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차로 하는거야 (10년간 100개국, 패밀리 로드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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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차로 하는거야 (10년간 100개국, 패밀리 로드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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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519056
쪽수 : 504쪽
박성원  |  몽스북  |  2019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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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행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 곁에 있는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생활하듯 여행한다 렌터카로 세계를 누빈다 10년간 전세계 99개국을 돌았고, 미국 50개의 주 중 49개 주를 돌았다. 패키지 여행보다 저렴하고, 한번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쉬운 게 렌터카 여행. 그러나 예측불허의 상황은 고되고 때로 위험하다. 분명한 것은 부모도 아이도 여행을 통해 배우고 자란다는 것. 좁은 차 안에서, 낯선 호텔에서, 답답한 비행기에서 24시간을 공유한다. 가족끼리 양질의 시간을 갖는 건 여행하면서 비로소 가능해졌다. 한국에서 생활할 때보다 적은 비용으로 여행을 해도, 아무리 절약을 해도 늘 휘청거린다. 고행에 가까운 모험을 감수하고도 돌아오면 또 짐을 싸는 이유? 답은 늘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저자 소개
저자 : 박성원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조지타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노무라증권, 씨티은행, LG투자증권 등에서 일했다. 외교관을 꿈꾸던 대학 시절부터 전 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더 좋은 사람이 되리라는 목표를 세웠다. 하루 5달러로 먹고 자고 이동하는 ‘짠내 투어’를 통해 여행의 맛을 느꼈고, 훗날 아이가 생기면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거대한 유형의 자산이 한순간 사라지는 것을 여러 차례 지켜보았고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할 자산은 현재의 행복 그리고 소중한 이들과의 추억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여행 관련 앱을 수시로 드나들고 특가 항공 상품을 고르며 ‘펀드 매니저’라는 본업만큼이나 ‘렌터카 여행 설계자’라는 부업에도 몰두해 있다. 큰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가족과 함께 100개국을 여행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지금까지 99국을 여행했다.
목 차
Prologue * 슈퍼맨이 되고픈 투명 인간의 고백 1 8 가족 소개 * 자동차 여행으로 탄탄해진 우리 가족입니다 2 4 아빠의 팁 * 생활하듯 여행하기 위한 노하우 2 8 엄마의 팁 * ① 원더우먼의 여행 전후 현실 처리법 3 2 * ② 엄마의 여행 가방 속 필수품 3 6 1 대자연을 찾아서, 태평양 북서부 5,355km의 여정 38 2 맛있는 로드, 일본 간사이 4개 도시 여행 86 3 눈 감으면 떠오르는 섬, 하와이 오아후 섬 일주 118 4 리마에서 후아카치나까지, 페루 버스 투어 170 5 아드리아해 바람에 실려 온 발칸반도 이야기 196 6 세계의 끝, 알래스카 빙하 투어 242 7 꿈 같은 남아프리카, 크리스마스 다이어리 264 8 부모님 모시고 일본 구마모토 료칸 여행 314 9 나이를 잊은 피터 팬, 미국 플로리다 상륙기 334 10 알프스에서 서핑을, 중부 유럽 6개국 여행 392 11 야생 나무늘보를 찾아서! 푸라 비다, 코스타리카 454 부록 * 해외 자동차 여행을 위한 렌트 & 운전 팁 4 8 0 * 스마트한 자동차 여행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4 8 7 Epilogue * 여행은 부모의 도덕적 의무 4 9 4
출판사 서평
렌터카로 떠나기 좋은 best 11 코스 + 해외 자동차 여행을 위한 렌트, 운전, 자동차보험, 고속도로 통행료 팁 + 숙박, 항공, 렌터카, 지도 등 ‘스마트한’ 애플리케이션 +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생활하듯 여행하기 위한 실질 생활 노하우 + 공과금에서부터 여행 가방까지, 여행 전후 현실 처리법 + 5인 가족 여행가방 속 필수품 한번 사는 인생, 가족 지구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가족 여행을 다니기 전, 저자는 자신이 경주마 같다고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경주마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가끔 뛰고 싶지 않았고 부상당하거나 더 나이가 들면 경주에 나갈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외로워지곤 했다.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시기에 저자는 경마장 밖의 세상을 만나보기로 마음 먹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아닌 산책하는 즐거움도 느껴보고 싶었다. 한국의 아버지들은 언젠가부터 곁눈질을 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고립된 아버지의 고독에는 대부분 관심이 없다. 부상당하지 않고 오래 달리기 위해 저자는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했다. 5인 가족이 ‘생활하듯’ 여행을 하자! 세 아이를 키우며 부모가 과연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고 저자가 찾은 답이 여행이었었다. 큰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전세계 100개국을 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로 아이들 방학에 맞추어 여행을 계획하고, 서울에서의 생활비 수준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한다. 경비 때문에 늘 휘청대지만 세 아이의 교과 관련 학원비를 지출하지 않고 부부는 쇼핑 등 과한 소비를 하지 않는다. 다른 소비를 모두 줄이는 대신 여행이 곧 이 가족의 일상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교육이 된 셈이다. 다양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더 큰 자산이 된다 저자의 첫 여행 경험은 대학시절 중국과 동남아로 떠난 3개월 동안의 배낭여행이었다. 하루에 5달러로 먹고 자고 이동까지 하는, ‘짠내 투어’.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가장 활력이 넘치던 시절이기도 했다. 여행하면서 다양한 삶을 만났다. 여행하는 동안 더럽고 냄새 나는 침대, 배탈 날 것 같은 음식,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멀미 나는 버스, 상상할 수 없는 가난, 너무도 맑아 눈물이 날 것 같은 아이들의 웃음까지. 여행을 하면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활자 이면의 세상을 만났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무뎌질 즈음 여행을 마쳤고, 만약 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갖게 된다면 내 아이도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된 것이 있다. 어른들과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은 여행을 기억한다는 것. 여행을 통해 다름을 인식하고, 현명하게 어울려 사는 법을 학습한다. 나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나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친구, 대마초를 피우는 해피 피플, 여장을 하고 퍼레이드를 하는 트렌스젠더 등 교과서 밖의 세상을 배운다. 펀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거대한 산 같던 유형의 자산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여러 차례 지켜봤던 저자는 돈보다 이렇듯 다양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더 큰 자산이 될 거라 믿는다. 투명 인간이던 ‘아빠의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 여행은 투명 인간이던, 가정 내의 ‘아빠의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여행지를 선택하고 이동 루트를 계획하는 것부터 항공편, 숙소, 렌터카를 예약하는 것까지 저자가 모든 걸 계획하고 실행한다. 여행지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이면 가장 먼저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면서 낯선 마을의 지리를 익힌다. 사냥하듯 식사 거리를 사 와 가족에게 아침을 먹이고 일정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리드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판단이 어려운 일이 생기면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가족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여행의 설계자인 저자는 그 순간 슈퍼맨이 된다. 패키지 말고, 렌터카로 떠난다 렌터카를 여행의 수단으로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기차나 버스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고, 무거운 짐 가방을 들고 쓸데없이 체력 소모할 일도 없다. 도시마다 다른 교통체계와 저렴한 교통패를 검색하는 시간에 가족과 여행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5인 가족은 어느 곳에 가더라도 교통비와 식비가 만만찮다. 렌트카는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에 숙소를 구하거나 슈퍼마켓에서 식재료를 사서 싣고 다니면서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게 돕는다. 이동이 편리해서인지 아이들도 여행에 대한 큰 불만이 없다. 땡처리 항공권! 호텔 대신 호스텔! 생활처럼 여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펀드매니저인 저자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시간에 맞춰 업무를 처리하면서 여행하는 건 버거울 때가 많다. 새벽에 깨어 있어야 하는 날이 많고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시간엔 스트레스도 크다. 금전적인 부분의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생활비의 가장 큰 부분은 여행 경비가 차지하고 아무리 저가 항공과 땡처리 항공을 이용해도 신용카드의 항공권 사용 내역은 늘 경고장 같이 느껴진다. 여행지에서도 하루라도 더 머물리 위해 고급 호텔 대신 합리적인 비용의 호스텔을 선택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여행지에서 외식도 즐기지 않는다. 물론 음식에는 그 나라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생활과 자연환경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이름난 음식점을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현지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끼니를 해결하는 편이다. 때문에 저자의 아내는 집에 머물 때보다 서너 배는 힘들게 식사 준비를 하곤 한다. 이 시대 아버지들에게 보내는 편지 ‘100개국 여행’의 목표에 가까워졌다. 현재까지 99개국을 여행했고 미국 49개주를 여행했다. 여행의 세세한 기록을 책으로 남기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가족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한 곳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11개 코스를 소개한다. 과거의 저자처럼 가정에서 투명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을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게 보내는 애정 어린 편지이다. 책 속으로 고행에 가까운 모험을 하면서 여행하는 것을 그만둘까 여러 번 고민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무엇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가 생각한다. 답은 늘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23p 옐로스톤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동물은 들소인 바이슨이었다. 공원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언덕 위에 앉아 있는 바이슨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차를 세우고 한참 동안 기념사진을 찍었다. 바이슨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야수 모티프가 된 동물로 옐로스톤의 상징이다. 62p 요즘 가장 힙한 도시 포틀랜드까지 왔다. 숙소에 짐을 푼 뒤 기대를 가지고 다운타운으로 나갔다. 포틀랜드 최대의 번화가인 다운타운에는 스타일리시한 쇼핑몰과 캐주얼한 레스토랑이 많았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윌래멋 강과 톰 맥콜 워터프론트 공원. 모리슨 다리 아래 위치한 시민 공원으로 가족 단위의 피크닉족이 많았다. 샌드위치를 나누어 먹으며 그들 사이에 슬쩍 끼고 싶을 만큼 안온한 풍경이었다. 저녁 식사를 위해 푸드 트럭 구역으로 향했다. 50개 남짓한 푸드 트럭이 모여 있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음식을 배불리 먹기 좋았다. 69p 하와이안 비치 렌틀hawaiianbeachrentals.com을 통해 알라 모아나Ala Moana에 있는 아파트를 렌트했다. 하와이의 아파트 매입 가격은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버금갈 만큼 비싸지만 렌트 비용은 저렴하다. 외지인들이 노후를 위해 구입하거나 투자용으로 매입해 비어 있는 아파트가 많기 때문이다. 128p 와이마날로 비치보다 남쪽에 있는 마카이 부두Makai Pier는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다. 언젠가 드라이브를 하다가 바다가 너무 예뻐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스노클링을 한 적이 있다. 부두 아래 그늘진 곳에 물고기가 많이 모이는데, 이곳에서 바다거북을 만났다. 하와이에서는 바다거북을 ‘호누’라고 부르는데, 평화와 장수, 행운을 상징한다. 135p 리마는 색이 없었다. 먼지가 폴폴 날리는 흙 길, 끝없이 이어지는 흙색의 집들, 미완성의 집에서 살아가는 무색의 사람들. 흙으로 만든 벽돌로 지은 집은 흙길과 구분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더 황량하게 느껴졌다. 선거 기간이었다. 리마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미라플로레스까지 가는 길에 난 유일한 컬러는 아이러니하게도 선거 벽보뿐이었다. 178p 발칸반도의 ‘발칸’은 터키어로 산을 뜻한다고 한다.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발 아래로 험준한 산과 호수가 펼쳐졌다. 부유한 나라라면 터널을 뚫거나 다리를 만들어 거리를 단축시켰을 텐데, 몬테네그로는 산등성이를 따라 구불구불한 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 길을 최대한 천천히 지나고 싶었다. 풍경이 좋은 곳에 차를 세워두고 한참씩 쉬면서 늑장을 부렸다.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며 코토르Kotor 만을 지나 아드리아 해안 도시인 몬테네그로 부드바Budava에 도착했다. 223p 지금도 브렐라에 진입하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빠져나와 험한 산악 지대를 넘어오느라 진이 빠진 상태였지만, 날씨는 쾌청했다. 바닷가에 이르자 바위 섬 위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은 맑아서 볕이 바닥까지 닿을 것 같았다. 속도를 줄이고 창문을 열었다. 자갈 사이로 물 빠지는 소리, 파도와 함께 밀려왔다. 물러나는 돌 구르는 소리가 잔잔하게 들렸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그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겼다. 229p 경비행기를 타고 빙하를 보러 가는 것은 우리 가족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모두 숨죽여 고대한 순간이기 때문인지 놀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지 않은 탈키트나까지 오는 동안 누구도 불만을 말하지 않았다. 여전히 들뜬 마음으로 빙하 체험에서 돌아와서 식사를 하며 지구 온난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들이 환경 운동가가 되길 기대하는 게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스스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255p 두어 시간 뒤에는 물가에서 물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코끼리 가족을 만났다. 아이들은 전날 공부한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하며 꼼꼼하게 관찰했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아시아 코끼리에 비해 귀가 크고, 귀 모양도 아프리카 대륙 모양으로 생겼다. 코끼리는 귀로 열을 배출시킨다. 모세 혈관이 많아 귀를 흔들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 아프리카가 더 더우니 귀가 큰 건 당연한 진화인 셈이다. 286p 1시간 정도 지나자 긴 총을 멘 경비원이 모닥불 너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와 우리는 피부색처럼 언어도 달랐다. 상진이가 스낵을 건넸다. 자정이 넘은 시간, 모닥불을 피울 만큼 추운 아프리카에서, 총을 멘 흑인 경비원과 반바지에 담요를 두른 아시안들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었다. 손에는 같은 스낵이 들려 있었다. 304p 세계적인 휴양지니까 플로리다는 당연히 물가가 높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수요 이상으로 공급이 많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렌터카부터 숙박 시설, 레스토랑까지 비용이 뉴욕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디즈니월드에 가기 위해 우리 가족은 올란도 근처의 아파트를 렌트했다. 방 2개, 화장실 2개, 거실, 부엌이 있는 132제곱미터(40평대) 복층 아파트의 렌트비가 하루에 100달러. 343p 마이애미 비치에서 다리를 건너 칼레 오초Calle Ocho에 있는 리틀 아바나Little Havana로 향했다. 키 큰 야자수와 라틴 음악, 화려한 색감의 벽화, 짙은 커피 향, 시가를 문 사람들, 드문드문 들려오는 스페인어까지 이곳이 진정 미국인지 헛갈린다. 372p 느지막한 오후에 키 웨스트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마을을 둘러봤다. 여행을 하면서 가끔 운 좋은 상황이 생기곤 하는데, 이날도 그랬다. 6월 둘째 주와 셋째 주 사이에 키 웨스트에서 열리는 게이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던 것.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었다. 상은이가 물었다. 왜 무지개가 그들의 상징이냐고. 무지개는 차별하지 않고 차별받지 않을 자유와 권리의 다양성을 의미한다고 답해줬다 378p 노이슈반슈타인은 영어로 ‘뉴 스완 스톤 성New Swan Stone Castle’이란 의미인데, 성 아래의 알프제 호수에는 백조가 많았다. 호수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이들과 함께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서핑보드를패들보트 삼아 백조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여행자들이 신기함과 부러움이 섞인 눈으로 연신 우리를 쳐다봤다. 425p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 류블랴니차 강을 따라 산책했다. 지금도 내게 류블랴나는 로마와 프라하보다 훨씬 예술적인 도시로 남아 있다. 요즘도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만약 내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류블랴나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할 정도로, 일상에 지칠 때면 류블랴나가 떠오르곤 한다. 437p 누군가에게 코스타리카는 커피 산지이고, 누군가에게는 피파 랭킹 30위권의 축구 강국이다. 나에게 코스타리카는 두 가지 이미지로 남아 있었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삶을 꿈꾸는 곳이자 지인 두 사람의 고향. 오래전부터 미국 여행 매거진에서는 코스타리카를 낙원으로 소개했다. 미국 본토에서 가까우면서 멕시코보다 안전하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다. 20년 전 코스타리카 출신의 직장 동료가 있었다.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걸 알고는 언젠가 꼭 코스타리카에 가라고 말하곤 했다. 4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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