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효림에서 동곡당 일타스님이 살아생전에 번역한 『유교경(아름다운 우리말 경전 8)』을 새롭게 번역·윤문·편집해 발간했다.
유교경의 원제목은 『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으로 '부처님께서 완전한 열반에 들며 명심하고 경계해야 할 바를 간략히 설하신 경'으로 풀이되고, 이를 줄여서 『불유교경』·『유교경』으로 많이 부르고 있다.
이 유교경을 한역한 이는 구마라집鳩摩羅什(344~413) 삼장이며, 한역 이후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는 부처님의 간곡한 유언을 담아낸 소중한 경전이요, 불교 입문자가 필히 읽어야 할 경전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유교경은 총 26단락으로 구성되었는데, 청정한 계율을 지키며 사는 법을 비롯해, 인욕으로 분노를 다스리며 사는 법, 정진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 욕심 부리지 않고 만족하는 법, 감각 기관을 잘 제어하여 바르게 사는 법, 선정·지혜·자비 등의 실천법을 자상하게 일러주고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고 평화로운 삶, 업장 참회, 현실 속의 소원 성취 등을 기원할 때 특히 유용하다.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독경할 수 있게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만든 『유교경』은, 바쁜 현대인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필요한 이에게 부담없이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다.
자비로 가득한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 가르침을 읽으면 읽을수록, 새기면 새길수록 몸과 마음의 장애가 흩어지면서 쾌락함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엮음 : 일타
1929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하여 1942년 양산 통도사로 출가하였다. 1946년 송광사 삼일암의 수선안거修禪安居를 시작으로 일평생 참선정진 및 중생교화에만 몰두하였다.
해인사 주지·대한불교조계종 전계대화상·대한불교계종 원로위원·은해사 조실 등을 역임하다가 1999년 11월 29일 세수 71세, 법랍 58세로 열반에 드셨다.
엮음 :김현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불교를 연구하였으며, 우리문화연구원 원장과 성보문화재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불교신행연구원 원장, 월간 「법공양」 발행인 겸 편집인, 효림출판사와 새벽숲출판사의 주필 및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유교경〔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
유교경을 독송하는 분들께
유교경을 읽기 전에
유교경 독송 방법
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