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발간한 이유가 동호인들의 빠른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는데, 독자들이 보내온 이메일 중에 “책을 읽은 후 경기 전체에 큰 변화와 발전이 있어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힘을 얻어 대회전략을 추가해서 개정판을 내놓게 되었다.
이 글은 일부 배드민턴 관련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의해왔던 ‘배드민턴의 멘탈’이라는 강의 내용과 현장에서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오랜 고심 끝에 나온 글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여러분의 배드민턴 인생과 경기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종인
1953년 경남 사천 출생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졸업
의학박사
신경과 전문의
슬하에 1남 1녀
현) 창원 소재 메트로요양병원 병원장
생활체육 올빼미 배드민턴클럽 회원
경남청솔회 회장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배드민턴부 자문
목 차
개정판을 내면서
서두에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왜 배드민턴에 열광하는가?
Part 1 기초
01 배드민턴의 세 가지 기본핵심
02 닥공
03 리턴 죽이기
04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05 위치 선정
06 전위 플레이
07 태핑(Tapping)
08 그립(Grip)
09 멘탈(Mental)
10 매너(Manners)
Part 2 레벨 업(Level up)
01 스트레칭(Stretching)
02 반복연습
03 이미지 트레이닝(Image Training)
04 시합 불안(Competition Anxiety) 극복
05 비디오 분석(Video Analysis)
06 경기 일기 작성
07 문답으로 풀어본 서비스 규칙
Part 3 실전 어드바이스
01 복식의 십계명
02 나의 십계명
03 실전에 유용한 팁(Tips) 50
Part 4 대회 전략
글을 마무리하며
출판사 서평
전문적인 기술을 알려주는 배드민턴 입문서는 아니지만, 배드민턴을 초보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부단히 노력했던 동호인인 저자가 평소 느끼고 고민한 점을 서술한 이 글이 배드민턴을 시작하거나 배우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속으로
불교에서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란 말이 있는데, 이는 번뇌가 없이 일상생활의 하나하나에 몰두할 수 있는 평상시의 마음이 곧 도(道)라는 가르침을 뜻하는 말로써 도를 닦는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이 평상심이라는 경지라고 한다. 그처럼 우리도 일단 시합에 들어가면 누구나 그러하듯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어떻게 평소처럼 평상심을 가지고 긴장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움직일까’ 하는 점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시시각각 구름처럼 변하기 때문에 경기를 하다 보면 반드시 흔들리는 고비가 오기 마련인데, 이럴 때 나는 크게 심호흡을 몇 번 하거나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하거나 마음속으로 ‘파이팅!’을 외치기도 한다. 그리고 심판의 오심 판정이나 네트 맞고 실점하는 경우에도, 이 모든 것을 모두 경기 외적 요인으로 간주하여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빨리 머리에서 잊어버리려고 애쓴다. 왜냐하면 통계적으로 볼 때, 상대에게 유리한 경우와 나에게 유리한 경우가 확률적으로 똑같을 테니까.
정말 중요한 사실은 나의 감정을 가능하면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14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