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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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4077577
쪽수 : 480쪽
칼라 파워  |  세종서적  |  2019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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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왜 비무슬림인 '우리'가 굳이 코란을 알아야 할까? 지식인의 성지 옥스퍼드의 한 카페에서, 기자는 그와 비슷한 힐난을 들었다. "탈레반을 옹호하는 겁니까?" 아랍에 대한 기사를 이십 년 가까이 써온 미국 베테랑 기자 칼라 파워의 대응은 겸손했다. 무신론자인 본인이 뜻밖에도 이슬람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을 받아들이며, 코란을 직접 체험하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9/11 테러 이후 반이슬람 감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계속되는 증오와 대립을 끝낼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얻은 생각이었다. 그는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세계적인 이슬람 학자 아크람 나드위를 찾아가 '코란 읽기'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아크람은 인도의 벽촌에서 태어나 천재성을 인정받고 영국식 교육을 받은 서구와 이슬람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합리주의자다.

저자는 1년간 아크람의 강의를 듣고 그의 여행길에 함께하며 다양한 무슬림들을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슬람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가 편견에 불과함을 깨닫게 된다. 이슬람과 비이슬람, 종교와 탈종교, 여성과 남성 등 세계를 양분하는 단어들은 이 여정에서 서로 포옹하며, 문명의 충돌에서 화합과 화해를 시도한다. 자기가 선 문명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두 온건한 합리주의자의 대화는 그 자체로 아름다우며, 다양화의 부작용으로 반목이 깊어지는 우리 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 소개
저자 : 칼라 파워 법학자인 퀘이커교도 아버지, 영문학자인 유대교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무종교적 삶을 실천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랐다. 대학 교수 자리를 몇 년마다 한 번씩 옮겨 다닌 부모를 따라 이란, 아프가니스탄, 인도, 이집트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했다. 꼬마 유목민의 삶을 보낸 덕분에 지구는 평평하고 세계인을 관통하는 마음은 공통되며 ‘고향’은 특정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예일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공부했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동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교 이슬람학 센터에서 일하면서 이슬람 율법학자 아크람 나드위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뉴스위크> 해외 통신원으로 17년 넘게 이슬람과 무슬림을 주제로 글을 썼다. 환경 분야의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오버시즈 프레스클럽 상, 뛰어난 여성 언론인에게 주는 위민인미디어 상, 전국여성정치회의의 EMMA(Exceptional Merit in Media Awards) 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술상을 받았다. 현재 <타임>, <보그>, <글래머>, <오프라 매거진>, <뉴욕타임스 매거진>, <포린 폴리시> 등 여러 유력 매체에 글을 쓰며 영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하윤숙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 《파묻힌 거인》, 《물-생명의 근원, 권력의 상징》, 《우리는 거짓말쟁이》, 《씨앗의 승리》, 《불평등의 창조》, 《깃털-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걸작》, 《결혼하면 사랑일까》, 《울프홀 1, 2》 등이 있다.
목 차
서문│여행을 떠나기 위한 지도

제1부 근원
제1장 25개 단어로 된 코란
제2장 동양의 미국인
제3장 서양의 무슬림
제4장 인도 마드라사로 떠난 여행
제5장 어느 이주민의 예배 매트

제2부 가정
제6장 옥스퍼드에서 지낸 개척자의 삶
제7장 알려지지 않은 9천 명의 여성
제8장 “장밋빛의 작은 사람”
제9장 베일로 가리거나 또는 베일을 벗기거나
제10장 ‘여자’의 장을 읽으며

제3부 세계
제11장 순례 길
제12장 예수, 마리아, 코란
제13장 정치를 넘어서서
제14장 파라오와 그의 아내
제15장 전쟁 이야기
제16장 마지막 수업

결론│영원히 계속되는 회귀
작가 메모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출판사 서평
■ 개요

[ 2016 퓰리처상 노미네이트 ]
[ 2015 전미도서상 노미네이트 ]
[ <워싱턴포스트 2015 올해의 책 ]

극단 너머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두 친구의 대화!

세상의 모든 진정한 종교는 사랑과 평화를 말한다
이슬람의 경전 코란만은 폭력적이란 걸까?
당신이 아는 무슬림은 세상에 없다


왜 비무슬림인 “우리”가 굳이 코란을 알아야 할까? 지식인의 성지 옥스퍼드의 한 카페에서, 여성 기자는 그와 비슷한 힐난을 들었다. “탈레반을 옹호하는 겁니까?” 아랍에 대한 기사를 이십 년 가까이 써온 미국 베테랑 기자 칼라 파워(Carla Power)의 대응은 겸손했다. 무신론자인 본인이 뜻밖에도 이슬람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을 받아들이며, 코란을 직접 체험하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9/11 테러 이후 반이슬람 감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계속되는 증오와 대립을 끝낼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얻은 생각이었다. 그는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세계적인 이슬람 학자 아크람 나드위를 찾아가 ‘코란 읽기’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아크람은 인도의 벽촌에서 태어나 천재성을 인정받고 영국식 교육을 받은 서구와 이슬람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합리주의자다.

저자는 1년간 아크람의 강의를 듣고 그의 여행길에 함께하며 다양한 무슬림들을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슬람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가 편견에 불과함을 깨닫게 된다. 이슬람과 비이슬람, 종교와 탈종교, 여성과 남성 등 세계를 양분하는 단어들은 이 여정에서 서로 포옹하며, 문명의 충돌에서 화합과 화해를 시도한다. 자기가 선 문명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두 온건한 합리주의자의 대화는 그 자체로 아름다우며, 다양화의 부작용으로 반목이 깊어지는 우리 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극단적인 세상에 선 두 친구가
코란의 중심으로 떠난 여행


이슬람과 무슬림을 주제로 이십 년 가까이 글을 써온 미국인 저널리스트 칼라 파워가 《문명의 만남》에서 하고자 한 일은 ‘작은 연대의 팻말’을 드는 것이었다. 그가 든 팻말은 ‘코란’ 바로 읽기, 즉 경전과의 만남이다. 칼라 파워와 아크람이 든 작은 연대의 팻말은 오해와 편견으로 절대 화합하기 어려울 것 같은 두 세계에 화해의 손길을 건넨다. 아크람은 초기 이슬람 때 맹활약했던 9천 명의 무슬림 여성학자를 발굴해내 여태까지 남성이 지배한 것으로 여겨졌던 이슬람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이 책에서 저자의 이슬람 가이드 역할을 자처한다.

2019년 3월에 벌어진, 반복되지만 다른 양상의 테러에서도 ‘작은 연대’의 힘은 강했다. 그날 뉴질랜드에서는 28세 오스트레일리아 청년이 이슬람 사원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끔찍하고 무자비한 테러로 사원에서 예배를 드리던 이슬람 신자 50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그 시각, 영국에서 금요일 아침을 맞은 57세의 앤드루 그레이스톤은 이 참담한 소식에 곧장 동네의 이슬람 사원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다음과 같이 적힌 팻말을 들고 사원 앞을 지켰다. “여러분은 제 친구들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는 동안 제가 바깥을 살필게요.” 그레이스톤의 메시지와 사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즉시 전 세계로 퍼졌고, 많은 사람이 그의 뜻에 릴레이로 동참하면서 평화의 연대를 이어가는 시작점이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연대의 구호가 울려퍼지고 있는가?

신의 코란이 아니라
인간의 율법이 낳은 폭력


7세기 카라반 대상이었던 무함마드에게 전해진 신의 계시로 시작된 이슬람교는 아라비아반도에 영적·사회적·정치적으로 중요한 영향력을 끼쳤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세상의 절반인 16억 명의 신자를 둔 이슬람의 경전으로서 코란은 많은 신자에게 도덕적 나침반이 되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슬람인 중에도 코란을 제대로 읽은 사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코란을 배우는 사람들은 고대 아랍어를 알지 못한 채 더듬더듬 읽어나가며 최고의 마드라사(이슬람교 신학교)에서도 코란의 계시 이후 수세기가 지나서야 생겨난 이슬람법이나 철학에 대한 고전 작품을 선호하여 종종 코란을 도외시한다. 훌륭한 무슬림이든 호기심 많은 비무슬림이든 가릴 것 없이 코란을 읽어볼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 때문에 여성을 존중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코란이 정치적인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해석되어 의미가 왜곡되거나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1년간 아크람의 강의를 듣고 그의 여행길에 함께하며 다양한 무슬림들을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슬람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가 편견에 불과함을 깨닫게 된다. 이슬람과 비이슬람, 종교와 탈종교, 여성과 남성 등 세계를 양분하는 단어들은 이 여정에서 서로 포옹하며, 문명의 충돌에서 화합과 화해를 시도한다. 종교의 바다를 건너 지혜에 닿는 두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슬람교가 일관되게 겸손과 평화, 평등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무함마드가 정말로 아내를 구타하는 것이 남편의 의무라고 말했을까?

‘알라는 실제로 ‘성전(지하드)’을 요구했을까? 지하드 전사는 죽음으로써 처녀 72명을 보상으로 받을까? 여성은 베일이나 히잡으로 반드시 몸을 감싸야만 할까?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은 배워서는 안 되는가? 무함마드는 아홉 살짜리 신부를 얻음으로써 소아 성애를 용납했나…….’
칼라 파워는 이슬람에 대해 잘못 알려진 속설에 대한 진실한 답을 찾기 위해 아크람 나드위와 함께 코란을 ‘올바로 읽는’ 길에 나선다. 코란에는 무엇이 쓰여 있고, 예언자가 들은 신의 계시는 무엇인가? 무함마드는 정말로 인간에게 무엇을 전했는가? 하지만 코란 어디에도 여성 억압이나 테러를 정당화하는 내용은 없다. 코란은 사람들 입을 통해 전파되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더구나 적대적인 태도로 읽거나 정치적인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해석한 탓에 의미가 왜곡되고 변질되어 전달되는 일도 많다.

아크람에 따르면, 이슬람 원리주의는 무함마드가 전한 신의 계시와는 많은 면에서 다르고 자살 폭탄 테러 역시 ‘알라의 뜻’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초기 이슬람교는 여성을 존중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여성의 자유를 인정했다. 이슬람 여성의 베일 역시 알라의 가르침과 무관한 ‘중근동’의 문화에 불과하며, 오늘날 지켜지고 있는 이슬람교도의 관행은 ‘대부분 근거가 없다.’ 따라서 코란의 뜻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이야말로 무슬림의 신앙과 신자를 지키는 일이라고 아크람은 주장한다. 경이로울 정도로 폭넓은 세계관을 가진 이슬람 학자와 모험 정신으로 무장한 저널리스트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편견을 허물고 코란이 가리키는 무슬림의 세계로 항해를 떠난다. 둘의 대화는 더없이 사려 깊고 진지하며 논쟁은 매 순간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이들의 대화와 공존은 어떠해야 하는가?”
아름다운 연대와 강력한 우정을 담은 이슬람 입문서


《문명의 만남》은 아크람이 전하는 코란의 의미와 그로 인한 깨달음, 주변 인물과 정경 등을 유려한 문체와 생생한 묘사를 통해 전달한다. 두 사람의 풍부하고 조화로운 질문과 응답 덕분에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경전 해석이 옛날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히며, 중동을 둘러싼 정치세력의 복잡한 판도가 차분하게 드러난다. 또한 다양한 사례와 일화를 곁들여 독자들이 에세이를 읽듯 편하고 부담 없이 이슬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담담하면서도 객관적으로 과정 자체를 ‘진실 되게’ 보여주고 있어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에 노미네이트된 저자의 필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책을 마칠 무렵 두 사람이 부모의 죽음을 화제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 장면에 이르면 저자의 정신적인 성숙과 깨달음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 책에는 저자가 만난 평범한 무슬림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일화가 가득하다. 가령 ‘탈레반은 금욕주의에 사로잡힌 반서양주의 전사’라는 편견이 있는데, 그녀가 만난 ‘탈레반’은 로마의 정원을 보고 열변을 토할 정도로 미학에 정통한가 하면 카지노에서 10달러를 잃고 안타까워하는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하다.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사고 인터넷을 사용하며 헬스장에 가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 탈레반 청년은 사람을 겁먹게 만드는 열성분자이기는커녕 여성과는 눈도 못 마주치는 수줍은 소년일 뿐이고, 또 이슬람은 원래 여성에게 냉혹한 종교도 전혀 아니었다. 무엇보다 무슬림들도 과격분자들을 두려워하며 극단주의자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대다수의 무슬림들은, 서구 방식의 타락에 맞서는 것과 동시에 과격한 이슬람주의자에 맞서는 이중의 짐을 지고 있었던 셈이다.

저자는 “도대체 광신도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자문하며 지금의 무슬림 과격분자들을 양산한 서구의 정치세력을 자기반성적으로 고백한다. 그리고 문명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확산된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 대화와 연대를 통한 공존의 길을 열어놓는다. 비무슬림은 물론이고 무슬림조차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알라의 말씀을 바로잡아 제자리로 돌려놓는 길이야말로 지금 이 세계가 직면한 거대한 분열을 막고 참된 이슬람을 이해하는 유일한 길임을 역설하는, 아름다운 연대와 강력한 우정을 담은 이슬람 입문서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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