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수많은 경전 중 하나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없애야 하는 사건이 혹 발생한다면, 그 하나의 경전은 상응부경전, 즉 잡아함경(과 상윳따 니까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함경은 붓다의 가르침을 가장 원형에 가깝게 전하고 있는 경전이다. 따라서 후대에 가공되거나 각색되지 않은, 부처님 당시의 날것 그대로의 모습과 가르침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한역 4부 아함 중 『잡아함경』의 번역 및 주석서로, 이해하기 쉽고 현대적인 우리말 번역과 치밀하고 방대한 주석이 특징이다.
‘잡’은 잡다하다는 뜻이 아니라, 종합하여 모두 모았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잡아함경』은 붓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가르침을, 상응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종합하여 모은 경이라는 뜻이다.
이 역주서는 인순 스님에 의해 성취된 성과에 따라 경의 배열을 바로 잡고, 전후의 경문 및 상응하는 『상윳따 니까야』와의 대조 등을 통하여 표현의 오류를 바로 잡으면서 경을 번역하였다.
제I권은 오온을 중심 주제로 해서 7권에 189경,
제II권은 육입을 중심 주제로 해서 5권에 131경,
제III권은 인연을 중심 주제로 해서 10권에 298경,
제IV권은 도=보리분법을 주제로 해서 13권에 431경,
제V권은 13권에 게송을 가진 310경을 수록함으로써,
상응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48권에 1,359경을 종합하여 모았다.
저자 소개
저자 : 김윤수
195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1976년 사법시험(제18회)에 합격하여
1981년부터 10년간 판사로
1990년부터 10여 년간 변호사로
2001년부터 다시 판사로 일하다가
2011년 퇴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