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록(待百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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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록(待百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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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4946392
쪽수 : 304쪽
홍중인  |  혜안  |  2019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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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인(西人)에 의해 왜곡된 당쟁사를 바로잡으려는 남인 당론의 실상을 보다 지금 서울 지하철 노선을 보면 선정릉역이 있다. 거기엔 조선시대부터 선릉(성종릉)과 정릉(중종릉)이 있어 생긴 이름인데, 이 두 릉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의해 도굴되었다. 결과 성종의 시신은 사라졌고, 중종의 시신 또한 그 진위가 모호하게 되어 결국 두 릉은 지금껏 시신 없는 묘로 남아 있게 된다. 이중 중종의 시신 진위 여부를 둘러싼 서인과 동인의 논쟁과 기막히게 허술한 처리 과정이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는 책이 『대백록』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홍중인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양경(亮卿), 호는 화은(花隱)이다. 1713년(숙종39) 성균관 진사가 되었고, 선릉참봉(宣陵參奉)으로 출사하여 진안(鎭安)·원성(原城)현감 등을 거쳐 원주목사(原州牧使)에 이르렀다. 1741년 한산군수(韓山郡守)를 지낸 뒤 사직하였다가 정언 등을 역임한 아들 홍정보(洪正輔)의 공으로 첨지중추부사와 돈녕부도정을 지냈다. 역자 : 김용흠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박사. 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주요논저| 『조선후기 정치사 연구Ⅰ-인조대 정치론의 분화와 변통론 』(2006), 『목민고?목민대방 』(역서, 2012), 『조선의 정치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탕평론?탕평책?탕평정치 』(2016), 『형감 』(역서, 2019),「 조선후기 노론 당론서와 당론의 특징- 『형감(衡鑑) 』을 중심으로」 (2016),「 『경세유표 』를 통해서 본 복지국가의 전통」 (2017) 역자 : 원재린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박사. 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주요논저| 『조선후기 성호학파의 학통연구 』(2002), 『임관정요 』(역서, 2012), 『동소만록 』(역서, 2017), 『형감 』(역서, 2019),「 조선후기 남인당론서 편찬의 제 특징」 (2016),「 성호사설과 당쟁사 이해」 (2018) 역자 : 김정신 덕성여자대학교 사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박사. 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주요논저| 『형감 』(역서, 2019),「 주희의 묘수론과 종묘제 개혁론」 (2015),「 주희의 소목론과 종묘제 개혁론」 (2015),「 기축옥사와 조선후기 서인 당론의 구성?전개?분열」 (2016),「 16~7세기 조선 학계의 중국 사상사 이해와 중국 문헌」 (2018)
목 차
머리말 대백록 해제 서(序) 백사집(白沙集) 기축록(己丑錄) 정릉의 변고[靖陵事] 봉심 후 대신에게 써서 올린 의론[奉審後呈大臣議] 참의 이해수에게 보낸 편지 별지[與李參議別紙] 기축록(己丑錄) 정언신(鄭彦信) 최영경(崔永慶) 정개청(鄭介淸) 다른 책[他書] 우계 성혼(成牛溪渾) 율곡 이이(李栗谷珥) 김장생(金長生) 조익(趙翼) 윤선거·윤증(尹宣擧·尹拯) 예송(禮訟) 송시열(宋時烈) 김집(金集) 안방준(安邦俊) 정시한·김시양(丁時翰·金時讓) 남구만·윤지완(南九萬·尹趾完) 황정욱(黃廷彧) 율곡·우계(栗谷·牛溪) 정개청·최영경(鄭介淸·崔永慶) 『待百錄』 校勘·標點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 『대백록(待百錄)』은 조선후기 남인(南人)측 정론(政論)을 대변하는 당론서(黨論書)이다. 편찬자인 홍중인(洪重寅)은 원주목사와 한산군수 등을 역임한 남인으로, 서인(西人)에 의해 왜곡된 당쟁사를 바로잡아 공의(公議)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영조대 이른바 탕평파(蕩平派)가 주도하는 정국에서 남인 당파의 관직 진출 명분을 확보하려 했다. 홍중인은 실학자 이익(李瀷) 등과 교유하면서 붕당(朋黨)인식을 공유하였으며, 이로부터 확장된 관점을 당론서로 구체화시켰다. 특히 『대백록』은 1589년 이른바 ‘정여립의 역모사건’을 빌미로 정철 등 서인들이 동인 세력을 대숙청한 기축옥사(己丑獄事)에 연루되었던 인물들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당쟁의 기원을 살피고, 사상적 관점에서 조선시대 정치사를 재구성하였다. 기축옥사에서 홍중인이 가장 억울하게 생각했던 점은 사상 시비 문제로,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정언신, 최영경, 정개청의 억울한 죽음이었다. 특히 정개청은 ‘동한절의진송청담동이론’을 지었는데 홍중인이 보기에 이러한 논조는 학술적 차원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정철은 이를 배절의론(背節義論)으로 규정하여 역적의 일원으로 몰아 정개청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또한 홍중인은 동·서인 갈등의 기원을 이기심성론(理氣心性論)을 둘러싼 논쟁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서인의 종주(宗主)인 이이(李珥, 율곡)의 기발이승론(氣發理乘論)이 갖는 오류를 집중 논박하였다. 이이는 학술차원의 논쟁에서 머물지 않고 자신의 재주와 덕행을 헤아리지 못한 채 퇴계와 주자 등 선현을 무시하고 스스로를 높이려 했다. 율곡에게서 비롯된 잘못된 학문 전통이 학맥을 통해 서인들에게 계승되어 김장생과 조익을 거쳐 마침내 송시열(宋時烈)의 주자도통론(朱子道統論)으로 확정되었다고 보았다. 송시열의 정치적 행위만을 비난했던 기왕의 당론서와 달리 이기론을 당쟁의 기원으로 상정함으로써 이이로부터 송시열에 이르는 서인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홍중인은 붕당간 대립을 격화시킨 인물로 역시 서인의 종주인 성혼(成渾)을 지목하였다. 성혼은 정철(鄭澈)과 함께 기축옥사를 주도하였으며, 정개청·최영경 등의 죽음에 깊이 간여하였다. 이러한 행태는 고스라니 성혼의 외손이자 손제자인 윤선거(尹宣擧) 및 그 아들 윤증(尹拯)에게 계승되었다. 윤증은 기축옥사 당시 옥사를 주도한 인물이 성혼의 아들 성문준(成文濬)과 정철임을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피난 가는 선조를 배웅하지 않은 성혼의 잘못된 처신이 김자점과 심지원 등 서인들에게 전수되었다고 보았다. 실제 이 문제는 성혼을 문묘 출향하는 빌미가 되었으며, 이는 서인 내 분기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윤증이 성혼을 변론하면서 이이의 입산[출가] 사례를 거론하였는데, 이것이 마침내 내부 갈등을 촉발하였고, 병자호란 당시 윤선거의 강화도 실절(失節) 사건과 얽히면서 더욱 증폭되었다. 더욱이 서인과 남인간의 예송(禮訟)에서 윤증은 송시열의 위세에 눌려 기년설(期年說)을 수용함으로써 자신을 보존하는 방편으로 삼았다. 이런 시비(是非)를 전도시키는 송시열의 위세는 세도(世道)에 화를 끼치고 윤리와 기강을 무너뜨려 장차 사람과 나라를 망칠 것이라고 혹평하였다. 당시 위로는 대신부터 아래로는 일반 선비에 이르기까지 송시열에게 달려가 붙지 않은 자가 없었는데, 이는 곧 송시열이 자신을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그 선대의 결점을 집어내어 조종하고 협박하는 바탕으로 삼았다. 그 결과 부모형제는 배신할지언정 송시열은 감히 배신할 수 없었던 것으로 설명하였다. 홍중인이 자파인 남인의 부족한 정치력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점도 본서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그가 볼 때 남인은 학문적 역량에 비해 판세를 분석하고 이를 교정할 정치력이 부족하였다. 남인이 진짜 사대부로 자처하면서 이학(理學)으로 가장하는 것을 배척하였지만, 차츰 헛된 데로 흘러들어가 의지할 데가 없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대백록』은 당쟁의 주요 인물과 각 사건에 대해 편자의 견해를 적극 개진함으로써 당대 남인의 흉중을 깊이 살필 수 있는 당론서이다. 더욱이 정치사를 상의 관점에서 편술했다는 점에서 조선후기 정치 갈등의 내인(內因)을 살피는데 매우 유효한 저술이라 하겠다. 이는 실록이나 개인 문집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당론서 만이 갖는 고유한 장점으로, 정치사 전개 과정에서 붕당의 이합집산, 개별 사건에 대한 정치적 입장 및 학문적 입장의 상관성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마디로 『대백록』은 조선시대 정치사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바로잡는데 적합한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조선시대 정치사 연구는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붕당정치론(朋黨政治論)이 제기되면서 붕당 간에 현상적으로 공존하는 양상을 부각시켜 당쟁망국론을 극복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저변에 깔려 있는 대립의 요인 및 필연성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못하였다. 즉 국가 재조(再造) 과정에서 조성된 역사생태계 속에서 정치적 대립은 왜 일어났으며, 그 갈등의 내용은 무엇인지를 천착하지는 못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조선시대 정치사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대백록』을 위시한 『동소만록(棟巢漫錄)』과 『형감(衡鑑)』 등 주요 당론서에 담겨 있는 풍부한 역사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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