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비교문화학의 관점에서 한국 문학과 문화를 연구하는 문화연구자다. 다양한 문화현상 속에서 현재 우리 삶의 기원과 미래를 발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1960∼70년대 노동과 소비의 주체화 연구」 등이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 『1970, 박정희 모더니즘』(2015) 등이 있다.
목 차
여는글
1 갑질 - ‘권위주의’로 추상화된 폭력, 갑의 횡포를 희석하다
2 북한 - 맹목적 ‘반북’과 환상적 ‘종북’을 넘어
3 정신병 - 왜 정신병을 이토록 두려워할까
4 부랑인 - ‘건전사회’와 그 적들, 밝고 환한 사회를 위한 ‘잉여인간 청소’
5 타투 - 생살에 새긴 ‘자기 마음’, 그 선망과 혐오 사이
6 건강가정 - 이성결혼 후 출산한 가정만 정상? ‘배제의 울타리’ 걷어내야
7 동성애 - 동성애 반대하십니까?
8 가정의례준칙 - 법으로 구속한 관혼상제, ‘과시욕망’까지 가두진 못했다
9 패션 - 옷이라는 미디어가 만들어낸 많은 의미들
10 청소년 - 누구를 위한 금지인가, 짓눌린 청소년의 자기결정권
11 순수성 - 잡스러운 것을 허하라, 순수하지 않은 것은 정녕 나쁜가
12 도박 - 불황의 그늘에서 피어나는 ‘요행 심리’ 노름꾼의 욕망
13 낙태 - 합법화 논쟁 이전에 여성의 목소리 경청해야 할 순간
14 노조 - 모두에게 노조 할 권리, 노조 없는 경제민주화가 가능할까?
15 방송과 권력 - 금지곡·땡전뉴스·블랙리스트, 방송 검열의 문화적 파급과 저항의 기록들
16 마약 - 사이키와 뽕, 금지를 넘어선 상상과 욕망을 위하여
17 대마초 - 한국인의 대마포비아, 세계는 합법화 추세
18 유머의 정치 - 웃음이 세상을 구하는가, 비극적 희생이 세상을 구하는가
19 반미 -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미국, 한 가지 시각만을 강요한 권력들
20 금서 - 100년 동안의 금지된 책읽기, 지금도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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