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 이야기 -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양총서 2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 이야기 -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양총서 2

정가
30,000 원
판매가
27,000 원    10 %↓
적립금
1,500 P
배송비
무료배송
배송일정
48시간 배송 예정 배송일정안내
ISBN
9788946071674
쪽수 : 232쪽
박경석,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  |  한울아카데미  |  2019년 10월 15일
소득공제 가능도서 (자세히보기)
주문수량
 
책 소개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문화코드 ‘조상신’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업종마다 자기 업종과 관련이 있는 신령을 조상신이나 수호신으로 섬겨왔다. 이를 중국에서는 학술적으로 ‘행업신(行業神)’이라고 한다. 물론 신령을 숭배하는 목적은 자기 업계(業界)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데에 있다. 숭배 활동은 쉼이고 ‘힐링’이고 축제이기도 했는데, 이들은 조상신이나 수호신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었고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높였다. 또한 동업자들은 동일한 조상신을 섬긴다는 일체감을 ‘동업질서’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에 활용했다. 각 업종의 조상신에는 신령스러운 역사적·문화적 존재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미지가 농축되어 있다. 하나의 ‘문화코드’인 것이다. 즉,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우리가 중국의 조상신이나 수호신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역사 인물이나 신령이 어떤 맥락에서 해당 업종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으로 간택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다시 말해서 특정 대상을 자기 업종에 맞게 신격화하고 이를 조상신으로 섬기게 되는 까닭과 내력에 주목할 것이다. 이로써 ‘일하는 사람들의 세속화된 신성(神聖)’의 세계를 밝혀보고자 한다.
저자 소개
저자 : 박경석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 취득.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수 역임. 전공 분야는 중국 근현대사. 최근 저서로는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한울, 2018), 『연동하는 동아시아를 보는 눈』(창비, 2018),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1(사회주의개혁기)』(역사비평사, 2017),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역사공간, 2016) 등이 있음. 최근 논문으로는 ?1949年前后??性的“?在??性”?(≪史林≫ 177, 2018),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동아시아에서의 流傳?(≪동방학지≫ 185, 2018), ?건국초기(1949~50) 北京 ‘행정중심구’ 논쟁과 ‘梁陳方案’?(≪중국근현대사연구≫ 75, 2017), ?민국시기 ‘보증인 관행’의 제도화 모색과 한계?(≪중앙사론≫ 44, 2016), ?중화민국시기 上海 小報와 매체공간의 대중화?(≪중국근현대사연구≫ 69, 2016) 등이 있다. 기획 : 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 화교문화연구소
목 차
이 책을 내면서 해설: 동업자들의 조상신 숭배 01 ‘조상신’ 중에서도 최고의 스타는 역시 관우(關羽) 02 장인(匠人)들의 영원한 ‘조상신’, 노반(魯班) 03 일하는 서민들의 공자(孔子) 숭배 04 ‘문화와 교육의 신’ 문창제군(文昌帝君) 숭배 05 ‘일하는 ‘염황자손(炎黃子孫)’들의 삼황오제(三皇五帝) 숭배 06 중국 신화의 주인공들, ‘문명 창조자’에 대한 숭배 07 노자(老子)의 신격화 버전, ‘노군(老君)’ 숭배 08 조상신으로 신격화된 춘추전국시기의 역사 인물들: 강태공, 주문왕, 관중, 손빈 09 조상신으로도 인기가 높았던 『삼국지연의』의 영웅들: 유비, 관우, 장비 그리고 제갈량 10 조상신으로 간택된 역사상의 주요 인물들: 채륜, 당현종, 이백, 악비, 주희, 주원장, 마테오 리치 11 애니미즘에서 유래한 조상신들: 동식물, 장소 및 사물, 자연현상의 신령들 12 종교적 숭배 대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조상신으로: 갈홍, 여동빈, 달마, 관음보살 13 주요 업종의 다채로운 조상신들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중국 동업자들의 조상신 숭배 중국에서 수많은 ‘행업신’ 숭배가 생겨난 이유는 대개의 다른 민간신앙이 그렇듯이 사회적·자연적 압박 가운데 정신적 위안을 얻기 위함이었다. 신령을 찾아 복을 기원하고 보호를 요청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행업신’은 기본적으로 해당 업종의 정신적 지주이자 복을 비는(祈福) 대상이었다. 또한, ‘행업신’ 숭배는 해당 업종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해당 업종의 사회적 위신과 지위를 높이는 작용을 했다. 전통적으로 ‘행업신’의 위신과 지위는 바로 해당 업종의 위신 및 지위와 직결되었기 때문에, 해당 업종의 종사자들은 ‘행업신’을 통해 스스로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요컨대, 조상신을 채택할 때 가급적 여러 사람들의 주목과 존경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을 선택했다. 조상신으로 정착된 이후에는 자기들이 섬기는 ‘행업신’을 가급적 치켜세우고 뽐내는 활동을 지속했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동업의 조상신 숭배가 개혁·개방 이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처럼 동업의 조상신을 숭배하는 행위는 민간신앙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중국 전통문화의 다양한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동업 조상신 숭배에 관한 사적(事迹)을 통해 수많은 신령이 어떤 맥락에서 해당 업종의 조상신이 되었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코드를 이해할 수 있다.
고객 리뷰
평점 리뷰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보기

아직 작성된 리뷰가 없습니다.

반품/교환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