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역사를 인간 드라마라고 한다. 자주적 근대화를 향한 힘겨운 도전, 이민족의 식민 지배와 꺼지지 않은 독립운동의 불꽃, 가혹한 군사 독재와 민주화 운동의 오랜 대결로 흘러온 우리 근현대사 100년은 그 자체가 무엇에도 뒤지지 않는 대하드라마라 할 수 있다. 근현대사의 많은 사건이 영화의 소재가 되어 온 것은 그 때문이다. 전공자의 전문성과 작가의 감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이 책은 많은 영화를 즐겁게 감상하면서도 우리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염복규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TV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상명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선문대학교에서 역사를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주간한국』에 ‘역사 속 여성 이야기’를 연재했고, 네이버의 ‘인물과 역사’ 코너에 칼럼을 썼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 『한 번에 읽는 역사인물사전』, 『한 번에 보는 세계인물사전』, 『천추태후』, 『세계사, 여자를 만나다』,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얻었는가』 등을 집필하였다.
목 차
머리말
01 대한제국기, 매국과 호국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_ <그림자 살인>
02 독립운동가인가 이중간첩인가_ <밀정>
03 아나키스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랑과 투쟁_ <박열>
04 경성, 새로운 대중문화에 빠져들다_ <라듸오 데이즈>
05 선망과 경멸의 대상이 된 1930년대 모던 문화_ <모던 보이
06 알려 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_ <암살>
07 식민지 시절의 질병과 치료_ <기담>
08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_ <동주>
09 민족의 비극을 품은 한라산_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
10 승자도 패자도 없이 오직 죽은 자뿐이었던 한국전쟁_ <고지전>
11 이제는 사라지길 꿈꿔 보는_ <공동경비구역 JSA>
12 독재 정권을 견딘 소시민들의 우화_ <효자동 이발사>
13 청춘의 순수한 사랑조차 힘겹게 한 1969년 여름_ <그해, 여름>
14 남편 찾아 베트남 삼만 리_ <님은 먼 곳에>
15 푸른 눈의 목격자가 세계에 알린 광주의 비극_ <택시운전사>
16 부림 사건과 인권 변호사 노무현의 탄생_ <변호인>
17 한국 프로야구, 그 질곡의 역사_ <슈퍼스타 감사용>
18 두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과 민주주의의 승리_ <1987>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