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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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한권으로 5천년 역사의 원형을 탐험하다 GREAT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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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3433193
쪽수 : 431쪽
일연  |  평단문화사  |  2010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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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삼국유사』. 고조선을 바탕으로 삼한, 부여, 고구려, 신라로 이어지는 역사를 담은 <삼국유사>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왕들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오랜 역사의 조상들의 삶을 그려낸다. 또한 이 책에는 불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불교의 전래와 고승들에 얽힌 이야기, 절과 탑에 전해지는 이야기 등을 담았다. 그밖에도 세상 밖에서 숨어 살던 이들의 이야기나 효성이 지극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일연 저자 一然(1206~1289)은 고려 희종 2년(1206) 6월 경북 경주 장상군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꿈에 태양이 집으로 들어와서 자신의 배를 비추어 3일 후에 태기를 느꼈다고 한다. 아홉 살 되던 해에 집을 나와 광주 무량사로 들어갔지만, 곧바로 출가하지 않았다. 일연이 승려가 된 것은 나이 14세 때로 설악산 진전사陳田寺에 들어가 머리를 깎은 것부터다. 법명은 견명見明이고, 자는 회연晦然으로 지었다. 그리고 51세에 선사, 54세에 대선사가 된다. 그 후 충렬왕의 간곡한 청에 마지못해 77세 때 국존이 되었다. 그러나 일연은 곧 번잡한 세속에 염증을 느끼고 때마침 병든 노모를 모시고자 낙향을 결심했다. 이에 충렬왕은 그 뜻을 받아들여 그가 머물 인각사를 중축 보수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일연은 노모가 죽자 어머니의 산소를 지켜볼 수 있는 곳에 자신의 부도浮屠를 설치하는 효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일연은 1289년 84세의 나이로 열반에 들었다. 당시 고려는 전란으로 민중들이 민족적 자긍심과 정신적 중심을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 일연은 그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껴 민중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주고 싶었다. 그는 《삼국유사》를 통해 백제, 신라, 고구려라는 삼국을 한데 묶어 인간의 삶의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천년을 이어온 신라와 신라를 이어 내려온 고려가 한 뿌리라는 깊은 의식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목 차
책머리에 · 4 삼국유사의 탄생 · 6 일연의 탄생 · 8 제1장 나라를 세우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고조선)·16 | 해모수왕(북부여)·19 | 해부루, 두꺼비 모양의 금빛 아이를 얻다(동부여)·20 | 주몽은 하늘의 아들이요, 하백의 손자다(고구려)·22 | 온조왕의 계통이 동명왕에게서 나오다(변한과 백제)·26 | 자줏빛 알에서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오다(혁거세왕)·28 | ‘차차웅’은 존장을 칭하는 말이다(남해왕)·33 | ‘잇금’으로 덕을 시험하다(노례왕)·36 | 숫돌과 숯을 묻어 제 집을 삼다(탈해왕)·38 | 신라의 김씨, 알지에서 비롯되다(김알지)·43 | 바다 건너 일본의 왕이 된 신라인(연오랑과 세오녀)·46 | 귀에 댓잎을 꽂은 군사들이 신라를 지키다(미추왕과 죽엽군)·48 | 나는 계림의 신하이지 왜의 신하가 아니다(내물왕과 김제상)·51 | 거문고의 갑을 쏘라·60 | 왕후 간택과 우릉도 정벌(지증왕)·62 |진지왕의 혼이 아들을 낳고, 아들은 귀신을 부리다(도화녀와 비형)·64 | 신라의 세 보물이 나라를 지키다(천사옥대)·68 | 선덕여왕이 세 가지 일을 미리 알다·70 | 태평가와 영지(진덕여왕)·75 | 호국신들이 김유신을 일깨우다(김유신)·78 |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다(태종춘추공)·82 | 혼백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종군하다(장춘랑과 파랑)·99 제2장 신기한 일이 일어나다 나라를 지키는 동해의 용이 되다(문무왕)·102 | 두 절 사이에 있는 단오거사의 집을 찾다(거득공과 안길)·109 | 피리를 불어 천하를 화평하게 하다(만파식적)·112 | 화랑이 선비를 중히 여기다(죽지랑)·117 | 뭇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수로부인)·121 | 백성들을 편안하게 할 사뇌가를 짓다(경덕왕과 충담사)·124 | 나라가 위태로울 불길한 일들이 일어나다(표훈대덕과 혜공왕)·128 | 길몽으로 꿈을 풀어 왕위에 오르다(원성왕)·131 | 앵무새가 거울을 쪼아대며 짝을 찾다(흥덕왕과 앵무새)·138 | 배신한 왕을 향해 칼을 뽑다(신무대왕과 염장과 궁파)·140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경문왕)·143 | 처용의 형상을 문에 붙여 귀신을 몰아내다(처용과 망해사)·148 | 거타지가 서해 신의 청을 들어주다(진성여왕과 거타지)·154 | 신라가 멸망하다(경순왕)·158 | 백제 이야기·164 | 서동이 노래를 지어 선화공주를 얻다(무왕)·171 | 후백제를 세운 견훤, 비참한 최후를 맞다·176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임금을 맞이하다(가락국기)·193 제3장 불교를 전하다 순도가 고구려에 불교를 전하다·212 | 마라난타가 백제의 불교를 열다·214 | 아도가 신라 불교의 기초를 놓다·216 | 이차돈이 불법을 위해 몸을 바치다·219 | 법왕이 살생을 금하다·228 | 보장왕이 노자를 섬기고 보덕이 암자를 옮기다·230 제4장 탑을 세우다 장륙존상, 인연으로 이루어지다(황룡사의 장륙)·236 | 백제의 공장工匠들이 탑을 세우다(황룡사 구층탑)·240 | 신라의 뛰어난 솜씨는 하늘이 만든 것이다(사불산과 굴불산과 만불산)·244 | 꿈에 나타난 돌미륵을 모시다(생의사의 돌미륵)·248 | 보현보살상을 그려 하늘의 은혜를 갚다(흥륜사의 보현보살)·249 | 아름다운 여인의 배꼽 밑에 점을 그리다(중생사)·251 | 부처님이 부례랑을 구출하다(백률사)·257 | 민장사의 관음보살·260 | 원화를 폐지하고, 화랑을 뽑다(미륵선화 미시와 진자사)·262 | 맑은 바람이 한자리함을 꾸짖지 마오(노힐부득과 달달박박)·268 | 눈먼 아이가 눈을 뜨다(분황사 천수대비)·275 | 의상법사가 받은 구슬을 절에 봉안하다(관음과 정취)·276 |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다(조신)·282 | 자장법사, 꿈에서 게를 받다(오대산의 오만 진신)·286 | 학의 깃으로 뚫어진 가사를 맞추다(월정사의 다섯 성자)·291 | 투구를 숨길 만한 험준한 곳에 신령스런 터를 얻다(무장사의 미타전)·294 | 매가 우물 속의 꿩을 바라보다(영취사)·297 | 동쪽으로 치우친 탑이 영험을 드러내다(오대산 문수사 석탑기)·299 제5장 고승들의 뜻을 담다 바다 건너 처음으로 길을 내다(원광법사)·302 | 천사가 배나무에 벼락을 치다(보양과 배나무)·314 | 양지가 지팡이를 부리다·318 | 혜숙과 혜공이 여러 모습을 드러내다·320 | 자장이 계율을 정하다·327 |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주려는가(원효대사)·335 | 화엄을 캐다가 고국에 옮겨 심다(의상법사)·340 | 모든 것을 담아 한 곡으로 읊다·345 | 우물물을 치솟게 하고 바닷물을 기울이다(대현과 법해)·348 제6장 비법으로 적을 물리치다 밀본이 귀신을 좇다·354 | 죽은 수달이 새끼들을 품다(혜통)·358 | 당나라 대군을 비법으로 물리치다(명랑법사)·364 제7장 하늘을 감동시키다 선도성모, 불사를 즐겨하다·368 | 욱면이 염불하여 극락에 오르다·371 | 동방으로 가는가, 서방으로 가는가(광덕과 엄장)·373 | 경흥이 우연히 성인을 만나다·376 | 좋은 음식을 먼저 옷에게 주다·379 | 피리소리가 밝은 달을 멈추었네(월명사의 도솔가)·382 | 선율이 다시 살아나 반야경을 완성하다·386 |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키다·389 | 노래를 지어 변괴를 막다(융천사의 혜성가)·393 |정수법사가 얼어붙은 여인을 구하다·395 제8장 세상을 피해 숨어 살다 신령스런 까마귀가 일깨우다(낭지와 보현수)·398 | 주머니 속의 송곳은 감추기 어렵다(연회와 문수점)·403 | 붉은 연꽃 같은 혀를 남기다(혜현)·406 | 신충이 벼슬을 그만두다·408 | 나뭇가지를 구부려 서로 부르다(관기와 도성)·411 | 영재가 도적을 만나다·414 | 대나무의 곧은 성질을 슬퍼하다(물계자)·416 제9장 효를 행하다 진정법사의 효도와 선행이 모두 아름답다·420 | 김대성이 두 세상의 부모에게 효도하다·423 | 지극한 효성이 석종을 울리다·427 | 딸이 눈먼 어머니를 봉양하다·430
출판사 서평
한권으로 5천년 역사의 원형을 탐험하다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삼국유사》를 읽는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읽기가 어렵다는 문제와 함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독해력은 일반 독자들도 선뜻 책을 손에 쥐지 못하게 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면서 일반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과 체제를 달리 하고, 용어를 쉽게 풀었다. 다시 말해 고대 역사와 문화, 문학의 귀중한 자료보다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 담긴 이야기로서 접하게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학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어렵게 접했던 향가보다는 이야기 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으로 향가를 음미한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이겠는가? 그래서 우리 민족의 소중한 기록인 《삼국유사》를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 《삼국유사》는 고조선을 바탕으로 삼한, 부여, 고구려, 신라로 이어지는 역사를 담고 있다. 우리의 고대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그에 얽힌 설화와 전설이 여기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또한 고대 왕국을 다스렸던 왕들과 관련된 이야기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조상들의 삶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는 불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불교의 전래와 고승들에 얽힌 이야기, 절과 탑에 전해지는 이야기 등이 모두 우리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더군다나 세상 밖에서 숨어 살던 이들의 이야기나 효성이 지극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보다 쉽게 우리 역사에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면서 간혹 살을 붙여 흥미를 더하기도 했으며, 다소 어렵고 전문적인 부분은 제쳐두었기 때문이다. 또한 어려운 단어들은 본문 속에서 풀기도 했으나, 그렇지 못한 것들은 따로 주를 달아 설명했다. 따라서 역사적인 사실들과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를 읽어내고 역사 속에 살다간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는 소중한 징검다리가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울러 《삼국유사》를 통해 일연이 전란으로 피폐해진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웠던 것처럼, 독자들도 《삼국유사》를 읽으며 우리 역사의 웅장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삼국유사, 역사를 만나다 《삼국유사》에는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인 고조선의 역사에서 신라, 백제, 고구려 등 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고대 국가를 다스렸던 왕들의 탄생과 그 왕에 얽힌 이야기들은 우리 민족의 과거 역사를 탐험하기에 충분하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환인의 말을 듣고 환웅은 단군왕검이 되고,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다. 그리고 북부여, 동부여, 고구려, 변한과 백제, 신라 등 우리 민족 3,500년의 고대 국가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신라를 세운 혁거세왕의 탄생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사람들이 알을 쪼개니 단정한 모양의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왔다. 이 광경에 모두 놀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아이를 동천에 씻어 주었더니, 몸에서는 광채가 나고 새와 짐승들이 따라 춤을 추었다. 그리고 천지가 진동했고, 해와 달이 청명했다. 이에 사람들은 아이를 혁거세라 이름 지어 주었다. 그 후 왕위에 올라서는 거슬감居瑟邯(거서간 居西干)이라 했다. 또한 신라 노례왕은 이빨이 많은 사람이 덕이 있다고 하여 탈해와 겨루어 왕위에 올랐으며, 이 때문에 왕을 ‘잇금’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신라의 시조인 김알지는 황금 궤에서 태어나, 알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경주에 있는 계림鷄林이 바로 김알지가 태어난 숲이다. 바다 건너 일본의 왕이 된 신라인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 “나는 계림의 신하이지 왜의 신하가 아니”라고 말한 김제상의 이야기, 선덕여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세 가지 예언을 해서 백성들을 평안하게 했다는 이야기 들은 모두 고조선부터 5,000년 동안 면면히 흘러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삼국유사, 문화를 만나다 이 책에는 고조선의 문화뿐만 아니라 삼국의 문화도 접할 수 있다. 특히 불탑을 세워 부처의 은혜를 온 나라에 퍼뜨린다는 이야기는 불교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고승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는 그것이 신화와 전설을 넘어 불교문화를 꽃피운 아름다운 결실이자, 부처의 자비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한 것이다. 특히 신라의 뛰어난 솜씨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이 만든 것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라 사람들의 재능과 솜씨는 가히 칭찬할 만하다. 산에는 치솟은 바위와 괴석과 굴이 있었고, 각 구역 안에는 노래하며 춤추고 노는 모습과 여러 나라의 산천 형상이 있었다. 바람이 집 안으로 불어오면 벌과 나비가 훨훨 날고, 제비와 참새가 춤을 추니 얼핏 보아서는 참인지 거짓인지 분간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 거기에 금과 옥으로 오색의 수실이 달린 깃발과 불상을 덮는 양산과 과일나무와 가지각색의 화초를 새기고, 누각과 대전과 당사도 만들었는데, 모두 작기는 하지만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같이 생생했다. 비단 신라의 문화는 사원이나 탑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 건너 처음으로 길을 낸 원광법사나 혜숙과 혜공처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의 깨달음에 이르게 했다는 이야기는 모두 그들의 불심뿐만 아니라 여기에서도 신라의 문화가 꽃피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화엄을 중국에서 가져와 신라에 옮겨 심은 의상법사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칭찬했다. 수풀 헤치고 연기와 티끌 무릅쓰고 바다를 건너니 / 지상사는 문 열어 귀한 손님 맞아들였네. / 화엄을 캐다가 고국에 옮겨 심으니 / 종남산과 태백산이 한결같이 봄이로구나. 삼국유사, 신화를 만나다 신화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나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다. 특히 신화는 그 발생 시기와 발생 장소에 따라 웅장함뿐만 아니라 신비로움을 전한다. 환웅의 등장과 고조선의 탄생은 우리 민족의 신화가 탄생하는 지점이다. 신라의 문무왕은 죽어서 나라를 지키는 동해의 용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바로 신화의 상징이라 할 만큼 신비스럽고 웅장하다. 피리를 불어 천하를 화평하게 한 만파식적은 또 어떤가? 신문왕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병이 나았으며, 가뭄에는 비를 오게 하고, 장마 때는 날을 맑게 하고 바람을 멎게 했다는 피리는 신문왕이 선정善政을 베푼 이야기뿐만 아니라 신화적인 요소를 충분하게 갖고 있다. 또한 향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이야기는 신화라고 할 만하다. 도솔가를 지은 월명사나 혜성가를 지은 융천사의 이야기는 하늘을 감동시켰으며, 국가와 백성을 평안하게 한 노래이다. 월명사가 도솔가를 지어 노래를 부르는 변괴가 사라졌고, 거열랑과 실처랑과 보동랑 세 화랑이 금강산에 놀러 가는데 혜성이 나타나 별들의 운행을 어지럽히자, 융천이 혜성가를 불러 별의 변괴가 사라지고 왜의 군사들이 물러났다는 이야기는 바로 신화다. 삼국유사, 종교를 만나다 삼국시대에는 불교가 꽃을 피웠다.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에 공인되고, 그때부터 삼국에는 불교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해지게 된다. “법흥왕이 즉위한 527년에 신하 이차돈이 불법을 위해서 몸을 바쳤다”라는 《신라본기》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신라에 불교가 공인되도록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이차돈은 죽기 전 하늘을 향해 자신의 희생에 대한 징표를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이윽고 옥리가 그의 목을 베었다. 그러자 피가 아닌 흰 젖이 한 길이나 솟아올랐으며, 하늘이 곧 어두워지더니 저녁 빛을 감추고, 땅이 진동하며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왕은 이차돈의 희생에 눈물이 곤룡포를 적시도록 슬퍼했고, 재상들은 걱정으로 관복에 진땀을 흘려댔다.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순도 이야기, 백제에 불교시대를 열어젖힌 마라난타 이야기, 불교가 신라에 공인되기 전에 아도는 사람들의 멸시와 질타를 참아내고 불도를 전한 이야기 등은 모두 불교가 어떻게 삼국에 전해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책에는 흥륜사의 보현보살, 미륵선화, 천수대비, 자장법사, 보양법사, 원효대사, 명랑법사, 혜통, 정수법사 등 삼국의 고승들이 불법을 전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킨 일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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