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여행을 떠났다 (낯선 길 위에서 다른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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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여행을 떠났다 (낯선 길 위에서 다른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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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5968682
쪽수 : 295쪽
여병구  |  노란잠수함  |  2019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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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0년 동안 전문 여행지 『뚜르드몽드』를 만들어온 여병구 편집장의 첫 번째 여행 에세이 여행지 편집장으로 10년째 살고 있는 여병구 [뚜르드몽드] 편집장이 그동안 잡지 지면에 다 풀어내지 못했던 격정적 여행 이야기와 순간의 이미지들, 그리고 현지에서 맞닥뜨린 여행의 감성에 흠뻑 젖은 시작詩作 메모를 더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인터넷과 모바일에 차고 넘치는 여행 정보는 최대한 배제했다. 여병구 편집장은 여행을 떠난 이들이 습관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정해진 루트를 답습하는 여정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목격하고 자기만의 언어로 여행을 흡수하기를 바란다. 여행하는 모든 이들이 제각각 여행의 이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는 자신이 겪은 감동의 순간들에 대해 아주 진솔하게 쏟아내고 있다. 《하필, 여행을 떠났다》에는 노르웨이 시르케네스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곶까지 22개국의 29개 지역에 대한 여병구 저자만의 격정 여행기가 빼곡하게 담겨 있다. 각 지역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가 아니라 어느 막다른 골목 혹은 해질녘의 언덕 위에서, 더러는 느닷없이 만난 어느 누군가를 통해 전혀 다르게 맞닥뜨리게 된 여행지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부제처럼 낯선 길 위에서 다른 ‘나’를 만나는 즐거움이 빼곡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뷰파인더에 소장했던 사진들과 저자의 감정이 느껴지는 시작 메모는 그의 여행을 감각하게 만드는 반가운 덤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여병구 10년째 여행지 <뚜르드몽드Tour de Monde> 편집장으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부터 북극과 남극까지 지구 곳곳을 찾아 취재하고 있다. 10년간의 여행지 편집장을 포함해 23년에 걸쳐 연예, 스포츠, 문화,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주었고, 이는 여병구 편집장이 발 딛는 여정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 그는 오늘도 좋은 여행을 통해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희망을 품게 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며 지구 어딘가에서 걷고 있다.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뚜르드몽드>와 함께 <요팅 매거진> 편집장도 겸하고 있다. 2016년 한국잡지언론상 우수기자상을 수상했다.
목 차
01 喜 여행자의 전율 노르웨이 _ 시르케네스 : 오, 오로라! 015 페루 _ 마추픽추 : 욕심 많은 여행자 025 터키 _ 이스탄불 : 세상의 문 037 사모아 _ 아피아 : 파 사모아 045 스위스 _ 체르마트 : 마터호른의 자비 057 미얀마 _ 바간 : 3000번의 일몰 065 쿠바 _ 아바나 : 자기만의 자화상 075 베트남 _ 냐짱 : 젊음의 해방구 085 미국 _ 로타 섬 : 비밀의 정원 093 카타르 _ 도하 : 아라비안 나이트 101 02 怒 보이지 않았던 것들 모리셔스 _ 모리셔스 : 잊을 수 없는 발견 113 바누아투 _ 포트 빌라 : 시간 속으로 산책 123 일본 _ 아키타 현 : 절망의 지혜 133 스위스 _ 로이커바트 : 부끄러운 오만 141 캄보디아 _ 톤레삽 호수 : 괜찮아요, 우리 삶인 걸요 149 03 哀 낯설고도 익숙한 슬픔 오스트리아 _ 빈 : 중앙묘지 32A 구역 161 일본 _ 아사히카와 : 그리움이 사무치는 169 슬로베니아 _ 피란 : 아드리아 해의 어부 179 베트남 _ 호이안 : 아오자이의 희망 187 스위스 _ 리더알프 : 콜레라 195 04 樂 길을 떠나온 이유 호주 _ 멜버른 : 지친 여행자의 흥겨운 게으름 205 오스트리아 _ 인스부르크 : 외딴 행성에서 노는 법 215 라오스 _ 루앙프라방 : 꿈꾸는 여행 223 쿠바 _ 암보스문도스 호텔 : 511호의 부나방 231 프렌치 폴리네시아 _ 타히티 : 바람을 먼저 맞는 곳 239 노르웨이 _ 알타 : 알타에서 만난 소녀 249 핀란드 _ 헬싱키 : 사치에의 브로콜리 수프 259 미얀마 _ 양곤 : 선량한 도시 267 남아프리카공화국 _ 희망곶 : 내가 떠나온 이유 277
출판사 서평
《하필, 여행을 떠났다》에서는 단순한 여행지에서 맞는 일이라고 하기에는 보다 희귀하고 더욱 찬란한 순간들이 넘실댄다. 이를테면 여병구는 노르웨이 시르케네스에서 북극권에 살지 않는 한 평생 한 번도 볼 수 없는 오로라를 ‘헌팅’하고, 아드리아 해를 마주한 슬로베니아의 피란에서는 방금 잡은 생선 비늘 냄새 속에서 진한 커피를 마신다. 카타르 도하 사막에서 4륜구동 크루저를 타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다 갑자기 펼쳐진 페르시아 만을 보며 넋을 잃는가 하면, 쿠바 아바나에 가서는 “나의 모히토는 라 보데기타에, 내 다이키리는 엘 플로리디타에 있다”던 헤밍웨이를 회상하며 그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살았던 집을 방문한다. 눈이 일본에서 가장 많이 내리는 요코테에서 사케를 마시며 있는 그대로의 설국을 흠향한 뒤에는 소설 《달과 6펜스》와 《리턴 투 파라다이스》의 무대인 사모아 해변에서 돗자리를 깔고 열대의 하늘을 쳐다보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한가하게 헤엄친다. 이윽고 인도양 모리셔스에서 쉴 새 없이 고개를 흔드는 사탕수수밭의 바람소리를 들으며 무인도였던 과거로 그대로 타임슬립하는 것이다. 어떤 장소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눈에 보이는 풍경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잠시 머물렀던 공간을 숙독하고 해체한 다음 자기만의 고유한 스토리로 만드는 상상력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방황의 순간마다 나무 이파리의 잎맥까지 내면화시킨 헤르만 헤세의 온기 있는 기록이 가끔 떠오른다. 저자가 여행지에서 보고자 하는 것 역시 단순한 경탄이나 시든 감상이 아니다. 여병구는 미얀마 바간의 쉐산도 파고다에 올라 다른 행성에 뚝 떨어진 것 같은 일몰을 보며 이렇게 생각한다. “희망을 바라는 사람마다 하늘을 향해 탑을 쌓는다면 해가 가리어져 세상은 오히려 어두워지겠지.” 이 책은 어쩌면 여행을 한다는 사실이 선물하는 시와 같다. 왜냐하면 진짜 시는 손닿지 않는 높은 곳에서 깔보는 대신, 우리에게 다른 세상의 뒤편을 보게 하는 안내자이기 때문에. _ 이충걸(작가, 전 <지큐> 편집장), ‘추천의 글’ 중에서 방송과 영화를 통해 우리와 친숙한 세계 도시들을 여병구 저자의 여정에서 다시 만나는 재미도 특별하다. jtbc 여행 예능 《트레블러》의 쿠바 아바나, tvN 《꽃보다 청춘》에 등장했던 페루 마추픽추와 라오스 루앙프라방, 북유럽의 오로라, 영화 《카모메 식당》의 배경지 핀란드 헬싱키까지 때론 친근하고 때론 더욱 낯설게 펼쳐진다. 물론 바누아투의 포트 빌라를 비롯해 사모아의 아피아, 슬로베니아 피란, 카타르 도하, 미얀마 양곤처럼 좀처럼 여행지로 찾지 않았던 생경한 도시들을 속속들이 탐색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자자는 책 제목 《하필, 여행을 떠났다》에서 ‘하필’을 ‘의도하거나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뜻하는 본래 의미와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여기서 ‘하필’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도리어 더 깊은” 감동의 순간에 대한 저자만의 감탄사에 가깝다. 1996년부터 기자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분야를 거쳐, 10년 전부터 전문 여행지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여병구 편집장이 취재와 무관하게 낯선 이국의 땅에서 ‘하필’ 그 순간 마주했던 지독한 여행의 여운을 더 많은 독자와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로 여행자 여병구 <뚜르드몽드> 편집장의 10년 여행기 365일 여행과 함께 사는 전문 여행자의 내공이 담긴 격정 여행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여행의 정보에 지쳐 있는 것이 아닐까? 같은 곳을 바라보더라도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여행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나는 이유 없이 떠난 길 위에서 불현듯 떠나온 이유를 찾아 헤매는 구도자가 되기도 했다. 이제부터 내 마음이 정화되던 그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달고 쓴 여행기는 물론 나의 뷰파인더에 들어온 사진들과 부끄럽지만 당시의 감성과 공기를 전달해줄 시작詩作 메모와 노트를 보탰다.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소년과 긴 여정을 돌아오는 동안 지쳐버린 이웃까지도 조금은 공감할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_ 에필로그 ‘여행의 시작’ 중에서 여행 정보로 가득 채워진 가이드북이 여행의 가치와 의미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까? 바람과 돛만 있다면 어디로든 떠날 수 있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 인터넷과 와이파이만 있다면 세상 이디서든 트렌디한 맛집 정보와 핫플레이스 리스트, 알맞은 산책 코스까지 손아귀에 넣을 수 있는 세월을 우리는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자유분방한 여행의 시대에 전문 여행지 편집장으로서 10년의 내공을 길러온 프로 여행자 여병구 편집장의 여행 노하우는 어떤 것일까. 그는 차고 넘치는 정보에서 잠시 벗어나길 권한다. 카메라 셔터 대신 자신의 눈으로, 가이드북의 코스 안내 대신 현지에서 만난 친구와 발길 닿는 대로, 패키지 상품의 안락한 투어 버스 대신 현지인들이 즐겨 타는 이동수단을 직접 체험하며 자기만의 방식을 찾기를 바란다. 같은 랜드마크를 둘러보더라도 지극히 개인적인 여정과 추억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사진을 찍든, 시를 쓰든, 낙서를 끄적거리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여행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이라는 것이 프로 여행자의 솔깃한 귀띔이다. 노르웨이의 시르케네스, 페루의 마추픽추, 터키의 이스탄불, 사모아의 아피아, 스위스의 체르마트, 미얀마의 바간, 쿠바의 아바나, 베트남의 냐짱, 미국의 로타 섬, 카타르의 도하… 여병구 편집장이 오래도록 천천히 걸었던 길은 일반 여행자들에게는 일생에 한 번 가볼까 말까 한 귀한 여행지다. 그 귀한 여행지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가이드북의 친절한 해설만 따라 읊고 돌아오는 것은 억울하지 않은가. 수두룩한 여행 정보보다 여행의 여흥과 여운을 자기만의 방식대로 선사하고 싶다는 것이 저자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굳이 인도양의 모리셔스 제도를 찾거나 슬로베니아의 피란에서 하룻밤을 묵고, 헬싱키에서 물어물어 영화 《카모메 식당》 촬영지를 방문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을 다 읽고 보고 느낀 독자라면 서울 북촌의 어느 골목과 부산 자갈치시장, 그리고 여수의 푸른 앞바다에서도 자기만의 내공 있는 여행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여병구 편집장의 《하필, 여행을 떠났다》와 함께 올해 떠날 여행지에 대해 골몰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필, 그 낯선 여행지를 찾은 이유는 무거운 배낭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난 그곳에서 반드시 알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본문 290~293쪽 게재) 여행자의 시 여병구가 쓴 《하필, 여행을 떠났다》는 단순하게는 여행지 편집장이 저널의 관점으로 바라본 관찰기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라는 식의 강박적 캐치프레이즈에 쫓겼던 사람이라면 저절로 머릿속에 담고 있을 세계의 명승고적이 다채롭게 포진되어 있다.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기의 패턴과는 조금 다르다. 오줌으로 영역 표시하는 동물처럼 사진 찍는 것으로 끝나는 유람이나 인문학적이고도 지적인 과시, 참기름 냄새처럼 물씬 풍기는 감상성, 해탈 직전의 심오한 명상을 대하면 여행을 가기도 전에 고단한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런데 《하필, 여행을 떠났다》에서는 단순한 여행지에서 맞는 일이라고 하기에는 보다 희귀하고 더욱 찬란한 순간들이 넘실댄다. 이를테면 여병구는 노르웨이 시르케네스에서 북극권에 살지 않는 한 평생 한 번도 볼 수 없는 오로라를 ‘헌팅’하고, 아드리아 해를 마주한 슬로베니아의 피란에서는 방금 잡은 생선 비늘 냄새 속에서 진한 커피를 마신다. 카타르 도하 사막에서 4륜구동 크루저를 타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다 갑자기 펼쳐진 페르시아 만을 보며 넋을 잃는가 하면, 쿠바 아바나에 가서는 “나의 모히토는 라 보데기타에, 내 다이키리는 엘 플로리디타에 있다”던 헤밍웨이를 회상하며 그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살았던 집을 방문한다. 눈이 일본에서 가장 많이 내리는 요코테에서 사케를 마시며 있는 그대로의 설국을 흠향한 뒤에는 소설 《달과 6펜스》와 《리턴 투 파라다이스》의 무대인 사모아 해변에서 돗자리를 깔고 열대의 하늘을 쳐다보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한가하게 헤엄친다. 이윽고 인도양 모리셔스에서 쉴 새 없이 고개를 흔드는 사탕수수밭의 바람소리를 들으며 무인도였던 과거로 그대로 타임슬립하는 것이다. 어떤 장소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눈에 보이는 풍경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잠시 머물렀던 공간을 숙독하고 해체한 다음 자기만의 고유한 스토리로 만드는 상상력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방황의 순간마다 나무 이파리의 잎맥까지 내면화시킨 헤르만 헤세의 온기 있는 기록이 가끔 떠오른다. 저자가 여행지에서 보고자 하는 것 역시 단순한 경탄이나 시든 감상이 아니다. 여병구는 미얀마 바간의 쉐산도 파고다에 올라 다른 행성에 뚝 떨어진 것 같은 일몰을 보며 이렇게 생각한다. “희망을 바라는 사람마다 하늘을 향해 탑을 쌓는다면 해가 가리어져 세상은 오히려 어두워지겠지.” 이 책은 어쩌면 여행을 한다는 사실이 선물하는 시와 같다. 왜냐하면 진짜 시는 손닿지 않는 높은 곳에서 깔보는 대신, 우리에게 다른 세상의 뒤편을 보게 하는 안내자이기 때문에. _ 이충걸(작가, 전 <지큐> 편집장), ‘추천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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