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 시간, 매력적인 근교 여행지! 가평?포천
산과 계곡, 강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고, 명산 사찰과 천주교 성지가 함께 있는 곳, 특색 있는 농촌체험마을과 시장, 박물관과 수목원이 모여 있고 청정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로 맛을 낸 맛집들이 즐비한 곳. 경기도 북동쪽 끝, 강원도에 맞닿아 있는 가평과 포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가평과 포천을 하나로 묶어 소개한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박종희의 가평?포천 힐링 여행」이다. 저자는 일간지 기자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종희 전 의원이다.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이 나고 자란 포천과 어머니의 고향인 가평의 산하가 함께 담겨 있다.
오성과 한음의 고장 포천은 한탄강, 산정호수, 백운계곡, 명성산, 광릉수목원 등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북한강을 품에 안고 운악산, 화악산 등 명산으로 둘러싸인 가평은 이색 향토마을과 청정계곡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저자는 성장해서 도시로 나갔다가 최근 귀향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귀향 보고와 같은 책이다. 저자는 “30여 년 만에 돌아온 나를 다시 품에 안아준 고향의 따스하고도 청량한 공기는 객지 생활에 지쳤던 내게 큰 힘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평과 포천의 겉모습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평과 포천의 구석구석을 산책하며 그곳의 숨은 매력을 전하고, 전문가로서 지역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사색한다. 그 결과물이 「가평?포천 힐링 여행」이다.
저자 소개
저자 : 박종희
산정호수와 한탄강이 가까운 포천 영북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입학으로 시작된 30여 년의 수원생활을 청산하고 2019년 초 포천에 귀향해 정착했다. 동아일보 기자, 재선 국회의원, 방송인, 컨설턴트 생활을 하면서 여행, 등산, 악기 연주하기, 혼자 놀기 등을 염원해왔다. 낮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밤엔 지인들과 막걸리 잔을 앞에 놓고 소통하는 멋진 생활을 설계하고 있다. 가평·포천의 산과 계곡, 마을을 잇는 7박 이상의 트레킹 코스 내지는 둘레길,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다. 가평·포천의 비경과 명소를 글로 담아내고 온 국민에게 전파하겠다는 의욕에 불타 있다.
천혜의 환경과 잘 가꾸어진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가평과 포천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수도권에서는 하루 여행으로, 지방에서는 하루 이틀 숙박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광릉 국립수목원과 아침고요수목원, 허브랜드같이 잘 가꾸어진 자연이 있는가 하면,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처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며 천연기념물 제436호로 지정된 곳도 있다. 물이 좋아 일찍이 유황온천·용암천 등이 발달했고, 배상면주가·이동막걸리 같은 내로라하는 양조회사도 모두 이곳에 몰려 있다. 산이 깊고 물이 맑아 오래전부터 유명 사찰과 서원이 둥지를 틀었고, 신유박해 때 천주교 순교지로 근대사를 장식하면서 순례자의 길이 형성돼 있다.
널려 있는 자연자원에 지역의 색깔을 덧입혀 특색 있는 관광상품으로 재탄생시킨 것도 가평?포천만의 자랑이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명성산 억새꽃 축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카브루 수제맥주 축제 등은 모두 주어진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의 아이디어가 결합해 만들어진 명물 축제들이다. 가평 반딧불이 마을·교동 장독대마을?지동 산촌마을 등은 마을 전체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지로도 유명한데, 특히 교동 장독대마을은 팜스테이 전국 1호 마을이기도 하다.
일상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이 책에는 저자가 느낀 가평과 포천의 일상과 여유가 곳곳에 스며 있다. 가평?포천의 명소를 테마별로 모아 정리해 원하는 곳을 찾아보기 편하다.
마음의 평화를 찾아 순례할 수 있는 성당과 절, 볼거리와 체험할 곳들이 많은 향토마을, 예쁜 길과 분위기 있는 카페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관광지, 피톤치드를 호흡하며 힐링할 수 있는 수목원, 역사를 기록한 박물관과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미술관 등이 즐비하다.
화악산이나 운악산은 설악산 못지않고, 명지계곡·백운계곡·지장산계곡은 강원도 깊은 골짜기 못지않은 청정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트레킹을 하고, 하늘다리를 건너며 근처 맛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근사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북한강과 남이섬을 바라보는 가평에서 수상놀이를 즐기고, 느긋하게 카페거리에서 한적한 식사나 차 한 잔을 나눌 수 있다. 순박한 인심과 달콤한 공기를 즐기며 곳곳에 배어있는 삶의 이야기도 정감 있고, 돌아가는 길에 싱싱한 농산물과 질 좋은 과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이 책은 가평?포천을 둘러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 각 장소가 가진 이야기도 들려준다. 가평?포천에 들르기 전에, 아니면 가평?포천의 각 명소에 다녀온 다음에 이 책에 있는 이야기를 읽어보아도 좋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지 가평?포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