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 1 (초기불교 선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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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 1 (초기불교 선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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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7820923
쪽수 : 316쪽
정명  |  푸른향기  |  2019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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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초기불교 수행가이신 보디가라 선원장 정명스님의 수행이야기 미얀마 파아옥 명상센터, 13개월의 진실하고 간절한 초기불교 선방일기 수행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수행동기유발서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 1』은 대기업 간부가 17년간의 직장생활에 사표를 던지고 출가한 후 미얀마 파아옥 명상센터로 건너가서 수행한 13개월의 진실하고 간절한 초기불교 선방일기이다. 파아옥 명상센터는 아비담바와 남방불교 부동의 수행지침서인 청정도론을 수행매뉴얼로 삼아 선정과 지혜를 수행하는 곳으로, 특히 선정(사마타)수행을 기초로 하여 위빳사나를 수행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다. 이곳에서 대승불교도의 눈으로 본 초기불교 생활의 생생한 이야기와 수행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는 읽는 이에게 충격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2008년에 출간된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불교정신문화원)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수정 보완을 거쳐 도서출판 푸른향기에서 재출간하게 되었다. 2010년 파아옥 한국수행자 20여명 가운데 14명이 이 책을 보고 출가하였거나 이 책을 인연으로 미얀마에서 와서 수행을 했다고 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정명스님 초기불교 사마타와 위빳사나 수행자로 미얀마와 인도 등지에서 수행하고, 중앙승가대 교지인 『승가26』(2010)에 초기불교수행법을 정리하였다. 현재 김천 성전사 주지 및 선원 보디가라의 선원장으로 초기불교수행과 지도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 『초기불교 열반이란 무엇인가』 『업과 윤회의 법칙』 『쩨따시까』(통합) 『행복에 이르는 열 가지 습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사마타 루빠 명상 매뉴얼』 등이 있다.
목 차
수행일기 일어나라. 잠을 깨라. | 현악기의 현은 적당해야 소리가 난다 | 물의 축제[띤잔]와 단기출가 | 공양받기가 부끄러워 | 주지 않는 것은 갖지 않겠습니다 | 놓는 연습 | 과일의 황제 “두리안” | 포살-빠띠목카 | 참회 발원문 | 시키는 대로 하십시오 | 개미와 모기 | 사시공양 때 우는 닭 | 상좌부 사미계를 받다 | 일주일 단위로 계율을 점검받고 | 선도 악도 생각 말라 | 초선정에 들다 | 마노의 문을 보다 | 하안거 결재일 | 궁즉통(窮卽通) | 장례식 | 사선정을 마치며 | 어머니의 손 | 항상 돌아보세요 | 큰 사야도 돌아오신 날 | 한국에서 온 소포 | 무르익은 과일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 안팎의 깔라파를 분석하면서 | 루빠[色, 물질]명상을 마치며 | 마음의 인식과정을 보다 | 탁발 | 나에게 어떤 복이 있기에 | 해제 | 카티나 | 고양이와 닭과 멧돼지 | 스승 | 불나방과 촛불에 대한 심상 | 모르면 보시도 할 수 없다 | 밖의 세상도 나와 같구나 | 문제는 나에게 있다 |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 | 과거를 돌아보며 |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 | 단체 자비관 | tick | 또 틱이다! | 별들의 뒤를 따르는 달처럼 | 개밥 | 12연기수행 | 인색 | 누렁이 새끼 낳다 | 죽음은 이미 곁에 와 있는데 | 미얀마도 춥다 | 크리스마스 | 담마짜리야 dhammacariy? | 한 해를 보내며 | 전생 | 멧돼지 | 요니소 마나시카라 | 계사스님 | 은사님께 올리는 글 | 2월 정기보시의 날 | 위빳사나 시작하다 | 김칫국 | 산불 | 견청정 | 4가지 특징과 정의 | 수행이나 열심히 하라 | 수행자가 사는 법 | 삼법인 | 비자 | 부정관[ASHUBHA] | 죽음에 대한 명상| 12연기의 삼특상 명상 | 해골과 미얀마스님 | 한 걸음에 다생다사 | 멧돼지 가족 | 불꽃이 꺼지지 않으면 향기가 나지 않는다 | 파동만 있다 | 생각이 끊긴 자리 | 마지막 포행 | 개미 초기불교의 이해 미얀마 불교는 상좌부 불교 | 파아옥 명상센터 | 불교의 수행 | 미얀마의 기후 | 미얀마의 음식(파아옥 명상센터) | 들숨과 날숨에 마음을 챙기는 명상법-아나빠나 사띠 | 빛이 보인다구요? | 왜 명상인가?-명상수행의 효과 | 호흡을 통해 선정에 드는 요령 10가지 | 도과성취를 위한 7가지 청정 | 수행성취의 조건 | 음식공양과 수계 | 수계식 | 4가지 필수품에 관한 회상 | 수행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 아나빠나 선정수행의 절차 | 선정에 들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 선정의 5요소 | 안거 | 사대수행[1] | 궁극적 실재 | 사대수행[2] | 사대요소 명상 : 12가지 특징을 관찰하는 방법 | 루빠[色, 물질]명상이란 무엇인가? | 깔라파와 궁극적 물질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물질(色, r?pa)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 정신(나마) 명상 | 자자의식 Pav?ra?a | 늙은 선원장의 참회 | 나마(정신)명상의 절차 및 방법(1) | 나마(정신)명상의 절차 및 방법(2) | 不思善! 不思惡! | 바왕가 | 히말라야에서 온 편지 | 마음부수(附隨) | 붓다의 가르침은 어떻게 기록되어 전승되었을까? | 왜 전생을 보아야 하는가? | 12연기 | 최면을 통해 보는 전생과 수행에서 보는 전생의 차이점은? | 파아옥에서 미래생 보기 | 미래생은 확정된 것인가? | 스승[선우] | 불교의 목적-사과해탈[四果解脫] | 견청정-4 defining devices-여실지견 | 위빳사나 이야기-필요성 및 위빳사나의 종류 | “불교란 무엇입니까?” |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 혐오감 명상법[asubha bh?van?] | 흰색 까시나명상 | 죽음에 대한 명상을 개발하는 방법[Mara?assati] | 도를 통한다는 것-열반해탈의 3가지 관문 | “열반에도 종류가 있나요?” | “성불하면 달라지는 것이 무엇인가요?”-4성인의 심리변화
출판사 서평
한국불교에서는 사라진 초기불교 수행법, 사마타와 위빳사나 수행의 실체! 선방일기 속의 또 다른 책! 초기불교 이야기를 책 속의 책으로 편집하다 한국불교는 중국의 6조 혜능스님을 축으로 하는 화두참선법인 간화선을 주된 수행법으로 해왔다. 그래서 부처님의 수행법인 사마타와 위빳사나, 즉 선정과 지혜[지관]수행은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빠알리어로 된 초기경전이 번역 출간되고 있으며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등의 노력으로 초기불교의 수행지침서에 해당하는 청정도론과 아비담마가 국내에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초기불교 수행법의 소개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부처님의 왜곡되지 않은 수행법을 소개함으로써 이 인연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이해하고 수행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으로 엮게 되었다. 독자는 이 한 권의 책으로 고타마 싯다르타의 가르침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덧붙여, 수행일기와는 별도의 초기불교 이야기를 책 속의 책으로 편집하여 어려운 수행용어와 초기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책 속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명상홀 뒤편에 놓여있던 해골의 퀭한 눈과 마주쳤다. 이 해골은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해 가고 있다는 통찰지를 얻기 위한 백골관 수행을 할 때 이용하는 것이다. 해골을 보자마자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면 ‘당신도 나의 수행을 도와주십시오.’ 하는 마음이 생기고 나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졌다. “수행의 진전을 원한다면 단지 호흡만 바라보십시오. 이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것이 내가 스님에게 줄 수 있는 메따(자비)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려고 하지 말고 다만 호흡을 지켜보면 마음의 법칙에 따라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번뇌로부터 벗어남은 물론 마음집중의 힘이 커지면 호흡과 하나 되는 경지가 오는데 이때 마음의 빛이 뜹니다. 이것에 마음이 하나가 된 상태에서 희열과 행복감이 있다면 그것을 선정이라 부릅니다. 부끄럽다. 공부의 진전도 없이 아침공양을 받은 것도 죄송스러운데 절까지 받다니 더욱 죄송한 마음이 울컥 올라온다. 요즘은 매 공양시간마다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이 복도를 지나가는 것이 커다란 압력이 되었다. 공양간에서 오두막인 꾸띠로 돌아오는 길에도 오가는 신도들이 스님을 보면 한편에 비켜서서 합장의 예를 올린다. 유치원에 다닐 법한 어린 꼬마가 흙 묻은 이마를 땅에 대고 합장한다. 돌아보는 순간 새까만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나도 모르게 콧등이 시큰해진다.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리는 이 수행 역시 방하착! 놓아 버리는 연습이 되는 것이다. 놓으면 보인다고 했는데 자꾸만 욕심이 앞선다. 욕심을 버리고 의도하지 않고 오로지 호흡만 지켜보는 것인데…. 지켜보기만 하면 호흡은 미세해지고 마음은 가라앉는 것인데 자꾸만 이놈의 욕심 때문에 그르치게 된다. 오늘도 놓는 연습을 해보자! 계를 잘 보호하고 지키면 행동에 뉘우침이 없게 되고, 뉘우침이 없으면 즐거운 마음이 생기고, 즐거운 마음이 생기면 희열이 생기고, 희열은 마음을 쉬게 한다. 마음이 쉬면 행복하고, 행복함에서 선정이 온다. 중아함경 제10권 진지경에 나온 말이다. 가장 순수한 것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 나는 지금 돈으로 살 수 없는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나 때로 불쑥 솟아오르는 울화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 번뇌가 스러지고 한 마음으로 명상주제에 마음을 붙이고 있을 때가 선정이다. 선정은 멀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 극복해야 할 응어리는 아직 단단하다. 모든 존재는 서로에게 영향을 서로 주고받으며 존재할 뿐이다. ‘나 홀로’ 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나고 저것이 사라지면 이것도 사라질 뿐이다. 여기에 나의 잣대를 들이대어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순간부터 고통은 시작된다. 충돌이 시작된다. 그래서 서로가 불행해진다. 나는 하늘에 태어남도 원치 않고 멸진정에 드는 것도 원치 않는다. 다만 바로 이번 생에 고통이 소멸하는 것을 원한다. 마침 명상을 마치는 종이 울려서 부처님께 절을 올리는 것처럼 엎드려서 눈물을 닦았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평생 무거운 업을 안으신 채 고생만 하신 어머니. 다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넋두리처럼 하신 어머니. 공부를 하다 보니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것이 바로 열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도과를 성취해야 가능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잔속의 차를 마저 털어 넣었다. 눈앞으로 나뭇잎이 날아간다. 고정불변 하는 실체는 없으며 모든 것은 변화해 간다는 생각이 언뜻 든다. 시간이 급하다. 다시 앉아야겠다. 모든 비구는 정면의 성상을 향해 앉고, 74살의 늙은 선원장은 대중의 맨 뒷자리에 앉으셔서 3분간 대중의 뒤를 보며 참회를 하셨다. 참으로 엄숙하고 숙연하다. 명상센터의 최고 어른이 스스로 잘못을 참회하니 어느 누가 계율을 범하려고 하겠는가? 훌륭한 스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한다. 도는 말에 있지 않고 행동에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스승은 수행의 전부다. 불쾌하고 가슴 아픈 일들이 이제는 수행의 도구가 되었다.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다행스럽게도 유익하지 않은 마음을 바라보는 명상을 진행하는 중이라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 하지만 마음을 바라보고 지켜보는 데에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우 레와따 스님께 수행의 힘이 대단하고 나쁜 악의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하였더니 “사악한 힘[wicked force]은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스님의 내부에 있습니다.” 라고 하신다. 무서운 말씀이다. 남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마음을 일으켜서 내가 받고 있는 것이다. 원인은 나에게 있다. 마음은 단속하지 않으면 언제나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놈이 있다. 아직 녹아내리지 않은 업력에 의하여 ‘나’를 보호하려는 본능으로 ‘나’에게 ‘그’가 던져준 ‘말과 행위’를 곱씹어 보고 ‘나’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평가하며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악은 내 안에서 자라고 있는데 원인은 밖에서 찾는다. 이렇게 되면 수행은 저만큼 물러간다. “불이야!” 하니까 우르르 맨손으로, 맨발로 몰려 와서는 어찌 할 줄도 모르고 서있는 미얀마 스님들의 모습이 잔상처럼 남아있다. 어딘지도 모르는 길을 맨 앞에 선 스님의 뒤를 따라 땅만 쳐다보며 이동하다가 한참을 간 후에 ‘이곳이 아닙니다.’ 하는 소리를 듣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왔다. 우리가 사는 모습도 이러하지 싶다. 아무 생각 없이 앞 사람을 보고 따라간다. 때로는 이 방향으로, 때로는 저 방향으로 헤매고 다닌다. 정신을 차려 방향을 가늠해 보지만 목적지를 알지 못한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또 다시 앞선 사람의 뒤를 따라 다니고, 뒤에 오는 사람에게 등을 떠밀려 고통스러워한다. 윤회 속에서 돌고 도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깨어 있지 않으면 휩쓸릴 수밖에 없다. 아침명상을 마치고 꾸띠 문을 여니 수많은 새들이 지저귄다. 포르르 날개를 떨치며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 다니고, 먹이를 찾고, 두리번거림과 머묾을 반복하고 있었다. 포르르 떠는 새들의 날갯짓에도 변화가 있다. 모든 것은 변화하는 것들뿐이다. 변화해 가고 변화한다는 사실을 저놈들은 모를 것이다. 그것이 고통인 것을 모를 것이다. 변화는 통제할 수 없고 변화하지 않는 실체는 없다는 것을 저놈들은 모를 것이다. 그것이 저놈들, 아니 우리의 생을 돌고 돌게 하는 원인임을 모를 것이다. 끊임없는 윤회의 바다임을 모를 것이다.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것처럼. 놈이 물고 있는 먹이를 빼앗고는 다시 냄비 위에 올려놓아 보았다. 한참을 아까와 동일하게 맴돌더니 결국은 바닥으로 내려와 자기 갈 길을 간다. 먹이 때문에 땅과 거의 맞닿아 있는 곳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손만 놓으면 땅이고 먹이만 놓으면 길인데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과 같다. 움켜쥔 손을 놓아라. 주먹을 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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