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백 무비 스님과 조현춘 교수는 오랜 기간, 주요 경전을 한글세대를 위하여 알기 쉬운 현대어 번역하고, 이를 독송하기 좋게 가사체로 구성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가사체는 4×4조의 우리 전통 운율로, 개인적으로 독송하기도 좋고, 단체로 합송할 경우 음과 리듬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장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작업을 한데 엮은 것으로, 주요 경전인 금강경, 아미타경, 관음경, 원각경, 부모은중경, 약사경과 불교의례에 쓰이는 예불, 반야심경, 천수경, 종송, 정근, 법성게, 장엄염불, 혜연선사 발원문, 무상계 …… 영가법문, 백팔대참회 등을 가사체로 편역하여 엮었다. 또한 불유교경과 보현행원품, 지장경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옮겨 함께 수록하였다.
두 역자가 오랜 세월 다듬고 다듬어 펴낸 법요집으로, 내용적 충실은 물론이고 독송의 실용성까지 두루 담았다고 하겠다.
저자 소개
저자 : 무비 스님 (여천 무비(如天 無比))
부산 범어사에서 여환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강원 졸업. 해인사·통도사 등 여러 선원에서 10여 년 동안 안거. 오대산 월정사에서 탄허스님을 모시고 경전을 공부한 후 ‘탄허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통도사·범어사 강주, 조계종 승가대학원·동국역경원 원장 역임. 지금은 범어사 화엄전에 주석하시면서 후학을 지도하며 많은 집필활동과 더불어 전국 각지의 법회에서 불자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