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Ⅰ ? 홍대 앞 축제&이벤트 548
부록Ⅱ ? 찾아보기 558
상호 순으로 찾아기 563
음식 종류별 찾아보기 569
특징 및 목적별 찾아보기 574
출판사 서평
수많은 맛집이 모여 있는 홍대 앞에서 꼭 맛봐야 하는 맛집 427곳을 모은 책이 나왔다. 홍대 앞 여행자들이 놓쳐서는 안 되는 맛집 427곳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풍부한 자료와 정확한 평가로 독자들에게 권위를 인정받아 온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펴내는 《블루리본 愛食家 바이블》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젊은이들의 뜨거운 활기와 문화적 향취로 가득한 홍대 앞. 이 책은 홍대 앞의 수많은 매력 중에서 맛집에 집중한 맛집 가이드 책이다. 데이트 코스로 찾아가기 좋은 레스토랑부터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가 기다리는 카페, 술 한잔하기 좋은 주점, 그리고 핫하게 떠오르는 연남동 차이나타운의 화교 중식당까지. 홍대 앞 2천 개가 넘는 수많은 맛집을 직접 취재하며 홍대 앞에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 427곳을 엄선해 수록했다. 홍대 앞을 자주 다녔던 사람들도, 홍대 앞이 낯선 여행자들도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홍대 앞의 훌륭한 맛집들을 모두 정복할 수 있다.
이 책은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홍대 앞의 맛집을 총망라하고 있다. 상수동과 서교동 외에도 합정동, 망원동,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연남동, 연희동, 그리고 성산동과 상암동까지,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홍대 앞 권역을 총 13개의 구역으로 나누었다. 맛집 427곳은 각각 일련번호를 매겨 구역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장이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해당 구역의 맛집 상호와 일련번호를 표시한 ‘맛집 지도’를 수록해 지도 한 장으로 원하는 맛집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본점 외에도 홍대 앞 권역 내의 분점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담아냈다.
본문에는 맛집에 대한 정보와 분위기를 보여주는 실내 사진, 각 맛집을 대표하는 대표메뉴 등의 사진이 실려 있어 글과 함께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맛집을 찾을 때 놓칠 수 없는 소소한 방문팁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홍대 앞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의 특징과 이야기를 담은 푸드 스토리, 그리고 문화의 향취로 가득한 홍대 앞을 홍대 앞답게 만드는 개성 넘치는 문화 공간, 축제&이벤트 등도 알차게 담아내고 있어 홍대 앞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블루리본 愛食家 바이블》이란
《블루리본 서베이》에 이어 기획한 《블루리본 愛食家 바이블》 시리즈는
딱딱한 평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미식의 세계를 조명하려는 시도다. 《블루리본 愛食家 바이블》에서는 보다 심층적으로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여 우리나라 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블루리본 愛食家 바이블》은 음식을 사랑하는 모든 愛食家에게 바치는 시리즈로,
《디저트 인 서울》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편집자의 글
온전한 시간의 자유가 허락되는 주말이 되면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분위기 좋은 카페, 입맛 사로잡는 맛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공원, 산책하기 좋은 골목길, 때로는 신나는 음악과 떠들썩한 분위기가 있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홍대 앞이다. 미식을 위해 홍대 앞으로 원정을 오는 사람,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와 문화 공간을 찾는 사람, 홍대 앞으로 밀려드는 사람과 그들을 바라보며 가게 문을 여는 사람,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클럽 공연을 즐기는 클러버 등 홍대 앞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홍대 앞의 진화 속도는 놀랍다. 20여 년 전 한두 군데 생기기 시작한 클럽이 홍대 앞의 아이콘이 되고 에너지 넘치는 젊은이들을 빨아들였다. 본래 아티스트들의 작업실로 가득 찼던 골목골목이 카페로 들어차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패션과 쇼핑 그리고 다양한 맛집으로 북적거린다.
홍대 앞은 이제 홍익대학교 부근이라고 정의하기에는 너무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좁게는 홍익대학교에 인접한 상수동과 서교동 일부를 통칭했던 대 앞은 서쪽으로는 망원동과 합정동, 북쪽으로는 연남동과 연희동을 아우르는 거대한 지역이 되었다. 지역이 넓어진 만큼 동네별로 조금씩 다른 분위기와 특색을 누리는 재미도 있다.
홍대 앞의 수많은 매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맛집을 빼놓을 수 없다. 홍대 앞 특유의 감성과 문화의 향취로 가득한 카페를 비롯하여 주머니 가벼운 젊은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식집이나 주점, 베트남 쌀국수나 인도식 커리, 파스타, 피자, 유럽식 펍 등 아시아에서 유럽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맛집을 만날 수 있는 곳이 홍대 앞이다. 정통 일본식 라멘도 홍대 앞에서 시작되었고, 솜씨 좋은 화교들의 요리로 대표되는 연남동 연희동 차이나타운도 이제 홍대 앞 권역으로 들어간다.
홍대 앞의 2천 개가 넘는 수많은 맛집을 취재하며 꼭 가봐야 하는 맛집 427곳을 이 책에 담았다. 직접 홍대 곳곳을 누비며 맛보았던 수많은 곳 중에서 독자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던 맛집을 고르고 또 골랐다. 이 책이 사랑하는 친구, 연인, 가족과의 시간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홍대 앞을 취재하며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느꼈다. 홍대 앞의 감성을 담은 문화 공간들, 쉬는 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곤 했던 아지트 같은 카페들, 독자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던 맛집이 문을 닫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허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책을 마감하는 와중에도 즐겨 찾는 카페가 건물주와의 문제로 어떻게 운영될지 모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듯 현재 홍대 앞은 무분별한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홍대 앞의 정체성을 형성했던 주역들이 떠날 수밖에 없게 되는 이 상황에서 홍대 앞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 한편이 무겁다.
부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맛집과 공간들이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 많은 사람들이 홍대 앞의 개성 넘치는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