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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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세계문학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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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746108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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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2년동안 이어진 애절한 사랑 이야기! 멕시코의 소설가 라우라 에스키벨의 첫 번째 장편 소설. 22년동안 이어진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1월부터 12월까지 볼 수 있는 요리책처럼 독특하게 구성한 장편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멕시코 요리 특유의 냄새와 맛을 통해 에로틱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티타는 '막내딸은 죽을 때까지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가족의 전통 때문에 연인인 페드로와 결혼하지 못한다. 페드로는 티타와 한 집에 있기 위해 티타의 언니인 로사우라와 결혼하고, 티타와 페드로의 사랑은 더욱 애틋해진다. 요리 재료와 시간에 마법을 걸어 부엌을 은밀하고 신비로운 세계로 창조해낸 티타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만의 사랑을 요리와 함께 완성하는데……. 음식을 자신을 표현해내는 수단으로 삼고 있는 티타의 사랑에 대한 묘사와 티타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인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절묘하게 섞여 있는 이 장편 소설은 기존의 남성 중심 문학에서 소외되어 있던 부엌과 음식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부각시켜 '요리 문학'이라는 페미니즘 문학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라우라 에스키벨의 남편이었던 영화 감독 알폰소 아라우가 영화화하였다.
저자 소개
저자 : 라우라 에스키벨 저자 라우라 에스키벨은 원래 직업은 교사였으나 아동극 워크숍을 하면서 마땅한 대본이 없음을 느끼고 스스로 극본을 쓰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이어서 아동극 대본뿐 아니라 아동소설, 영화 시나리오까지 그 영역을 넓히게 된다. 장편소설로서는 처녀작인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역시 처음에는 시나리오로 구상하였으나, 영화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권고에 따라 소설로 완성한다. 1989년에 발표된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33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45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그중 미국 내에서만 2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1년 이상 베스트셀러에 머물렀다. 이러한 원작의 성공에 따라 마침내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직접 각색하고 당시 작가의 남편이었던 알폰소 아라우가 감독을 맡아 1992년에 영화로 완성되었다.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멕시코 영상 예술 아카데미’에서 열한 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고,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 선정한 ‘최우수 외국어 영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서 1994년에는 원작인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이 미국출판인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책’ 상을 받았다. 역자 : 권미선 역자 권미선은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황금 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 「‘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 등의 논문을 썼으며, 옮긴 책으로는 『납치 일기』, 『영혼의 집』, 『운명의 딸』, 『파울라』, 『이솝을 위한 이솝 우화』, 『아리아드네의 실』, 『외면』 등이 있다.
목 차
1월 크리스마스 파이 2월 차벨라 웨딩 케이크 3월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 4월 아몬드와 참깨를 넣은 칠면조 몰레 5월 북부식 초리소 6월 성냥 반죽 7월 소꼬리 수프 8월 참판동고 9월 초콜릿과 주현절 빵 10월 크림 튀김 11월 칠레고추를 곁들인 테스쿠코식 굵은 강낭콩 요리 12월 호두 소스를 끼얹은 칠레고추 요리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출판사 서평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1910년부터 1933년 무렵의 멕시코 시골에 사는 데 라 가르사 가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티타는 엄하고 강압적인 어머니 마마 엘레나의 세 딸 중 막내딸인데, 데 라 가르사 가문의 전통에 따르면 그녀는 죽을 때까지 어머니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결혼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티타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페드로를 처음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 고개를 돌리자 페드로와 눈길이 마주쳤다. 그 순간 티타는 팔팔 끓는 기름에 도넛 반죽을 집어넣었을 때의 느낌이 이런 거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얼굴과 배, 심장, 젖가슴, 온몸이 도넛처럼 기포가 몽글몽글 맺힐 듯이 후끈 달아올랐다. …… 일부러 페드로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펄펄 끓는 뜨거운 피가 혈관을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양 볼이 새빨갛게 달아올랐으며, 어디다 시선을 둬야 할지 몸 둘 바를 몰랐다. - 마마 엘레나는 가족 전통을 이유로 티타와의 혼담을 거절하고, 페드로에게 맏딸인 로사우라와 결혼할 것을 종용한다. 페드로는 오직 티타와 가까이 있기 위해 로사우라와의 결혼을 승낙하고, 페드로의 진심을 알지 못하는 티타는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을 위한 웨딩 케이크를 만든다. 이 케이크를 먹은 하객들은 티타가 느꼈던 걷잡을 수 없는 그리움과 슬픔을 느끼며 구토를 하게 되고, 결국 결혼식은 엉망이 된다. 페드로의 고백으로 티타는 그의 진심을 알게 되지만, 독수리처럼 매서운 눈을 가진 마마 엘레나의 감시 때문에 두 사람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집안의 요리사가 된 티타는 오직 요리를 할 때만 자유로울 수 있고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티타는 페드로에 대한 자신의 열렬한 사랑을 가득 담아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를 만든다. 그 음식을 먹은 둘째 언니 헤르트루디스는 이것을 계기로 그동안 억눌러 왔던 성적인 욕망을 분출시키며 바깥으로 뛰쳐나간다. - 헤르트루디스에게 그 음식은 최음제 작용을 일으킨 것 같았다. 다리에서부터 후끈한 열기가 올라왔으며, 몸의 가운데 부분이 간질거려서 의자에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 ……불행히도 헤르트루디스는 샤워를 즐길 수 없었다.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어찌나 강했던지 나무판자가 뒤틀리면서 불이 붙었다. 헤르트루디스는 불길에 휩싸여서 타 죽을까 봐 너무 두려웠던 나머지, 완전히 벌거벗은 채로 샤워장에서 뛰쳐나왔다. …… 후안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말을 멈추지 않은 채로 몸을 숙이더니 헤르트루디스의 허리를 낚아채서 자기 앞에 앉혔다. 하지 만 자신과 마주보도록 앉힌 채로 함께 말을 타고 갔다. …… 전력 질주하면서 어렵사리 첫 번째 결합을 이루었을 때는 말의 움직임과 그 둘의 움직임이 하나가 되어 구분조차 가지 않았다. - 이렇게 헤르트루디스 언니조차 집을 떠나버리고 난 후, 티타는 조카 로베르토에게 사랑을 쏟음으로써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가고자 한다. 조카를 먹이고자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처녀인 티타의 가슴에서는 젖이 나오고, 티타는 더욱더 친자식처럼 조카를 귀여워하게 된다. 그러나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챈 마마 엘레나는 페드로 가족을 미국으로 떠나 보내고, 얼마 후 아무것도 먹지 못한 로베르토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티타는 충격으로 거의 실성한 상태가 된다. 그런 그녀를 집안이 주치의인 존 브라운은 사랑으로 치유시킨다. 존이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던 티타가 결혼을 결심할 무렵, 마마 엘레나의 죽음으로 페드로 가족이 돌아오고 티타는 다시 페드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세월이 흘러 언니 로사우라마저 소화불량으로 세상을 떠나자 티타와 페드로는 그제서야 둘만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나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페드로는 절정의 순간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홀로 남은 티타는 ‘사람은 누구나 몸속에 성냥갑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을 생각하며 성냥을 하나하나 씹어 삼키기 시작하고, 결국 두 사람의 몸은 불길에 휩싸인다.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작가 라우라 에스키벨은 티타와 페드로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요리라는 수단을 택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요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랑을 속삭일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묘사도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흡사하다. 요리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서술 방식은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요리라는 소재가 독자의 오감을 모두 자극하는, 감각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색색 가지 빛깔을 내는 멕시코 요리의 화려한 색깔과 춤을 추는 듯한 티타의 맷돌 가는 동작은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음식 냄새는 독자의 코를, 그릇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나 음식이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는 독자의 귀를, 때로는 매콤하고 때로는 새콤한 맛은 독자의 혀를, 손에 잡힐 듯 느껴지는 밀가루 반죽 치대기나 티타의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대한 묘사는 독자의 촉각을 자극한다. - ◆‘요리 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페미니즘 문학 기존 문학에서 ‘요리’라는 대상은 단순히 여성들에게 부과된 의무에 불과하였고, 따라서 부엌 역시 가사 노동을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로 한정되었었다. 그러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에서 요리는 여성의 자기표현 수단이라는 새로운 의미로 다시 태어난다. 티타는 페드로를 사랑하지만 두 사람은 형부와 처제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사이에 두고 있다. 그래서 티타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페드로에 대한 사랑, 성적인 욕망, 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한 슬픔 등을 자신이 만드는 요리에 담는다. 그리고 그 감정은 티타의 요리를 먹은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티타에게 있어 요리는 오히려 그녀를 속박하는 가족 전통이나 강압적인 어머니로부터 그녀를 자유롭게 해주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작품의 원제목인 ‘Como agua para chocolate' 역시 (마시는)초콜릿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티타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요리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페미니스트들의 환영을 받았고, ‘요리 문학’이라는 명칭의 문학 장르로 당당히 자리 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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