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역사 유적을 지키는 일은 우리 문화의 얼을 지키는 일이다!
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최근식의
『한국 해외문화유적 답사비평』 개정·증보판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발로 뛰며 살펴 온 역사학자 최근식의 『한국 해외문화유적 답사비평』 개정·증보판이다. 이번 개정판에서 저자는 장보고 대사와 관련된 중국 지역과 갈라파고스 푼타아레나스 이스터섬 답사기를 추가했으며, 올해 4월 3일에 우에노 공원의 왕인 박사 기념비를 재답사하고 온 내용까지 보충했다.
저자가 발로 뛰며 쓴 이 답사기에 의하면 우리의 해외 문화유산 실태는 참담하다. 한국의 것임이 아예 드러나 있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게 전시되어 있는 것이다. 이 답사 비평기는 그런 현실을 우리에게 일러 주며 해외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운다.
제 나라에 발붙이지 못한 우리 문화유적은 우리가 돌보지 않으면 방치되고 버려지기 마련이다.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결국 우리 몫의 역사이자 문화인 것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해 온 한 역사학자의 답사 보고서는 우리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그의 기록을 들여다보자.
저자 소개
저자 : 최근식
한국고대해양사를 전공했으며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고려대 등에서 <과학과 기술로 본 한국사>, <한국의 고대문명> 등의 강의를 20년간 진행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사)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박사학위논문
『장보고 무역선과 항해기술 연구―‘新羅船’ 運航을 중심으로―」(2002년 8월 고려대 사학과)
저서
『천년을 여는 미래인 해상왕 장보고』(최광식 외 공저, 청아출판사, 2003)
『신라해양사연구』(고려대학교출판부, 2005)
(연구내용 2005.11.18. KBS 한국방송 제1TV HD역사스페셜 방영)
대한민국학술원 2006년도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수상
『한국 해외문화유적 답사비평』(어드북스, 2013)
《고대신문》 ‘명강강독’ 3회 연재(2013년 3.25., 4.1., 4.8.)
목 차
개정·증보판에 붙여 04
머리말 06
산동반도 적산법화원 장보고 전기관 문제 11
장보고 대사 신라인 관련 중국 지역 2017년 답사기 40
영국박물관 한국실 및 일본실 전시 문제 47
교토 광륭사 ‘일본 국보 제1호’ 신라 전래 목조반가상 61
서안 흥교사 원측탑 및 광복군 74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박물관 『목민심서』 부재 확인 85
주지(周至, 서안 부근) 혜초기념비정 선유사 102
조선 후기 나산 박안기 선생 천문학·수학 일본 전수 110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 고려시대 『직지(直指)』 전시 120
장춘 위만황궁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실, 마루타731부대 141
안강시(서안 근접 도시) 신라사지 및 신라사종 150
왕인 박사 일본 동경 우에노 공원 기념비 165
서안 의상대사 10년 주석 지상사 174
광주 월수공원 내 해동경기원 일명 한국원 180
갈라파고스 푼타아레나스 이스터섬 답사기 186
짐바브웨 석기시대 동굴벽화 - 서구중심주의 역사 서술 비판 - 205
부록
[논문] 호찌민의 『목민심서』 애독 여부와 인정설의 한계 250
[독자란] 베토벤의 음악 작품에 붙여진 부제(副題)들은 ‘변혁(變革)’의 이름으로 고쳐져야 한다 284
[생활문화비평] 현대판 ‘전족’ 하이힐은 해롭다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