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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나두라 대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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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나두라 대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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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7465417
쪽수 : 234쪽
석오진  |  운주사  |  2019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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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석오진

서울 출생. 1986년 동경 고마자와(駒澤)대학 대학원 인문과학 연구과 인도 불교학 전공 석사. 1990년 상기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1993년 문학박사(불교학). 1997년 스리랑카 국립 페라데니야Peradeniya대학 객원 연구원. 2000년 스리랑카 국립 루후나Ruhuna대학 객원 연구원. 1999년부터 현재 동경대학 동양문화 연구소 강사, 동경 동방학원 강사, 재단법인 동방연구회 연구원, 동경대학 동양문화 연구소 협력 연구원. 일본 인도학 불교학회 평의원. 일본어와 한국어로 출판된 주요 역.저서로 「 붓다 알면 알수록」「 종교와 사회윤리」, 비교 종교 사상론」「 불교와 인간」, 기독교인가 불교인가?역사의 증언」, 불교의 말 삶의 지혜」,「 석존과의 대화」, 불교요설要說」 「붓다가 남기고 싶었던 말」, 원시불교와 기독교」 등이 있다.
목 차
한국 독자 여러분께 13
일본어판 나카무라 하지메 박사 감수 서문 17
편역자 해설 21
머리말 37
불교와 기독교 양측에서 승인한 논쟁의 조건 43

첫 번째 논쟁 45
데이비드 데 실바 목사의 연설·47
데이비드 데 실바 목사의 이론에 대한 모호티왓테 구나난다 스님의 대론·57

두 번째 논쟁 77
데이비드 데 실바 목사에 의한 대론·79
불교의 대표자 모호티왓테 구나난다 스님의 대론·88

세 번째 논쟁 103
시리만나 전도사가 행한 대론·105
모호티왓테 구나난다 스님의 대론·121

네 번째 논쟁 149
데이비드 데 실바 목사가 행한 대론·151
데이비드 데 실바 목사에 의한 반론을 승려 모호티왓테 구나난다가 대론·163

5대 논쟁지에 대한 현지답사 보고서·205

참고문헌·233
출판사 서평
1.
오늘도 지구촌 어딘가에서는 종교로 인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모든 종교는 평화를 주창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대부분의 분쟁과 테러, 전쟁의 배후에는 종교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문명이든 사상이든 종교든 그것이 어떤 범주로 분명하게 나뉘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한 사회의 모든 것이 서로 얽혀 있는 것이고, 때문에 한 문명의 침투는 단지 그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의 다른 부분에 있어서 종속을 강요한다.
그리고 때로 문화나 종교는 다른 것들을 위한 이용물이 되기도 한다. 제국주의 시대의 기독교 전파가 가지는 사회?정치적 의미가 그 한 해답이 된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기독교는 이미 종교로서의 지위만으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근대에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식민지라는 아픈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식민지배는 정치?경제적 침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그 민족의 민족성을 말살시키려는 다양한 방식의 침탈이 함께 행해졌다. 그리고 서구 제국주의에게 그것은 종교적으로 기독교의 전파로 나타났다.

2.
이 책은 1873년, 인도양에 위치한 작은 나라 스리랑카에서 있었던 논쟁의 실제 기록이다. 당시 스리랑카는 영국의 식민지로서, 스리랑카의 민족적 동질성을 제공하고 있는 불교에 대한 유무형의 엄청난 탄압에 직면하고 있었다. 스리랑카에서 불교는 말살되기 직전이었으며, 그것은 곧 스리랑카 민족의 정체성의 말살을 의미하였다.
이런 와중에 한 스님이 기독교에 일종의 도전장(?)을 던지게 된다. 그리하여 불교와 기독교 중 어느 종교가 더 타당하고 올바른가에 대한 대중들의 검증을 받게 된다.
모두 다섯 지역에서 다섯 번에 걸쳐 논쟁이 행해졌는데, 그 중에 ‘파아나두라’라는 마을에서 행해진 논쟁이 가장 치열했으며, 내용적으로 다른 논쟁을 포함하는 총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파아나두라에서의 논쟁의 실제 기록이다.
파아나두라에서 일 만여 명에 이르는 수많은 대중들 앞에서 벌인 이 논쟁은 향후 스리랑카에서의 두 종교의 운명을 결정짓는 사활을 건 논쟁이었다. 어쩌면 후진국의 작은 마을에서 행해진 조그마한 파동, 즉 서로 다른 두 종교 간의 소소한 논쟁에 불과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역사 속에서 그렇게 잊혀 왔다. 그러나 당시 스리랑카에서 제국주의와 식민지를 대표하는 두 종교 간의 논쟁의 승패는 단지 종교상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스리랑카 민족의 동질성을 획득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민족 운명에 관련된 문제였던 것이다. 때문에 한 나라의 운명을 바꾼 논쟁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염두에 두어야 이 논쟁의 가치가 절실하게 다가온다.
논쟁은 불교를 대표한 구나난다 스님과 기독교를 대표한 데이비드 데 실바 목사 및 시리만나 전도사 사이에 행해진다. 상호 협정에 의한 논쟁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데, 주로 상대 종교에 대한 공격과 그에 대한 반론 및 자기 종교의 우수성을 주장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영혼의 문제, 육체와 정신, 선악, 죽음, 윤회, 포교, 교주의 전지전능성, 교주의 지혜, 교리상의 허점, 창조의 문제, 경전에 대한 신뢰성, 종교적 도덕성, 교주 탄생에서의 징조, 보시, 삼보에 귀의, 수미산의 존재 여부 등을 놓고 폭넓게 논쟁한다.

3.
모든 새로운 상황은 선택을 요구한다. 선택은 자발적일 수도 있고 외부의 힘에 의해 강제될 수도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 삶의 영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크게 보면 민족 간에, 종교 간에, 체제 간에도 적용된다. 강제적일 때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본질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강자의 조작된 다양한 외피 속에 감추어져 있다.
따라서 강제하는 외압에 맞서는 것은 오히려 공존과 평화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이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스리랑카에서 150여 년 전에 벌어진 이 논쟁 그 의미가 있다. 이는 단순히 어느 종교가 우월하느냐의 문제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또한 문제를 서로 덮어주고 유야무야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종교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한 그 교리상의 치밀함이나 객관성, 그리고 합리성 등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도 이 책은 그 의미가 있다.
상호 치열하게 전개하는 비판과 반론은 마치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선각자든 지식인이든 성직자든 그들은 대중을 올바로 이끌어야 할 책무가 있다. 좋은 게 좋다라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태에 경종을 울려준다. 공존은 차이를 알고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혹자의 우려처럼 종교 간의 대화가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의 출판은 오히려 그 당위에 역행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시의 스리랑카의 상황과 오늘날의 한국의 상황은 종교적인 측면만을 놓고 보면 너무나 유사하다. 본질은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서구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 그것이 변화하지 않는 한 종교적인 충돌은 물론 문명 충돌은 항상 현실 속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과연 논쟁의 승리자는 누구인가?
논쟁의 승리자는 우리 모두여야 한다. 현 시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 역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 논쟁의 역사적 배경과 논쟁 과정,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수용하느냐의 판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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