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초기불교 3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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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초기불교 32강 양장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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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4798772
쪽수 : 704쪽
전현수  |  불광출판사  |  2020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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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불교라는 하나의 이름이 있지만 지역마다 그리고 시대마다 그 모양새가 조금 달랐다. 마치 똑같은 별이지만 남쪽에서 보는지 북쪽에서 보는지, 또 여름에 보는지 겨울에 보는지에 따라 우리에겐 그 밝기가 달리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현재 세계의 불교를 사분하고 있는 종파나 교리는 티베트불교, 선불교, 정토불교 그리고 테라와다(남방)불교다. 인구 500만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시작된 티베트불교는 자비와 이타행을 특별히 강조하며 삭막한 현대인의 가슴에 깊이 파고들어 특히 현재 서구에서 그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치열한 자기 응시가 반짝 거리는 선불교는 전 세계 면적과 인구의 3할에 이르는 지역에서 2천 년이 넘도록 문화적 지주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해당 지역에서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염불이라는 간결한 수행법을 가진 정토불교 역시 일본과 대만을 비롯해 세계 불교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 셋을 뛰어넘는 영향력과 규모를 가지고 있는 불교가 있으니 바로 테라와다 불교다. 주 무대인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일찍이 유럽에도 전해져 서구인들에게도 가장 친숙한 불교다. 전 세계 수많은 구도자들이 이 가르침을 체험하기 위해 지난 50여 년 동안 스리랑카, 태국 그리고 미얀마로 몰려들었다. 테라와다 불교의 교리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 바로 초기불교다. 티베트불교, 선불교, 정토불교가 모두 ‘대승’ 불교라는 가지에서 뻗어 나온 것에 비해 테라와다 불교는 초기 붓다와 제자들의 가르침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수행 방법 역시 이미 대승으로 넘어와 안착된 방법이 아니라 부처님 당시의 수행법과 가장 유사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선불교의 영향력이 강했던 우리나라에는 오히려 서구는 물론 일본, 대만 등에 비해서도 뒤늦게 본격 소개되었다. 빨리어 경전과 논서가 한국어로 번역 소개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며 직관을 중시하는 선불교에 비해 호흡을 중시하며 자애심 증장에 초점을 둔 수행 방법 역시 선불교를 접했던 이들에게는 낯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행’이다 싶을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고 또 한국에서도 꽤 많은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남방’을 찾고 있다. 그런데 막상 초심자들이 초기불교를 공부하려면 난감한 점이 있다. 바로 반복되는 숫자와 그물망처럼 복잡한 이론 때문이다. 웬만한 사람은 남방에서 결집된 빨리어 경전을 읽는 것도 어렵고 복잡한 문제이지만 경전에 대한 주석서 그리고 논서인 아비담마까지 넘어가면 웬만한 수학 공식보다 난해하다고 느낀다.
저자 소개
저자 : 전현수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남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에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되었다. 한양대학교 의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경정신과 2년차 때 불교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고, 이후 불교 공부와 수행을 통해 경험하고 터득한 보편적 지혜를 정신치료에 적용했다. 2003년에 미얀마에서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수행을 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속성을 알아 몸과 마음에서 오는 괴로움을 많이 없애고 정신적인 문제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1990년에 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개원한 이래 수행을 위해 모두 두 차례 병원 문을 닫았다. 첫 번째는 2009년 3월부터 1년 동안이고, 두 번째는 2013년 11월부터 2년 동안이다. 2014년 가을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어느 정도 마쳤을 때 불교와 삶에 대한 의문이 모두 사라졌다. 저서로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생각사용설명서』,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음치료이야기』, 『부처님의 감정 수업』(공저)이 있으며 번역서로 『붓다의 심리학』(Mark Epstein)이 있다.
목 차
1장 부처님은 어떤 분이고 불교란 무엇인가? 01 믿음 02 불교란 무엇인가? 03 삼종외도 ① 04 삼종외도 ② 05 업 ① 06 업 ② 07 팔정도 08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 09 부처님이 말하는 우리 존재 10 윤회는 왜 불교의 핵심인가 ① 11 윤회는 왜 불교의 핵심인가 ② 2장 부처님이 들려주는 수행과 실천 12 번뇌 해결하기 ① 13 번뇌 해결하기 ② 14 욕망의 극복 15 보시 16 진정한 축복의 삶 17 경전에서 배우는 우정 18 운명을 뛰어넘는 길 19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20 환자나 죽음을 앞둔 사람을 불교적으로 대하는 법 3장 범부와 성자의 길 21 존재의 네 가지 음식 22 범부·유학·아라한·여래가 보는 세상 23 예류과를 성취하는 길 24 아라한에 이르는 길 4장 부처님과 제자들 25 보살의 삶에서 배울 수 있는 것 ① 26 보살의 삶에서 배울 수 있는 것 ② 27 사리뿟따의 설법 ① 28 사리뿟따의 설법 ② 29 부처님 제자들 이야기 ① 30 부처님 제자들 이야기 ② 31 밀린다 왕과 나가세나 존자의 대화 ① 32 밀린다 왕과 나가세나 존자의 대화 ②
출판사 서평
초기불교를 알기 쉽게 이 책은 저자가 2년에 걸쳐 한 케이블방송에서 진행한 강의를 엮은 것이다. ‘초기불교’를 주제로 했지만 초기불교 특유의 수학공식 같은 난해한 ‘이론’은 등장하지 않는다. 초기불교가 한 축이기도 하지만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저자가 환자들을 돌보면서 경험하고 터득한 ‘인간의 지혜’에 관한 내용도 한 축이기 때문이다. 당시 종교의 각축장이었던 인도 지역에서 브라만교, 육사외도와의 경쟁에서 오롯이 환한 빛을 발하며 교단을 확장해 갔던 시대를 배경으로 빨리어 경전에서 핵심인 삼법인, 팔정도, 12연기 등을 끌어내 독자들에게 보여주지만 교리를 위한 교리를 굳이 고집하지 않는다. 필자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번뇌’, ‘욕망’ 그리고 ‘죽음’ 같은, 우리 앞에 벌어지는 ‘고통’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체험을 강조하지만 그 체험이 일상의 것으로부터 시작되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는 모두 출가 수행자처럼 ‘무소유’와 ‘무욕’을 가지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부처님은 ‘욕망을 꼭 채우고 싶은 사람은 올바른 방법으로 채워라’라고 이야기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만 그것이 감각적이거나 집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책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사유를 가라앉힘 경』은 부처님께서 수행자들이 삼매를 닦을 때 마음이 불건전한 상태로 가면 그것을 수습하고 삼매에 들어가게 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해탈을 위한 방법이 아니라 일상에서 범부가 번뇌와 욕구를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점을 변경해 설명한다. 1단계는 대상을 옮기는 것이다. 욕심이나 화나 무지한 생각이 자꾸 자신에게 일어나면 그 대상을 옮겨보라고 충고한다. 그래도 안 되면 2단계다. 2단계는 그것이 나한테 해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음란한 생각이 들면, ‘아, 내가 헛물켜고 있구나. 이건 나를 괴롭게 할 뿐이다.’고 자각하는 것이다. 3단계는 그걸 아예 생각을 안 하는 것이다. 4단계는 떠오르는 힘을 없애는 것이다. 마음에서 놓는 것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5단계는 최후의 수단이다.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보다 더 강한 힘으로, 죽기 살기 제압하는 것이다. 경전에는 수행을 하는 단계에 맞춰 어떻게 마음이 일어나고 어떻게 조복해야 하는지 ‘수행자’들을 위해 설했지만 저자는 이렇게 일반인들도 5단계를 외우고 조금씩 실천해 가면서 ‘번뇌’와 ‘분노’를 조절해 보라고 권유한다. 이 책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경전에서 그 핵심을 뽑아냈지만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게 한 것이다. 저자가 이렇게 충고를 할 수 있는 건 시시때때로 병원 문을 닫고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행을 다녀온 그의 체험이 바탕이 되었다. 또 병원에서 정신적인 문제로 씨름하는 환자들을 만났던 경험은 불교가 그리고 초기불교의 가르침이 어떻게 우리와 맞닿아 있는지를 잘 풀어낼 수 있는 기반이었다. 불교는 보편적 진리 저자는 책 중간 중간에 불교가 보편적 진리임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어떤 과학자가 관찰을 하고 실험해 어떤 결과를 얻었다. 이후에 어떤 사람들이 똑같은 과정과 조건에서 실험해 같은 결과를 반복해서 얻는다면 그건 ‘진리’이고 ‘법칙’이 된다. 마찬가지로 부처님은 자신이 깨달은 수행의 체험을 제자들에게 똑같이 해 볼 수 있도록 했고 제자들 역시 부처님과 똑같은 수행을 통해 똑같은 경지를 체험한다. 신만이 할 수 있고 일반인은 경험하거나 체험할 수 없다면 그걸 보편적 진리라고 부르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최초기에는 제자들에 의해 부처님의 체험이 끊임없이 검증이 되었고 또 2,600년 동안 수많은 수행자들이 똑같은 방법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체험했다. 석가모니 부처님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였다면 불교를 ‘보편적 진리’라고 부르긴 힘들다. 저자 역시 ‘(불교가 보편적 진리라는 건) 관찰에서 나온 것이지 사유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책에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저자 스스로 소중한 체험을 했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라는 경험은 마음이 아프고 분노에 휩싸이고 또 번뇌에 시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체험한 수행과 실천이 어떻게 ‘현실적’인 것이 될 것인지 고민하게 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초기불교 그리고 인간으로 살아가는 지혜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어떤 경전 해설서보다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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