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미치도록 떠나고 싶을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방구석여행기 배낭하나면충분합니다. 나는 여행 가고 싶어 미칠 지경이다.
세상을 보고 싶고, 느끼고 싶고,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 이런 감정이 오로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여행을 밥 먹듯이 손쉽게 나돌아다녔다. 국경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사태는 우리의 발목을 묶어 버렸다.
작금의 사태는 자유롭게 여행 다니며 세상을 느끼고 싶은 마음을 강제로 묶는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떠날 수 없다. 여행이 미치도록 떠나고 싶을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여행 다녀온 추억을 떠올리고, 간직한 사진을 보며 여행을 회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여행자의 이야기를 보고 느끼는 것은 또 다른 여행의 대리만족은 아닐까?
필자는 이 책을 통하여 방구석에서 간접적으로 여행을 느껴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책을 집필하였다.
지금은 방구석에서 상상하며, 대리만족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마음껏 함께 떠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박미숙
버스는 먼지를 날리며 달린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은 매일 보는 나의 일상 풍경과 다르다. 여행중이다. 자유롭게 떠난 나의 여행은 행복한 꿈길을 걷게 한다.
어린 시절 다른 나라에 대한 동경과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환경과 삶이 녹록지 못하여 여행은 나에게 사치였다.
어느덧 결혼하고 삶이 중반쯤 접어들었을 때 한 장의 사진을 보며 자유여행을 꿈꾸기 시작하였다.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젊은 친구들 모습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느끼며 나도 저렇게 여행 다닐 수 있을까?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아직 용기는 부족하지만 한번 시도해볼까?’
그렇게 시작한 자유여행은 현재 나의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이제는 나 홀로 떠나는 여행을 자주 간다.
나 홀로 여행이 무섭다 겁내지 말자. 여행길에서 지켜야 할 나만의 규칙을 정하고 지킨다면 이 또한 잘란잘란 유유자적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든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여러분의 힘든 시간,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주체하기 힘들다면 대리만족하는 즐거움을 느껴보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현 소망유치원 원장/ 그 아이들의 행복연구소장
교육학박사 / 메타인지교육협회 선임연구원
하브루타부모교육 통영지부장/ 부모교육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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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들어가는 글
제 1 장 여행의 기술
배낭의 로망
여행을 떠나는 이유
여행의 기술
내가 없는 여행
이제 날아 볼까
제 2 장 자유여행을 떠나자
여행과 관광
가이드 여행은 그만
수동적인 여행은 재미없잖아
기억에서 사라진 여행
자유여행 나도 할 수 있어
두 발로 느끼는 여행
혼자라도 좋아
제 3 장 나홀로 자유여행 용기 백서
첫사랑과 첫 자유여행
인도네시아로 가자
준비부터 설렘 가득
나만의 가이드북 탄생
이제 떠나 볼까?
여행지에서 일기를 쓴다는 것
가이드북에 담은 나의 여행
제 4 장 영어 못해도 배낭 하나면
영어를 잘하시나 봐요
두려움은 지퍼백에 넣기
걱정은 깔끔하게 버리세요
세상은 어딜 가도 똑같습니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나에게
마음을 열자
제 5 장 자유여행 우리 모두의 로망
포기하기엔 아직 너무 젊기에
외국인과 친구 맺기
여행지에서 인생을 다시 쓰다
혼자 크는 시간
자유여행 이렇게 출발
다시 출발한다
마치는 글
출판사 서평
“지금은 방구석에서 상상하며, 대리만족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마음껏 함께 떠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문구는 가장 좋아하는 말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쉬이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말이 되었다. 2020년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사태는 모든 사람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나는 여행 가고 싶어 미칠 지경이다. 세상을 보고 싶고, 느끼고 싶고,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 이런 감정이 오로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여행을 밥 먹듯이 손쉽게 나돌아다녔다. 국경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사태는 우리의 발목을 묶어 버렸다.
통영 욕지중학교 학생들에게 1인 미디어 수업을 하러 가는 날이었다. 욕지중학교는 통영 삼척항에서 1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수업 가는 날 배에서 만난 쇼콜라 티 수업 담당 선생님과 처음 만나 인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생님, 무슨 수업을 하세요?”
“저는 1인 미디어 수업이에요.”
“유튜브 하세요?”
“네, 여행 콘텐츠로 유튜브를 운영 중이에요.”
“저도 여행 무척 좋아해요.”
“그러세요? 어떤 여행 좋아하세요?”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즐기고 있어요.”
“저도 배낭여행 다니고 있어요.”
“첫 여행지는 인도였어요. 인도가 너무 좋았어요.”
“저도 인도가 첫 배낭 여행지였어요.”
“인도가 무척 그리워요.”
“맞아요. 인도를 이번 겨울에 다시 여행 가려고 했는데, 가지 못해 속상해요. 코로나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지면 좋겠어요.”
“맞아요. 저도 여행을 못 가니 미칠 것 같아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우리는 여행 이야기에 열중하였고, 배는 한 시간이 훌쩍 넘어 욕지도에 도착하였다. 서로의 여행 이야기에 심취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행을 직접 가지 못하는 시기가 되었지만, 여행 다녀온 이야기는 우리를 미소짓게 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 허물없이 이야기할 수 있게 하였다.
한국은 지금 가을이 왔다. 하늘은 푸르고 설악산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었다. 가을이면 사람들은 단풍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푸른 하늘은 우리를 부르고 단풍이 곱게 물든 산은 우리를 유혹한다. 주말이면 유명한 여행지는 차들의 홍수로 도로가 몸살을 앓는 시기다. 하지만 우리는 떠나지 못한다.
이렇게 푸르고 좋은 날 작금의 사태는 자유롭게 여행 다니며 세상을 느끼고 싶은 마음을 강제로 묶는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떠날 수 없다. 여행이 미치도록 떠나고 싶을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여행 다녀온 추억을 떠올리고, 간직한 사진을 보며 여행을 회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여행자의 이야기를 보고 느끼는 것은 또 다른 여행의 대리만족은 아닐까?
필자는 이 책을 통하여 방구석에서 간접적으로 여행을 느껴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책을 집필하였다.
지금은 방구석에서 상상하며, 대리만족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마음껏 함께 떠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저자 박미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