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라진 곳도 있고,
다행히 숨을 붙이고 있는 곳도 있지만
누군가는 기록해야 할 제주 책방의 흔적들
『작은 책방은 힘이 세다』는 제주살이 삼 년차에 접어든 저자가 서점 백여 곳을 직접 살펴 건져 올린 제주서점 탐방기다. 제주 권역별로 소개된 스물여덟 서점 곳곳에는 홀로 한적한 곳에서 문화적 역할을 감당하는 작은 책방들에 대한 저자의 우정어린 마음도 담겨져 있다. 소비와 소유의 관습에서 벗어나 혼자서 탐색할 수 있는 제주 작은 책방들을 안내하는 이 책은 걷고, 느끼고, 둘러보고, 조용히 머물다가 되돌아오는 소소한 여행의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책이 진정한 휴식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해낸다.
“한동안 그 책방에 머물며 살다온 듯 애정과 친근함을 담아 조심스레 전하는 것을 보면 꼭 알리고 싶으면서도 따로 숨겨놓고 싶은 장소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_편집자의 말 중에서
“나는 이 힘세고 작은 책방들이 날마다 부단히 씩씩하길 바란다. 힘이 센 작은 책방과 아직은 힘이 세지 못한 작은 마음들이 운 좋게 이 책으로 연결된다면 기쁠 것이다.”_장지은
저자 소개
저자 : 장지은
제주살이 3년차
걷는 것, 듣는 것
읽는 일, 쓰는 일
네 가지 정도면
나쁘지 않다 하며
오늘 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