로만 흐르고 있었다.

■ 나만의 그곳에 나만을 위한 기회가 있다

그냥 무작정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다른 어떤 곳에서보다 더 강력하고 새로운 기회와 전망을 만난다면? 기적 같고 축복 같은 일 같지만, 사실 새로운 기회는 무언가를 버리고 떠나고 비워야 만나게 된다, 많은 경우에.
이 책 <파리에서 1년 살보기> 의 저자도 그랬다. 바로 파티시에로서의 인생 2막이 파리에서 시작되었다, 아니 파리여서 가능한 시작이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디자이너로서의 경력과 감각에 더해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파리에서의 교육과 경험이 더해져, 귀국 후 디저트 카페를 열고 아이덴티티가 선명한 자기만의 시그니쳐 디저트를 개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쓸쓸히 고민하며 그래도 즐겁게 했던 일들을 꾸역꾸역 복기하다 문득 번뜩이는 생각 하나. 평소에도 시간이 날 때면 집에서 베이킹을 즐기고 지인들에게 예쁘게 포장해주는 걸 좋아했던 기억. 그때는 우습지만 가끔은 ‘아 파리 가서 디저트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도 했는데. 그 찰나의 순간.
‘이거였구나, 이거였나 봐!’
유럽뿐 아니라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디저트 문화가 많이 보편화되었으니 분명 우리나라도 곧 디저트 시장이 확산될 거라는 생각에 꼭 해야겠다는 불끈거리는 욕망이 물밀듯이 올라왔다. 게다가 디저트라면 기술을 요하는 일이고 디자인 감각도 필요할 테고 또 내가 좋아하는 무한 관심 분야니 더없이 좋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날 더욱더 용감하게 이끌었다.
‘그래 내가 디자이너로 이때껏 살았는데 이제 와 설렁탕집을 할 거니 팥죽집을 할 거니. 그래도 조금은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 <본문> 중에서

■ 파리여서 다행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근사한 일탈을 꿈꾸는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도시는 아마도 파리일 것이다. 아름답고 자유롭고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어줄 것만 같은 그곳. 저자가 디자이너로서의 쟁쟁한 경력과 안정을 버리고 마음에 불어대는 바람에 몸을 싣고 떠난 곳 역시 파리였다. 40이 넘어 전혀 다른 길을 시작하면서도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던 건 파리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이 보고 들어도 여전히 설레는 도시 파리.

■ ‘1년 정도’든 ‘장기 체류’든 ‘반짝 여행’이든

사실 최신 정보는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그 종류와 형태도 어마어마해서 ‘모든 정보를 다 확인’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은 시절이다. 그러니 자잘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부러 책에 담으려고 하지 않았다. 개개인마다 필요로 하는 정보도 다 제각각일 테고.
그래서 책에는 다른 ‘정보’를 담았다. 말 그대로 ‘1년 이상’ 살아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본질적인 지식과 정서를 찬찬히 들려주고 있다. 그것도 키득키득 웃음이 나게 또는 짠하고 먹먹하게.
그래서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는 1년 365일을 살 계획이든, 그저 좀 오래 머물며 일상을 맛보고 싶어서든, 혹은 귀하게 얻은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파리를 느끼고 경험하고 싶은 경우든, 그 어떤 목적의 파리행도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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