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 문화인류학 3부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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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 문화인류학 3부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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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5670451
쪽수 : 408쪽
마빈 해리스  |  한길사  |  2019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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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화생태학자 마빈 해리스가 인류의 가장 비밀스러운 문화, 즉 식인풍습의 비밀을 밝힌다. 해리스는 이 책에서 자신이 고안한 유물론적 접근법을 바탕으로 식인풍습이 생겨난 원인과 결과를 추적한다. 기존 학자들은 식인풍습을 프로이트학파의 정신분석학이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종교적·영적 충동 등으로 설명하려 했다. 반면 해리스는 식인풍습이 만연했던 지역의 지형, 기후, 동식물의 생태계, 농업활동 여부, 경제규모 등을 바탕으로 인간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었던’ 또는 ‘먹게 된’ 이유를 규명해낸다. 이처럼 물질적·객관적 조건을 바탕으로 논의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출간된 지 5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상당히 설득력 있다. 무엇보다 식인풍습의 기원을 쫓으면, 현대 자본주의의 한계를 파악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마빈 해리스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인류학자로 문화유물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지성사적 관점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영향을 받았지만 문화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유물론적 접근을 규정했다. 1953년부터 1981년까지 컬럼비아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가 플로리다 대학으로 옮겼다. 미국 인류학협회 인류학분과 회장을 맡기도 했다. 2001년 사망하기 전까지 주요 저서 [문화의 수수께끼](Cows, Pigs, Wars and Witches: The Riddles of Culture), [식인문화의 수수께끼](Cannibals and Kings: The Origins of Cultures), [음식문화의 수수께끼](The Sacred Cow and The Abominable Pig: Riddles of Food and Culture) 등을 남겼다. 역자 : 정도영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동양사학과에서 수학했으며 합동통신사 등에서 외신부장, 경제부장, 출판국장 등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홉스봄의 명저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등이 있다.
목 차
물질적 과정과 도덕적 선택 사이에서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1 문화와 자연 생활양식의 유형 | 생산강화의 경향 2 에덴동산에도 살인은 있었다 농경촌락생활의 등장에 관한 오해 | 수렵·채집민의 생활 인구억제 | 죽음의 비자연적 원인 3 농업의 기원 지구온난화와 생활양식의 변화 | 생산강화의 영향 서로 다른 생산양식의 발전 4 전쟁의 기원 전쟁의 출현 | 전쟁의 이점 | 전쟁과 인구증가율 5 동물단백질과 사나운 부족 야노마모족의 높은 살인율 | 급증하는 야노마모족 단백질 부족의 영향 6 남성우월주의와 오이디푸스콤플렉스의 기원 전쟁과 남성우월주의 | 대내전쟁과 대외전쟁 대외전쟁과 모계제의 상관관계 | 성역할에 대한 프로이트학파의 오해 7 원시국가의 기원 국가의 형성과 자유의 박탈 | 위대한 시혜자 무미 트로브리안드족의 대인 | 체로키족의 재분배시스템 위대한 재분배자 무카마 | 인구증가와 국가의 형성 8 콜럼버스 이전 메소아메리카의 시원적 국가들 시원적 국가의 흔적, 올메크족 | 마야족의 사례 테오티우아칸의 역사 9 식인왕국 코르테스가 목격한 아스테카왕국의 식인풍습 | 오래전부터 존재한 식인풍습 군사적 계산에 따르는 식인풍습 | 식인풍습의 다양한 측면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희생의식 | 인간고기를 먹는 이유 10 고마운 어린 양 여러 지역의 희생의식 | 순장문화의 등장 | 동물을 희생제물로 바치는 풍습 상징화된 희생제물 | 식인풍습의 비용편익분석 11 육식금기 살아 있을 때 더 가치 있는 가축 | 고기가 금지되는 원리 식용이 금기시된 동물들 12 거룩한 암소의 기원 소고기금기 | 인도의 인구증가율과 소고기금기의 관계 암소가 존경받는 이유 13 물의 올가미 인구밀도와 생활수준의 정체 | 고대제국의 전제군주제 고대제국의 수력사회 14 자본주의는 어떻게 발생했는가 새로운 봉건제의 탄생 | 봉건제가 붕괴한 이유 새로운 제도로 대체된 봉건제 |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유 15 산업의 거품 기술혁신 | 가난과 고통의 발생 | 인구통계학상 과도기 진입 연료혁명 | 피임혁명과 직업혁명 | 새로운 생산양식의 필요성 에필로그 문화결정론과 자유의지 개정판을 내면서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해리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인류학자다. 그는 문화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열쇠로 ‘생식압력→생산증강 과정→생태환경의 파괴·고갈→새로운 생산양식의 출현’이라는 도식을 제시한다. 이러한 생태학적 적응양식을 통해 가족제도와 재산관계, 정치적·경제적 제도, 종교, 음식문화 등의 진화와 발전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해리스는 브라질, 에콰도르 등지에서 현지조사를 했고 문화생태학적 측면에서 식민지주의의 영향, 저개발국가의 문제, 인종과 민족적 상호관계에 대한 비교문화를 연구했다. 1953년부터 1981년까지 컬럼비아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가 이후 플로리다 대학으로 ㅤㅇㅗㄼ겼다. 미국 인류학협회 인류학분과 회장도 맡았다. 그는 2001년 사망하기 전까지 문화인류학이라는 넓은 지평을 문화유물론의 관점으로 횡단했다. 해리스의 문화유물론적 관점은 [식인문화의 수수께끼] 외에도 그의 저서 [떠오르는 인류학이론](The Rise of Anthropological Theory), [문화유물론: 문화과학을 위한 투쟁](Cultural Materialism: The Struggle for a Science of Culture), [문화의 수수께끼](Cows, Pigs, Wars and Witches: The Riddles of Culture), [음식문화의 수수께끼](The Sacred Cow and the Abominable Pig: Riddles of Food and Culture) 등에서 잘 드러난다. 식인풍습이라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아스테카왕국’이다. 13세기경 아즈텍족이 멕시코고원에 세운 이 왕국은 16세기 초 에스파냐군에 멸망하기 전까지 살아 있는 인간을 신에게 바치고, 인간고기를 먹어대는 식인풍습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고도로 발전시켰다. 비슷한 시기 온갖 끔찍한 방법으로 사람을 고문하고, 누군가를 마녀로 몰아 산 채로 태워 죽이며, 끊임없이 벌어지는 전쟁에서 무참하게 적군을 살육하던 유럽인 코르테스와 그의 부하들이 1519년 아스테카왕국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놀란 것은, 식인풍습의 잔혹함 자체라기보다는 그처럼 철두철미한 ‘국가종교’적 성격 때문이었다. 그렇게도 철두철미하게 폭력과 타락, 죽음과 질병이 예술과 건축, 종교의식을 지배하는 나라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었다. 또 사람의 턱뼈, 이, 손톱, 발톱, 두 눈과 입 부분이 비어 있는 해골 등을 그토록 집중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큰 신전과 궁궐의 벽과 광장을 사용한 곳도 없었다. _ 199쪽 그렇다면 아스테카왕국은 어째서 이토록 집요하게 식인풍습을 발전시켰을까? 프로이트학파의 정신분석학자들은 아스테카왕국의 식인풍습을 인간 무의식의 극적 발현으로 보았다. 그들은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근거로 아버지를 향했던 공격성이 사회화를 거쳐 다른 곳을 향하게 된다면서 그 좋은 예가 바로 아즈텍족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의 설명에 따르면 유물론적 접근에 거부감을 느끼는 많은 인류학자도 이 주장에 동조했다. 하지만 해리스는 철저하게 고고학이 밝혀낸 물질적 조건으로 식인풍습의 기원을 추적한다. 이는 놀랍게도 1만 3,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는 마지막 빙하시대의 말기로 지구온난화가 막 시작되고 있었다. 이때 기후가 좋아지며 인간이 사냥하는 동물의 양도 급증한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지구의 생태환경은 급격히 변하는데, 우선 구대륙은 말과 소를 제외한 대형동물이 대부분 멸종했다. 이후 발전한 중석기시대에 북유럽인들은 말과 소, 사슴과 양(염소)을 수렵하거나 키우며 살아남았다. 신대륙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메소아메리카(중남미)였다. 아스테카왕국이 자리 잡은 멕시코고원에서는 말과 양이 멸종했다. 토끼도 멸종했다. 심지어 거북이까지 멸종했다. 라마와 알파카 정도가 남았으나 이 짐승들은 훨씬 남쪽에 살았기 때문에 메소아메리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메소아메리카의 인디언들에게 고기는 굉장한 사치품이 되어 그들은 식물을 기르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식용작물이 풍부하지도 않았다. , 보리, 호밀 등은 아예 없었고 옥수수 정도를 기를 수 있었다. 그나마 작은 동물이라도 잡아먹으려면 끊임없이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어딘가에 정착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메소아메리카에서 촌락생활이 늦게 시작된 이유다. 한마디로 메소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은 먹을 게 부족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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