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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사료적 특성 - 해석 방향의 정립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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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사료적 특성 - 해석 방향의 정립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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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2390670
쪽수 : 344쪽
노명호  |  지식산업사  |  2019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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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려시대 양대 사서에 입혀진 조선 전기 주자학 이념과 학계의 편견을 걷어내다 사서 속에 감추어진 이면과 시대상을 비추어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고려의 면면 사료비판과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우리역사의 중추를 복원한 역작 고려시대 연구의 최고 권위자 노명호 교수가 고려시대 대표 사서를 해체한 역작을 펴낸다. 먼지 속에 파묻힐 뻔했던 태조왕건상을 ‘발굴’해 냈던(《고려 태조 왕건의 동상》, 2012) 그는 이번에 두 사서에 드리워진 지나친 유교사관을 제거하고 역사적 진실을 추적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그물망처럼 촘촘하고도 균형 잡힌 논점, 일목요연한 전개가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편 도입부에 저자가 쌓아올린 연구가 상징적으로 구현되어 있으므로, Ⅰ, Ⅱ, Ⅲ편에 드러난 이미지에 주목해 보기로 하자.
저자 소개
저자 : 노명호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 문학석사(1979), 문학박사(1988). 전남대학교(1980~1982), 중앙대학교(1982~1990)를 거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1990~2017) 교수로 재임했다. 역사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 등 역임. 2019년 현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
목 차
서 문 ● 4 제Ⅰ편 서술 및 편찬 원칙의 새로운 파악 ● 15 제一장 《고려사》의 ‘참의지사僭擬之事’와 ‘대사천하大赦天下’의 ‘이실직서以實直書’ : 핵심이 삭제된 고려의 황제제도……………17 1. 머리말 _17 2. ‘참의지사’의 개서改書.직서直書 논쟁 _23 1) ‘참의지사’ 서술 문제의 대두 _23 2) 개서와 직서의 논리 _28 3. ‘직서’ 원칙의 한계 _37 1) 적용 예외 확대 : ‘대사천하大赦天下’의 변개 _37 2) 원초적 한계 : 금기어禁忌語 고려 황제.천자 _41 3) 《수교고려사》에 대한 반발과 편사 중단 _57 4. 《고려사》의 ‘황제제도’ 직서의 실상 _64 1) 편찬 재개와 직서 원칙의 확인 _64 2) 편찬 작업 방식의 변화와 내용 확충 : 《고려사전문》 _69 3) 선행 성과.한계의 종합적 승계 그리고 약간의 진전 : 《고려사》 _77 5. 맺음말 _86 제二장 새 자료들로 보완한 《고려사절요》와 《수교고려사》의 재인식…89 1. 머리말 _89 2. 〈고려사절요》의 〈범례〉와 《수교고려사》 _93 3. 세종 대 《수교고려사》의 사인私印과 활용모색 _104 4. 《고려사절요》 기사에 적용된 두 가지 ‘직서直書’ _108 1) 《고려국사》의 유산과 《수교고려사》의 《고려실록》 기사 첨가 _108 2) 《수교고려사》의 삭제에 의한 소극적 직서 _118 5. 《고려사절요》와 《고려사》의 다른 내용과 그 배경 _123 1) 기사 내용 차이의 한 가지 예: 졸기卒記 _123 2) 《고려사》와 다른 《고려사절요》 기사와 두 가지 〈본초本草〉 _127 6. 맺음말 _132 제Ⅱ편 사료비판과 고려시대 연구의 새로운 과제 ● 135 제一장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재인식과 한국사학의 과제…137 1. 머리말 _137 2.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이본들에 대한 이해와 이용 실태 _141 3.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술이부작述而不作’ 적용에 대한 이해 _145 4.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적용된 ‘직서直書’의 세부 지침 _160 5. 맺음말 _174 제二장 고려시대 새로운 영역의 연구에서 사료와 개념체계의 관계 : 실제 사례를 통한 고찰…………………………………………177 1. 머리말 _177 2.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개념체계와 사료: 친족제도 연구의 경우 _181 3. 연구대상 당시의 핵심적 개념체계와 사료: 토풍.화풍의 경우 _193 4. 맺음말 _204 제Ⅲ편 이본들의 성립시기와 그 상태 ● 207 제一장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인쇄.보급과 이본들…………209 1. 머리말 _209 2. 《고려사》 _210 3. 《고려사절요》 _220 4 .맺음말 _228 제二장 규장각 소장 《고려사》.《고려사절요》.고려시대 문집……231 1. 머리말 _231 2. 《고려사》 _233 3. 《고려사절요》 _245 4. 문집류 _251 5. 맺음말 _310 영문초록(Abstract) ● 312 참고문헌 ● 323 찾아보기 ● 328
출판사 서평
Ⅰ. 통천관: 고려 황제제도의 증거 제목 그대로 따분한 책일 것이라는 짐작은 첫 장을 넘기면서 사라진다. 15세기 전반에 고려의 황제제도 서술 문제를 놓고 벌인 격렬한 논쟁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정도전 이하 변계량 등 신료들이 고려의 황제제도는 ‘참람한 흉내〔僭擬之事〕’에 불과하므로 역사서술의 ‘개서改書’를 주장하지만, 세종은 제한적이긴 하나 ‘직서直書’ 논리로 사서 편찬을 지휘해 나간다.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춘추필법을 내세운 주자학적 사대명분론 대 ‘이실직서以實直書’의 원칙론의 대립이다. 조선 전기 현실 정치의 내막과 사서 편찬을 둘러싼 줄다리기 속 이념에 치우친 신료들의 경직된 모습만큼이나 세종의 날카로운 정세 인식과 ‘역사를 멀리 보는 안목’이 더욱 돋보인다. 세종실록의 기록에서 태조 왕건상의 존재를 간취해 냈던 저자는 이번에 고려 역사에도 정통했던 현군 세종의 면모를 재입증한다. 천하다원론자 왕건이 세운 고려의 외왕내제外王內帝는 부분적이었다 할지라도 후대 사가들의 입김에 의해서 지워질래야 지워질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었던 것이다. 당唐 양식이면서도 독창적인 면모를 갖춘 통천관이 그것을 단적으로 대변한다. Ⅱ. 태조 왕건상: 유교적 서술에 가려진 토착문화 ‘제한적’ 직서 원칙에 따라 서술된 《고려사》에 대한 맹신은 황제제도의 실체뿐만 아니라, 유교문화 과장 서술에 대해서도 눈감게 만든다. 역사기록에서 화이사상, 사대명분론과 같은 이념의 그늘이 두드러질수록 고려의 실상과는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역사서술에서 거의 배제되다시피 한 토속적 예속, 토풍土風을 찾아내 다시 한 번 사서의 견고한 성을 붕괴시킨다. 연등?팔관회, 선랑 등의 국풍國風(=土風)은 화풍華風(=唐風)론자 최승로 등에 의해 이단으로 배척되어 폐지되기도 하였으나, 고려문화에서 그 비중과 저변은 매우 광범하였다. 최상층 문화에까지 스며든 토풍의 대표적 예가 바로 고려 태조 왕건상이다. 왕건상은 나신조각상을 숭배한 고구려 동명신앙의 토속제례문화의 현현이자 전륜성왕의 불교문화 및 태조성훈의 유교정치문화가 융합된 상징이다. 그렇다면 기록과 실제 사이의 괴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저자는 사서의 좁은 틀을 깰 타개책으로 ‘개념체계’를 제시한다. 특정 사관이나 이론에 부수된 개념체계의 한계를 파악하고 그 사각지대에 접근해야 비로소 새로운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Ⅲ. 여러 판본들: 단계적 교감 작업의 중요성 사서를 과감하게 해부한 위에 고려사를 새로 복원해 나가는 첫 관문은 다시 사서로 돌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사료비판, 사서의 계통 분별, 이본들 정밀 조사 및 규장각 소장 문집들의 이판본 대교?교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문집의 선본을 저본으로 하여 다른 판본들을 대조하여 교감주를 다는 기초교감이 첫 단계라면, 문집과 연관된 다른 사서나 문헌 등과 비교 검토를 거치는 정밀교감이 그 다음 단계이다. 삼국시대 연구에서 시작, 고려의 경제 사회 정치 문화 집단의식을 아우르는 저자의 넓고 깊은 학문 스펙트럼은 이러한 튼튼한 기초공사에 기반을 둔다. 따라서 굳이 기초작업을 소홀히 해 온 학계의 날림 연구 풍토에 일침을 가하지 않더라도 그의 연구 자체가 채찍이며, 고려시대사를 넘어서 한국 역사 연구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사》 편찬 방침의 오해를 푸는” 것으로 시작한 이 책은 황제제도, 친족관계, 문화의 전통과 지속, 사서의 위상과 한계 및 그 대안까지 모색한다. 따라서 우리 역사의 허리인 고려사 500년부터 그 뿌리 및 머리까지 탐색해 나가는 그야말로 거대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고려사이면서 조선전기사이고, 사료비판집인 동시에 문화사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마치 골드베르크 협주곡과 무반주 첼로모음곡을 합쳐 놓은 듯하다. 학도들과 학자들에게는 지침과 모델, 고려시대로 여행을 떠나는 독자들에게는 지도이자 이정표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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