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빠로 살아가야 하는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자녀 교육 지침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배우고 실천해 온 저자는 교사보다는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늘 생각해 왔다. 그리고 일방적인 훈계나 체벌이 아닌 대화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빠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기회도 많았다. 세상 모든 아빠가 아빠로서의 역할이 처음이듯, 아이들 또한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나는 어른인 아빠를 통해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는 점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좋은 아빠는 어떤 사람일지 고민했고, 이 책에 그 솔직한 고백을 담았다.
이 책 『아빠의 말공부』는 아빠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이 책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상황이 대화로 펼쳐진다. 그리고 대화가 어떤 방향이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보여 준다. 아이를 독립된 인격으로 대하며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며, 아이의 행복한 삶과 한 뼘 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아빠와 자녀의 대화가 담겨 있다. 우리 아빠들이 자녀의 인생 태도를 결정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천경호
공부할수록, 또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할수록 아이의 신체·인지·정서 발달에 아빠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힘을 키우기 위해 어쩌면 아빠의 역할이 가장 결정적일 수도 있다. 그래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아빠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 우리의 노력이 세상을 한 발짝 나아가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현재 공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리질리언스』,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는 『사라진 교사를 찾습니다』, 『교사, 교육개혁을 말하다』, 『교사직썰 #승진』이 있다.
목 차
Prologue 교사로서 아빠 이야기를 쓴 이유
1장 완벽한 아빠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아빠의 말
아빠는 어떤 아빠가 되고 싶어?
아니야, 네가 더 중요해
아이와 함께 있다는 건
아빠 자리
더 훌륭한 아빠가 되려고
너희와 엄마가 나갈 때 기분 좋으라고
아빠 꿈은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거야
아빠도 못하는데 너한테 잘하라고 하는 것 같아서
아빠도 할머니 실망시킨 적 많아
아빠 수업 1. 아빠의 마음을 말하고, 또 말해야 하는 이유
2장 독립적으로 행동하도록 이끄는 아빠의 말
나 혼자 잘래
네가 해 볼래?
네가 결정해
어떻게 할지 말해 줘
네가 보내는 하루하루를 멋지다고 말할게
싫다고 말해 줘서 고마워
피곤할 텐데 일어나다니 대단하다
어려운 걸 해내서 기뻤으면 좋겠어
고생한 만큼 성장할 테니까
좋게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너희를 위해 건강해지려고
아빠 수업 2. 체벌 대신 대화하는 아빠
3장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아빠의 말
너를 믿으니까
너를 성장시키는 일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는 어떻게 화를 풀고 싶어?
SNS보다 중요한 것
특별하다고 뛰어나지는 않아
최선을 다했을 때 이겨야 진짜 기쁘지
계속 배우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좋은 학교가 어디야?
책도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어
다 읽을 때까지 아빠도 옆에 있을까?
잘하는 순간을 기억하려고
아빠 수업 3. 처음 만나는 정서적 타인, 아빠
4장 소통의 기술을 키우는 아빠의 말
자꾸 고맙다고 말하는 이유
같이 치울까?
엄마도 생선 몸통을 좋아해
고마워, 동생한테 양보해 줘서
서운하다고 말해 줘야 해
친하게 지내라는 게 아니야
아빠처럼 후회하지 말아 줘
용기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사랑할수록 훌륭해지는 게 사랑이야
다 같이 쉴 수 있으니까.
아빠 수업 4. 칭찬과 격려
아이들의 마음을 키우는 교실 속 감정 수업
Epilogue 아빠 되기 좋은 사회를 꿈꾼다
출판사 서평
교사이자 두 아이의 아빠가 전하는,
자녀의 인생 태도를 만드는 소통법
요즘 아빠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한다. 아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설명회에 아빠들이 참석하는 모습도 이제는 낯선 광경이 아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좀 더 자상한 사람이 되려 하고, 자녀 교육 문제도 부부가 함께 나누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에 접어들게 되면, 아이와 계속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아빠의 마음과 달리 자녀와의 관계는 쉽지가 않다.
자녀가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긍정적인 소통이 필수라는 건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자녀와 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엄마와는 달리 아빠는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다. 어디서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이 책 『아빠의 말공부』는 어떤 상황에서 자녀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워하는 아빠들, 아빠의 말 한두 마디 때문에 자녀와의 대화가 끊긴 경험을 갖고 있는 아빠들에게 대화가 어떤 방향이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보여 주는 안내서이다. 초등교육 현장에서 아빠의 양육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부모 교육을 실천해 온 저자가 아빠가 자녀에게 베풀 수 있는 관심과 사랑은 무엇인지 공부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는 자녀와 평생 함께할 수 없다. 아이들은 언젠가 자기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좋은 아빠란 아이가 부모의 품을 떠나서 마주하는 수많은 역경이나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고 건강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도록 돕는 아빠가 아닐까? 이 책에는 자녀의 감정과 생각, 행동을 지지하면서도 아이가 스스로를 다스리고, 타인을 배려하며, 나아가 사회를 돌보는 마음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다양한 대화가 실려 있다. 가족의 행복한 성장을 이끄는 아빠이자, 남편이자, 아들로서 어떤 노력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다.
